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냉동맹고는안먹어요
여시들안녕 나 콧멍방 처음이라 너무 떨리는데
존나 통쾌한 개통철회 후기를 여시들이랑 공유하고싶어서 왔어
재미 없는 글이 될거같지만 필요한 여시들이 읽고 도움이 됐음 좋겠당
글은 내가 핸드폰을 구입한 시점부터 쓸거라서 스압이 있을수 있으니 시간없고 급한 언니들은
밑에 4번 싸움시작 << 여기부터 보면 될거야!!!!!!!!!!!!
혹시 틀린거나 문제되는거 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1. 5월 12일 핸드폰구입
일단 5월 12일에 엘지 유플러스 직영대리점이라고 하는곳에 가서 갤럭시노트2를 구입했어
조건은 sk->lg 로 통신사 이동, 가입비유심비 대납, 남은할부금+위약금(3만원정도) 대납
여기에 69요금제 + 부가서비스 1개 3개월 유지 + 통신요금 제휴카드 자동이체
>>>> 할부원금 42만8천원
아무리 통신사 이동이라지만 오프라인에서 갤놋투가 이정도 가격에 나오기는 정말 힘들다는거
핸드폰 가격좀 알아본 여시들이라면 다 알거야..!!
그래서 나도 솔깃했지. 다른곳 다 돌아다녀봤지만 대부분 기변은 지원이 안나오고
엘지로 이동했을때도 갤놋투는 60만원 후반대가 최저가였거든.
거기다가 자기들이 말한 금액에서 십원이라도 더 나오면 야구방망이 들고 찾아와서 다 때려부셔도 된다고
이빨 털어대는 점장을 믿고!! 직영점에서 설마 사기를 치겠냐는 생각에!!!
나는 덜컥!! 그날 계약서를 쓰고 핸드폰을 샀지 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내가 왜그랬을까
2. 제휴카드 연결
나는 원래 국민카드를 주거래카드로 잘 쓰고있었는데, 핸드폰 살때 직원이 그러더라구
국민 U+세이브 카드인가? 암튼 제휴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 시키면 추가로 할인이 된다구.
핸드폰 기기값이 추가할인이 된다면서 연결하겠냐고 하길래 당연히 한다고 했지.
그래서 원래 쓰던 굿데이카드를 U+세이브 카드로 교체발급 신청함.
교체발급을 신청하면 카드번호는 바로 알려줘서 제휴를 걸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카드번호를 알려줬더니 대리점에서 계속 틀리다고 나온다면서 제휴가 안걸린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카드 배송이 오면 그때 다시 알려주기로 하고 기다렸지.
그리고 5월 21일에 카드배송이 왔고, 대리점으로 전화를 해서 제휴카드를 걸었어.
근데... 근데..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띵동!
냉동맹고님 국민카드로 단말기 대금 54만원이 결제되었습니다.
나니...???????!!!! 1차멘붕
띵동!
단말기대금 54만원 세이브 포인트 상환 36개월로 정상 신청 되었습니다.
읭....?????????!!!!!2차멘붕
진짜 정말 엄청난 멘붕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리점으로 따질 생각도 못함. 왜 도대체 어쩌다가 이런일이 나한테 일어난 것인가
신종사기수법인가 별별 생각을 다했어.
그리고 멘붕이 좀 가라앉을때쯤 되니까 대리점 직원한테 카톡이 오더라
아마 국민카드로 54만원 일시불 결제됐다고 문자 가셧을텐데 오해하지마세여
문자만 그러케 간거고 실제로 고객님께서 내시는 돈은 하나도 없고여
처음에 제가 말씀드렷던대로 기기값은 42만 8천원만 내실거에여
아니 이게 말이야 당나귀야. 내카드로 54만원이 결제가 됐는데 안갚아도 된다니??
대리점 직원이 설명해준게 뭐냐면. 기기값은 할부원금 96만 8천원인데
이중에 54만원은 U+제휴카드로 먼저 결제를하고 나머지 42만 8천원은 핸드폰요금이랑 같이 빠져나가는
통신사에 남은 할부 원금이 되는거였어.
