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건축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번 학기에 길고양이에 관한 건물을 설계하게 되었는데, 제가 길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 같아, 길고양이 전문가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길고양이들이 와서 쉴수도 있고, 밥도 먹을 수 있고, 길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를 전시해서 사람들이 와서 캣맘과 길고양이이 대한 인식을 개선할만한 길고양이 갤러리를 설계중입니다!ㅎㅎ)
아래 몇 가지 질문에 대해 자유롭고 편하게 답해주시면 정말 감사할거같아요! 😊
1. 길고양이나 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특별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 같았던 장소의 특징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ex) 구석지고 사람이 많이 없는 곳,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곳
2.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생겼던 에피소드 중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나 어려웠던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3. 제가 지금 길고양이를 위한 특별한 담장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바로 캣타워의 역할을 하는 담장인데요, 지금까지는 캣타워의 계단과 숨숨집의 요소를 담장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생각해 디자인 중입니다.
이 담장이 실제로 길고양이가 좋아하는 캣타워가 되기 위해 어떤 요소를 더 추가하거나 변경하면 좋을 지 자유롭게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간단하게 말해주셔도 좋고 일부만 답해주셔도 좋으니 의견이 있으시면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제 학교와 소속 연락처 등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첫댓글 삭제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동물과 공생하는 담장이 생기면 좋겠네요.
고양이들은 아늑한걸 좋아하죠. 높은 곳도 좋아하구요.
1. 고양이 밥을 줄때 주의사항은 절대로 사람눈에 띄이지 않게 주는게 중요합니다. 띄이는 즉시 민원을 각오하거나 주민과의 싸움, 밥그릇이 내동댕이 쳐지는 광경을 보게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캣맘들은 숲풀, 담구석, 정자아래, 나무아래, 에어컨 실외기 뒤, 없으면 지형지물을 만들어서 라도 뒤에 숨겨놓지요.
몇몇 맘씨 좋은 지자체 공원의 공식적인 급식소 외에는 이런 상황이랍니다.
2. 어려운 점은 겨울에는 물이 얼고, 여름엔 개미떼와 민달팽이떼들이 몰려들어 힘드네요. 새떼들도 많이 와서 먹어서 새들도 좀 막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ㅠ
의견 공유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진짜 지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머나
<고양이 담장>좋은 생각인데요!
담장의 높이가 어른 아이들 손이 안닿는 높이라면 담장위에 고양이 <쉼터 & 식당 > 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요?
뾰족 지붕의 작은 구조물을 담장위에 일정 간격으로
쭉 ㅡㅡ 세우는거죠.
숲속 새 집. 우편함 처럼요.
비도 피하고 사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어느 곳에 어떤 담장인지에 따라 길냥이들한텐 안전한 보금자리. 급식소가 될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관공서 담장에 적용한다면
관공서라는 공공건물에 깃든 길냥이에 대해 사람들은 덜 적대적이며 덜 공격적이지 않을까요?
<고양이 쉼터가 있는 담장 > 은 그 그 건물의 트랜드가 될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팍팍 응원해요
응원까지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냥냥 나도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거든요.
시골에서 살게된다면 길고양이들을 위한 공간을 꼭 만들거라고요.
담장은 생각 못했어요.
담장에 적용되면 좋을 것 같아요. 담장위에 철망이나 깨진 유리조각 꼽는거 보단 예쁜 모양의 작은 길먕이 집이 있다면..
색색깔로 칠하면 더 좋겠군요.
고양이가 점프도 잘하니 담장 높이는 상관 없을것 같고 높으면 사람들로부터 좀 더 안전하겠죠?
또 고양이들 몸집이 크지 않으니 구조물이 커지 않아도 가능하고요.
완성되면 여기 꼭 올려 주세요.
@춘삼맘 프로젝트 무사히 마치고 결과 올려볼게요! 감사합니다!!
@냥냥 네네~~ 건투를 빌어요!
학교랑 전공 물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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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거제도에서 딸 대신 급식 갔다가 찍은 멋진 길냥이 사진~
아가 얼굴에 반반가면 썼네요ㅠㅠ 귀요미ㅠㅠ
오~ 춘삼맘님 아이디어굿!! 굿! 저도 한표!
동의해요. 저런 모습이 가장 바람직하죠. 동물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오길 바래요. ^^
ㅎㅎ 춘삼맘 시골 살이가 언제일지 몰
지만 꼭 저리 짓고 초대할게요~~
저는 담장도 좋지만
현실에서 이루어지면 정말 좋겠다는 꿈을꿈니다
요즘 아파트. 빌라, 개인 집들지으면서 조경은 필수로들어가잖아요
담장에 큰 돌을 가로세로
운치있게 넣어놓잖아요
거기서 중간에 한개씩 은
아가들 쉴 공간으로 채워졌으면 시간이가면
풀 나무로 자연스레 덮여질테고 공간에는 냥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게 지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이죠
설명이 많이 미숙해요
나는 자연 인이다 에서
나온건데요
집은 볼품 없어요
전문가가 지은게 아니고
내가생각대로 지은거니까
헌데 집이 3층 이예요
1층은 조그맣게 댕댕이집을지었더라고요
그래서 담장 생각이났어요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이 포인트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