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절에 오시는 법우님들이 스님뵙고 평화를 얻고자 조심히 안심법문을 청하지만
울 스님 뵙기 너무 힘들다네요...이유인즉....너무나 잘 알고 계시겠지만
공양주가 막고 사무장이 막고..신도회장 통하고 건너야만 친견할수 있는 큰스님
그럼 객관적으로 스님도 잘못이지만 오는 불자님들 마음 씀씀이도 잘못이 참 많아요
초심자는 아무것도 모르니 쉽게 일러주면 바로 받아들이고 인정하지만
절밥을 어느정도 먹은 분들이 사실은 더 나빠요.. 그래서
저도 스님 안하고 싶을때가 참 많아요
내가 뵙고 싶은 스님이 탁발하는 거렁뱅이 땡초스님이 아니었으면 하는 비굴한 마음
가난하지 않고 물질도 부귀하시고 권세도 있으시면 더욱 더 좋고 하는 그런사치스런 마음
여러분들 자신의 마음속에 믿음처럼 아주 굳건히 자리잡고 있어요
그걸 아상이라고 합니다
초심자라면 아예 기대도 안하겠지만
절에 오랫동안 다니시고 3천배 수행도 늘 하시고 절 공부도 제법 하였다는 법우님들이 고작
울 스님은 교학이 깊어..
울 스님은 수행이 깊어..
울 스님은 동진출가 하셨어.....
울 스님은 미얀마에서 몇년간 수행하다 오셨어...
그냥..어머나 세상에 아직도 저렇게 수행하시는 스님이 계시다니
저 스님이 힘드시니 내가 도와드려야겠다..나도 울 스님처럼 수행을 하여야겠네 하는 처음의
그 자비로우신 관세음보살님같은 초심을 왜 자꾸 잊어버리시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왜 자꾸 스스로에게 얼토당토않는 이유를 만들어내고....도리 도리 하시냐고요
그러면 안돼요
스님들도 배고픈줄 알고요 방구도 뽕뽕 끼고요..심지어 아프면 병원갑니다
먹을거 아끼느라고 라면 절에서 홀로 누구나 주구장창 먹고요
오시는 불자님들 없으면 무엇이라도 팔아서 장사라도 하게 되고요
나이들어서 노인병원에 가보면 성성하지 않으시고 횡성수설 치매 유명 큰스님들도 있어요
왜 스님들을
부처님처럼 반짝 반짝 금덩어리처럼 천기누설 무조건 신비롭게 보는건데요?
부처님이 손오공처럼 천지조화 신통방통 하시는 분이라고 혹시 잘못 알고 계시는것은 정녕 아니겠지요
솔직히..저도 스님 안하고 싶을때가 정말로 차암 아주 많..거든요? ㅎㅎ
요즘같은 과학 만능 시대에 혹시...법우님 스님이 하는 말 못알아듣는 멍텅구리
진짜 바보는 아니겠지요?
맛있는 커피배달이 왔네요 보세요!
토끼모양, 하트모양 정말로 이쁘지만 보는 순간
그저 토끼모양으로 지금 내마음이 생각하고 있고나,..
지금 내맘이 하트모양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세요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마시라고요
세상사가 다 그렇더라고요
기대가 하늘만큼 크면 실망도 하늘만큼 큰 법이거든요
자기 홀로 아이쿠 큰 스님 만들어놓고는
작은 스님인가 보다 어느날 실망하고 속상해 하고...다른절 가면 되지..하고
그동안 쌓아놓았던 복덕 뒤도 안돌아보시고 아주 눈깜짝할새 감쪽같이 허물어버리고서는
과연 어디가서 반짝 반짝 노랑 황금 부처님 찾으시는 건가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다른곳 가보아도 제눈에 안경 똑같이 일체유심조..중생수기 득이익이랍니다
어렵고 유창한 한자법문보다는 가장 인간적이고 버선발로 뛰어 나오시며 두손을 잡아주시는 스님
진실하여 내 가족들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스님이시라면
그걸로 훌륭하시고 나와는 좋은 선연인거에요
스님을 내가 마구 바꾸어 버리면 습관이 되어 나중엔
부처님도 내 스스로가 마구 마구 바뀌게 되어요..
그러면 기도를 수행을 어느일정 수준까지는 여법하게 할수가 없어요 법우님
오늘 새벽엔 그저 넋두리 한번 하여봤네요
눈밝으신 분들이 혹시나 있을까 하여서..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금 이순간도 정진합니다
광명스님 생각입니다
운전하다가 절 아래 다리를 지나는데 아 아~가을 하늘이 너무 이뻐서 폰으로 찰칵!
그런데 저게 말입니다
내 눈이 저 풍경을 안 보았다면 이븐지 고운지 알게 뭐야..그쵸?
그래서 안이비설신의가 색성향미촉법을 만나면 그걸 인연이라고 합니다
안다는거요...깨닫는다는거는 편할때보다 힘들때
내가 고통스러울때 더 나에게 화악 다가오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늘 놓치지 마세요
자기 자신의 마음에 대한 관심을요
빈승이 씰데 없는 주책맞는 소리 한다고 하셔도 할수 없고요
제가 드리는 당부의 말씀이 혹여나 찔리시는 분덜은 지금 이순간 반성하시면 되고요
요즘 대한민국 스님들
눈밝으시고 마음이 관세음보살님같으신 법우님들이
인연닿으신 스님들 사실 조금만 도와주시면 스님들 수행원력과 전법원력이 정말 하늘을 찌를텐데요
훌륭하신 카톨릭 교황님은 세월호때도 오셔서 울 나라 국민들 마음의 평화를 구석구석 주시고
북한에도 인제는 김정은이가 초청만 하면 무조건 가신다는데
카톨릭은 이렇게 준비가 잘되어 있고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안성마춤 척척척인데
왜 훌륭하신 달라이라마 존자님은 대한민국에 단 한번도 오시지를 못하시는건지..
요즘같이 뱅기타기 좋은 글로벌시대에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여러분들 인연닿으신 스님들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으셔서 그런것은 혹 아닐런지요
그래서 속상해서 이웃종교가 무지 부럽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혀서 허참..거참...
가끔식은 저도 스님 안하고 싶을때가 참 많아요..에효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항상 부족한 사문 광명 두손모음-()-
첫댓글 저도 교회 다니고 싶어요~~~~ 에라잇 퍼벅~~~!!! ㅎㅎㅎ
모든 분야에서의 함숨짓는 소리는 발생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지요.
저는 지금 바쁜데 제자가 순창고추장 축제 한다고 구경좀 가자고 하여
어쩔수 없이 갑니다...ㅎㅎㅎ
이럴땐 좋은건지 시간 빼앗겨서 싫은건지..
오후 네시에는 또 난타팀 선생님들 음악 수업좀 해드려야 하고
아무튼 계속 스님 하십시오 하하하
출가자의 의무가 있잖아요
제가 한줄메모에 제 심정을 올린다는게 다른 훌륭한 스님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것 같아 죄진것 같아 죄송합니다. 다음엔 더 깊이 생각하고 조심하겠습니다 합장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