그리고 U+카드로 결제한 54만원은 내가 카드를 사용하면 생기는 포인트로 36개월동안 나눠서 갚아야하는
그런 시스템..ㅠㅠ 하........................
걔네 말대로 엘지에서 청구되는 할부원금은 42만 8천원이 맞아
하지만 그건 개네 대리점에서 지원해줘서 그런게 아니라 내 카드로 54만원을 선결제 했기 때문에
할부원금이 42만 8천원이 된거잖아!!!!!!!!!!!!!!
실제로 이렇게 따졌더니 대리점 직원한테 온 답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류상으로 문제될건 하나도 없어요. 계약서랑 제가 계약서 뒤에 써드린 요금청구 예시 다시 한번 잘 보시구여
실제로 고객님이 내시는 돈은 42만 8천원이 맞아요. 그리고 앞으로 저희가 해드릴게 더 많아여
일단 내일 대리점으로 오시면 자세히 설명드릴게여
3. 대리점방문 + 1차 개통철회요구
다음날 눈 뜨자마자 대리점으로 갔어. 가서 직원이랑 얘기를 하는데 말이 안통해.
계약서 상으로 문제가 없다는 말만 하는거야. 자기가 분명 계약서 쓰기 전에
엘지랑 국민카드에서 양쪽으로 단말기 요금이 청구되는데, 국민카드쪽에선 포인트 할인이 들어간다는거
설명해줬고, 그거 다 이해하고 사인 하지 않으셨냐고!
한달에 엘지에서는 42만 8천원에 대한 11880원이 청구될거고
국민카드에서는 15000원씩 청구되는데, 통신요금 자동이체 걸고 한달에 40만원 쓰면
포인트가 15000점씩 적립되어서 실제로 돈을 내야하는건 아니라고 설명 드리지 않았냐고.
그래서 직원이 계약서에 써준걸 다시 봤는데..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지 단말기요금 11880원, 국민카드 단말기요금 11880원 이렇게 적혀있는거야.
54만원이 먼저 결제 된다는 얘기는 물론 해주지도 않았고
청구는 양쪽으로 되지만 국민카드에 실제로 내시는돈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했단말야?!
국민카드에서 15000원 청구된다고 했으면 내가 왜 15000원인지 물어라도 봤을텐데
엘지에서 청구되는 요금이랑 똑같으니까 그냥 단말기 할부원금 428000원에 대한거구나~ 하고 말았던거야.
만약에 그 직원이 처음에 54만원이 단말기 대금으로 결제되고, 그 단말기 대금은
고객님이 카드를 쓰시는만큼 생기는 포인트로 36개월동안 나눠 내시는 거에요! 라고 했으면
나는 아마 핸드폰을 안샀을거야.
포인트로 결제를하든 실제로 내는돈이 있든 없든간에, 그 포인트 만들려면 내가 카드를 써야하는거고
결국엔 내카드로 결제한 단말기대금을!
내가 쓴 돈때문에 생기는 내 카드포인트로!
내가 36개월동안 갚아나가야 하는건데이렇게 따지면 할부원금이 어떻게 42만 8천원이야?!!!!!!!!!!!!!!!!!
사기를 당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지. 더군다나 내가 핸드폰 살땐 대리점에서 자기들이 엄청 손해보는것처럼 얘기했고
가격 낮춰달라고 했을때도 그렇게는 어렵다고 되게 곤란해 했었는데, 알고보니 낮춰준 가격은
다 내 카드로 긁게 될 예정이었던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정중하게 설명을 똑바로! 제대로! 다시 해줬어도 모자랄판에 서류상으론 문제없다며
나를 이해력 딸리는 사람처럼 몰아가고 뻔뻔하게 나오더라구.
듣다가 듣다가 열받아서
다 필요없고 개통철회 해달라고 하니까 개통철회 된 폰은 제조사나 본사에서 회수도 안해가는데
그렇게되면 한번 개통됐던 핸드폰 다시 팔 수도없고 기기값 그대로 다 자기 대리점 손해라고 안된다는거야.
