삿 6:19-24 여호와 살롬의 제단
19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 상수리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
20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병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을 부으라 하니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라
21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22 기드온이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알고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 하니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4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
기드온은 하나님의 표징을 보려고 염소 새끼와 무교병과 고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사자 앞에 나아갑니다.
기드온이 가서(19-20) 기드온이 염소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 여호와의 사자에게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고기와 무교병을 바위 위에 놓고 기드온에게 국을 부으라 합니다. 그랬더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서 모든 것을 불살랐습니다(20). 상식적으로는 절대로 불이 바위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드온은 자신 앞에 나타난 천사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인줄 믿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마리아가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믿고 그대로 하라고 할 때 하인들이 순종하여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나타났습니다(요 2:1-11). 이처럼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여호와의 사자가(21-22)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났습니다(21). 그때 비로소 기드온이 자기 앞에 있던 이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알고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사람들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22). 성경은 2가지 유형의 두려움을 교훈합니다. 하나는 무익한 두려움으로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다른 하나는 유익한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입니다. 한글성경은 이를 경외라고 번역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당하지 아니하느니라”(잠 19: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23-24) 자신이 죽을까 두려워하고 있는 기드온을 하나님께서 안심시키십니다. 기드온에 대한 하나님의 격려는 네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넘어서 네게 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니 믿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감격한 기드온은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여호와 살롬이라 했습니다. 여호와 살롬은 하나님의 평안과 평화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향한 기드온의 신앙고백입니다. 기드온이 큰 용사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알았고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이런 사실 앞에서 우리가 할 일은 기드온처럼 믿고 사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적용: 당신은 기드온처럼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했나요? 없다면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체험을 달라고 기도하길 바랍니다.
기드온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그곳의 이름을 여호와 살롬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직 이스라엘은 미디안의 압제 아래 고통받고 있고, 기드온은 어떠한 일도 행한 적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고,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여 기드온에게 임하신 것은 하나님의 평강이 이스라엘에 찾아왔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뵙고 안전하였음을 의미하는 의미로 여호와 살롬이 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이 여호와 살롬이 되는 것입니다. 아직도 당신의 삶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가득하고, 고통이 남아있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면 당신의 삶은 여호와 살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