도저히 말이 안통할것 같아서 그자리에서 바로 고객센터로 클레임걸었는데 대리점 점장이 존나 비웃음.
그렇게 화내고 고객센터 전화하고 그러면 뭐 해결될거 같죠? 아니에여~~
고객센터?? 걔네 힘없어여!~~ 그냥 클레임 들어오면 대리점쪽으로 고객 불만 접수됐다고 알려주기만 해요
그럼 난 그거 보고 고객이랑 통화하거나 얘기했다구 메모만 남기면 되는거야~
개통철회?? 그거 다 대리점에서 해주는건데 고객센터에 전화 백번을 해보세여 해결이 되나
좋게 말해도 안해줄거지만 이런식으로 나오면 고객님만 화나지 해결되는거 암것도 없어요 ㅋㅋㅋ
이 얘기를 듣고 나는 있는대로 빡이 쳤다고 한다. 생각같아선 핸드폰살때 점장새끼가 말한대로
야구빠따라도 구매해와서 집기들을 신명나게 때려부수고 싶었으나 난 성인이자나여...?
이랬다간 핸드폰 개통철회고 뭐고 그냥바로 철컹철컹...! 일걸 알기에
깊은곳에서 우러나오는 빡침을 꾹꾹 눌러담으며 조용히 대리점을 나옴.
4. 싸움시작
그날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이고 뭐고 다 뒤져서 개통철회 방법을 알아봄.
그리고 처음이랑 말이 다르다고 계약서 운운하면서 따져봤자 이미 내가 내손으로 싸인을 했기 때문에
대리점 쪽은 존나 할말이 많을거고 내쪽에 절대 유리하지 않을거라는걸 깨달았지.
그래서 생각한 방향이 통화품질 이상 및 기기결함으로 개통취소를 요구하자는거였어.
솔직히 이거 좋은방법 아니고 악용하는 소비자들도 있어!!
근데 마침 내 폰은 문자를 다섯개 보내면 그중에 한두개는 문자 전송하는데 15초 가량이 걸렸고
카톡이나 어플 반응속도가 가끔씩 느려질때가 있었어.
그런데 어차피 쓸 핸드폰이고 이정도면 그냥 가볍게 교품한번 받고 끝낼 수 있는 문제였는데
대리점 점장의 태도랑 사기당했다는 찜찜함이 날 멀고도 험한 개통취소의 길로 인도했지..........
언니들!! 이제 내가 어떻게 개통취소를 성공하게 됐는지 알려줄게.
참고로 내가 갔던 매장은 그냥 직영점이 아니라 직영점에서 떨어져나온 대리점이었고
도저히 말이 안통하는 쓰레기 양아치 폰팔이들만 모여있던 곳이었어.
역 앞에 있는거라 그냥 팔면 끝!! 이런 생각으로 정말 폰만 파는 매장이었지.
동네장사거나 단골집인데 사기당한 느낌이다!! 하면
그냥 말이 통하는 선에서 해결하는편이 언니들 정신건강에 좋아..
보통 이정도로 눈탱이 맞고 따지러가면 대부분은 할부원금을 더 깎아주거나
사은품을 더 준다거나 해서 언니들을 잘 달래려고 할테니까 이때 가격 밀당을 잘해서 쇼부를 봐.....ㅠㅠ
그리고 폰에 문제가 있어서 교품하려는 언니들은 이런저런거 다 필요없구 그냥 대리점에 전화해서
핸드폰이 이상하니까 교품을 해달라고 하면 선뜻 해줄거야.........!!
정말 나처럼 그지같은 대리점 만나서 누가 이기나 해보자!!하는 생각 아니라면
악용하기 없어여....ㅁ7ㅁ8
내 경험에 의한 통화품질 및 기기이상 개통철회 순서는 이렇다.
1. 고객센터 연결하기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통화품질이 이상해서 개통철회 하고싶다고 하면
아마 통화품질팀에서 내 주거 지역에서 전파가 어떻게 터지는지 테스트하러 올거야.
보통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기사님이 오셔서 전파 테스트를 하고 결과를 기록함.
여기서 전파가 잘 안잡힌다 싶으면 중계기 설치하는 쪽으로 얘기를 할텐데
이때! 중계기 설치하기 싫고 개통철회를 원한다고 강력하게 얘기를 하면
기사님이 결과메모를 하시면서 고객님이 해지를 원하신다는 말도 집어넣음.
2. AS센터 방문하기
제조사 수리센터로 방문해서 통화품질이 안좋다고 해. 이때 사유는 뭐든 상관없어
4G가 잘 안잡혀요. 기기반응이 좀 느려요. 상대방이 내목소리가 잘 안들린대요.
통화할때 잡음이 생겨요. 통화중 끊길때가 있어요. 등등 증상 얘기를 하고
아직 14일이 안돼서 교품이나 개통철회를 하고싶다고 얘기를 해.
그럼 보통은 기기에 별 이상이 없어도 기사님이 불량 확인증과 함께 명함을 주실거야.
(교품증, 필증 등 이름이 다양하던데 내가 갔던 삼성AS센터에서는 불량 확인증 이었음)
통화품질에 관한 부분은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 다르기 때문에 기기에 별 이상이 없다 해도
까다로운 고객들은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을만큼 주관적인 거라서
AS센터에서도 어쩔 수 없다고 해. 그러니까 내가할땐 안되는데 AS센터에선 잘되면 어쩌지
이런 고민하지말고 AS센터로 달려!!!!
3. 대리점 방문 또는 전화로 개통철회 요청
기기 불량을 사유로 대리점에 개통철회를 요청하는건데 이 관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거야.
대부분 여기서 대리점이랑 기싸움에 지거나 개통 14일이 지나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아마도 대리점에서 온갖 핑계 변명 회유 교품 시간끌기 등으로 안해주려고 기를 쓸거야.
왜냐면, 핸드폰 한대 팔때마다 들어오는 금액이 굉장히 크다고 들었는데 (리베이트)
그걸 그대로 뱉어내야 하니까..........ㅋㅋ
실적은 실적대로 없어지고 호갱을 놓칠수는 없다는 굳은 의지 때문이지
그리고 고객센터에 아무리 클레임을 걸어도 개통철회는 핸드폰을 개통한 대리점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대리점에서 안해준다고 뻐기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
이 관문에서 개통철회에 성공한 언니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ㅠㅠ
그 방법이 정말 대리점에 드러눕거나 진상오브진상 손꼽힐만한 행동이든, 눈물의 애원이든
진짜 정말 대단한거야. 독한 대리점 걸리면 얄짤없어.. 버티다가 14일 지나면 땡이거든
보통은 말해도 안통하고 어차피 핸드폰은 써야하니까 더러워서 그냥 쓰고 말지, 하는 생각에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포기해버리니까 이 점을 이용해서 시간 끄는 대리점들도 많아.
나같은경우엔 전화로 기기가 불량이니까 개통철회를 원한다고 했더니
소비자 보호법은 통신법이랑 다르니 핸드폰은 적용이 안된다!
소비자보호법이 있으면 판매자 보호법도 있다!! 본사 지침상 정당한 사유없이 개통철회는 절대로 해줄수 없다 등등 개소리를 왈왈대더라고
그래서 차분하게 요구했어.
"판매자 보호법이요? 본사 지침이요? 저는 소비자 보호법에 확실하게 명시된 내용에 근거해서
개통철회를 요구하는거에요. 만약에 판매자 보호법이 있다면 법 전문을 보내주세요.
본사지침이 그렇다면 대리점으로 내려온 지침서나 약관이 있을테니 그것도 좀 보여주시겠어요?
정확히 어디에 그런부분이 명시되어있는지 제 눈으로 확인해야겠어요"
그랬더니 그런 내용이 명시된 약관같은건 없지만 본사지침상 해줄수없다... << 이말만 되풀이했고
아까 앞에서 얘기했던! 개통철회된 폰은 본사에서 회수도 안해가서 손해를 본다는 말을 또 하더라고.
근데 내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알아본 바로는 기기 불량으로 개통철회가 된 핸드폰은
대리점에서 본사로 사유서를 올리면, 백퍼센트 회수해 간다고 했거든.
그러니까 한마디로 개소리였던거지.
소비자들이 잘 모르니까 본사지침이 어쩌고 대리점 운영방침이 어쩌고 말도 안되는 말 지어내서
갖다붙이고 한거야.
그리고 전화통화로 얘기하는 과정에서 대리점 점장이 엄마를 걸수 있냐는둥
이런 저질스러운 언행도 했었고, 사람을 가르칠려는 말투로 처음부터 끝까지 빈정대면서
내 대응방식(고객센터에 전화하고 AS 불량확인증받은 것들)을 비웃는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난 통화 처음 할때부터 녹음해놨어.
얘네가 한번에 개통철회 해 줄거 같지도 않았고, 난 처음부터 끝장을 볼생각으로 시작했었거든.
4.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넣기
앞에서 실패한 언니들은 방송통신위원회로 민원을 넣는다...
전화번호는 1335, 주소는 http://www.ekcc.go.kr/
전화로 상담해도 되고, 인터넷 사이트로 들어가면 전자민원 쓰기 눌러서 글로 쓸수도 있어.
나는 대리점 점장이랑 통화하면서 통화내용 다 녹음했고, 전화끊고나서 그자리에서 바로
1335로 전화해서 민원을 넣었어. 이때 중요한건 언니들이 피해본 내용을
사실 그대로 말하는게중요해.
나는 계약내용 상이함 + 상담시 설명부족 + 저속한 언행 + 인신공격 + 모욕감 + 개통철회거부 + 허위정보 전달 등등 엮을수 있는건 다 엮어서 얘기했어.
거기다가 요금제 낮은거 쓰고싶은데 높은걸로 엮었다거나 부가서비스 의무로 신청해야된다거나
이런거 다 불법이니까 이런내용도 다 얘기해!!!!!!!!!!!!
상담원 언니는 친절하다
딱딱하거나 틀에박힌 응대방식이 아니라 정말 친한 언니가 내 고민 들어주는거처럼
어휴,, 어떡해... 진짜 이건 말도안된다.. 직영점이 그랬다구요? 와 진짜.. 유치하다 정말..
정말 화나셨겠다.. 정말 그런말을 헀어요? 얘네가??
이런식으로 내 얘길 들어줬고 마지막엔 내가 얘기한 내용을 정말 간단하게 정리해주심.
그리고 민원이 접수되면 본사에서 연락이 갈거라고 안내해주고, 본사에서 연락오면
오늘 얘기했던것처럼 억울하게 당한 내용을 강력하게 얘기하라고 알려줌.
그리고 혹시 몰라서 집에와서 인터넷으로도 민원을 넣었어.
내가 전화로 민원 넣었던 내용을 글로 잘 정리해서 쓰고, 점장이랑 통화내용 녹음한것도 첨부함.
이게 민원을 신청하면 방통위에서 본사로 민원을 접수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
보통은 7일정도 걸린다고 안내를 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개통 14일이 얼마 남지 않았었고
내가 당한게 너무 심해서 상담원 언니가 최대한 빨리 민원 접수 해주겠다고 했어.
다음날 고객센터랑 통화해서 확인해보니까 내 민원은 5시간만에 본사로 접수가 됐더라구.
5. 본사연락 기다리기,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신청
급하지 않은 언니들, 개통 14일이 아직 한참 남은 언니들은 그냥 기다려도 되지만
당장 분하고 억울해 죽겠는데 안급한 언니들이 어딨겠어. 개통철회가 몇달씩 보장되는것도 아니고
딱 14일인데. 거기다가 주말엔 전산때문에 개통철회가 안되니까
실제로 우리한테 주어진 시간은 평일로만 10일!!!!
난 개통철회가 가능한 날만 따지면 딱 2일 남겨둔 상태에서 시작했기때문에 똥줄이 탔음.
그래서 민원신청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바로 !! 고객센터로 전화햿지.
전날 방통위 민원 넣었는데 왜 본사에서 연락 안오냐고!!!!!!!!
☆★이때 중요한건 고객센터 상담원 언니(또는 가끔 드물게 오빠) 이름을 꼭 적어놓는거.
내가 해보니까 이게 전화 통화 한번으로 절대 해결되지 않아.
고객센터 전화할때마다 내 상황설명 되풀이 하고싶지 않으면 처음에 통화한 상담원 이름을
알아두었다가 다시 고객센터로 전화 할때 그 상담원이랑 연결해 달라고 하는게 좋아.
또 하나는 고객센터쪽에서 확인후 연락 드리겠다, 하면 딱 시간을 정해줘야해.
그럼 상담원 언니는 시간약속을 드릴순 없지만 최대한 빨리 도움 드리겠다고 할텐데
그러면 혹시 그시간까지 처리가 안되더라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달라고 해야돼!!
그래야 상담원이 책임감 가지고 일처리를 딱딱 해줘.
이건 전에 콧멍방에 올라온 클레임 거는 방법에서 본건데 유용하게 잘 써먹고있엉
그 글 찐 언니가 볼진 모르겟지만 고마오 언니 ㅋㅋㅋㅋㅋ
난 알아보니까 본사로 민원 접수가 된게 저녁시간이어서 담당자들이 이미 퇴근을 한 상태라
전날엔 처리가 불가능했었고, 순차적으로 처리해서 오전중으로 연락드리겠다는 확답을 받았고
고객센터 언니랑은 ㅃㅃ..
그리고 바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서를 한국 소비자원에 팩스로 보냈어.
피해구제 신청서 양식은 https://www.kca.go.kr/index_frame.jsp 여기로 들어가면 있어.
민원 접수되면 친절하게 보내주신 내용 잘 받았다고 문자로 알려줌ㅋㅋㅋ
이건 꼭 보낼 필요는 없고 방통위 민원만으로도 충분한데, 난 진짜 너무너무 빡이 쳐서
엿이란 엿은 다 끌어모아서 빅엿을 먹이고싶었기 때문에 신청함.
양식에 피해내용이랑 어떤 해결을 원하는지 쓰는게 나오는데, 나는 피해내용은
방통위에 민원 넣은 내용 그대로 썼고, 어떤 해결을 원하는지는
1. 최초 개통철회 요청일을 기준으로 하여 개통철회를 해줄것
2. LG U+ 대리점 직원 교육 담당자의 정중한 사과
3. 해당 대리점 벌금, 영업정지 등의 패널티 및 해당 대리점 점장 해고조치
4. 추후 피해고객 재발생 방지를 위한 대리점 직원 교육 - 교육내용을 서면, 사진, 동영상 등으로 증명하여 메일로 보내줄것
이렇게 총 4가지를 요청했어.
개통철회만 되어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생각할수록 대리점 태도가 너무 괘씸해서
엿이나 좀 먹어봐라 하는 생각도 있었지. 나야 처음에 사실 알게돼서 따진거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어르신들은 따져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피해보는거잖아.
그래서 좀 오바해서 쓴것도 있는데 솔직히말하면 대리점 점장만 생각하면 과한 요청도 아니라고 생각함. 그정도로 점장이 쓰레기였어.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엘지 유플러스 본사에서 연락이 안와
저녁때가 다됐는데 좀있음 다들 퇴근할텐데 전화가 안와...........
그러던중에 기다리던 본사쪽에선 전화가 안오고 저녁 5시 40분쯤 대리점 점장한테 전화가 옴.
점장이 이성을 좀 되찾았는지 전날과는 다르게 차분하게 얘기하더라고.
그래도 난 통화내용 깨알같이 녹음했어. 중간에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니까!!
그리고 얘가 또 교품 얘기를 함.
기기에 정말 이상이 있으신거면 확인증을 가지고 오시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겠다
그리고 처음에 설명한 내용이랑 계약서 뒤에 적어드린 내용이랑 다른거는
직원이 초보라서 실수를 좀 한거같은데 원래 국민카드에서는 54만원을 36개월로 나눠서
한달에 15000원 빠져나가는게 맞지만 계약서에 적힌대로 엘지에서 11880원,
국민카드에서 11880원 빠져나가는걸로 맞춰주겠다. 하더라고.
여기서 난 꺼우져!!!!!! 라고 소리지르고싶었지만 참았지. 일단 전화로 말고
내가 대리점으로 갈테니 가서 얼굴보고 얘기하자 하고 끊음.
그리고 바로 다시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서 난리를 쳣지
아까 오전에도 전화 했었는데 방통위 민원 넣은거 본사에서 오전중으로 연락 준다고 해놓고
지금이 몇신데 아직도 연락이 안오냐 지금 설마 대리점이랑 짜고 시간끌기 하는거냐 막 따졌어.
그랬더니 상담원 오빠가 상담내용 확인해준다 하더니 죄송하다고
자기가 강력하게 본사에요청해서 바로 도움 받을수 있도록 도와주겠대
나 솔직히 이쯤에서 포기함. 그때 시간이 저녁 5시 56분이었거든!!!!!!!!!!
개통철회 가능한건 딱 하루남았고, 안되면 그냥 가서 할부원금이나 더 깎고
제품 불량확인증 있으니까 교품하고 사과나 받고 끝내야겠다 생각했어. 그런데....................
고객센터랑 전화 끊고나서 10분인가 있다가 대리점에서 다시 전화가 왔어.
대리점 올때 구성품 다 잘챙겨서 오래. 개통철회 그냥 해준다고 ㅋㅋ
더 얘기해봤자 서로 힘들어질거같으니 그냥 개통 취소해준다고 핸드폰 가지고 오래^^
아마 고객센터랑 전화 끊구나서 본사쪽에서 나한테 연락을 안하고 대리점쪽으로 연락을 한거 같았어.
근데 그때가 이미 저녁시간이었고, 개통취소는 8시 이전에 가야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다음날 오전에 가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지.
6. 끝판왕 깨기 성공 후 해야할일!!
드디어 어제 오전에 대리점으로 가서 개통을 취소하고 왔어.
개통취소는 정말 금방 끝나. 내가 들인 시간과 깊었던 빡침에 비하면 정말 빛의속도로..
보통 이쯤되면 대리점이랑 웃으면서 끝낼만한 상황은 아니지ㅠㅠ
내 개인정보가 어떻게 악용될지 모르니까 계약할때 썼던 계약서와 신분증 사본 등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서류들은 다시 돌려달라고 얘기해서 받아와.
나같은경우엔 점장이랑 진짜 말싸움 수준까지 가서 서로 기분이 엄청 상했었고
대리점 직원이 다 건장한 남자들이었는데 하나같이 인상이 험악하고 덩치가 커서 무서웠음
개인정보 털려서 스팸문자오고 보이스피싱 오고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밤에 집앞에서 기다렸다가 칼부림날까봐 걱정될 정도였어ㅠㅠㅠㅠ
그리고 끝판왕을 클리어한 언니들은 원래 쓰던 통신사 대리점으로 가서 원상복구 신청을 해야해.
일반 판매점은 안되고 대리점으로 가야하구 기존에 쓰던 핸드폰 들고가야함.
꼭 직영대리점 아니어도 되고 요금수납하고 온가족 결합상품 가입하고 하는 그런 대리점이면 돼.
나는 내가 빠지는 바람에 온가족할인 인터넷 무료로 쓰던게 해지돼서
주민센터 들려서 등본 떼서 다시 결합신청하러 갔었다는............
이때 결합상품 해지되면서 빠져나간 인터넷요금이나 집전화요금 등은 환불 못받아.
근데 전에 쓰던 핸드폰에 위약금이 있어서 위약금 냈던 언니들은
환불 받을수 있으니까 꼭 받아!!
★★마무리★★
암튼 이렇게 내 험난했던 4일간의 여정이 끝났어........^^
직접 겪어보니까 진짜 끝판왕이라고 부를만 하더라.
그래서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아.
그러니까 언니들은 계약서 쓸때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싸인해...!!
또 한가지 주의할점은 대리점쪽에서 가입서류에 대리점 직원이 먼저 써야할 내용들이 있는데
서류 윗쪽에 단말기 할부원금 쓰는 칸이랑
나처럼 제휴카드 걸게 되면 제휴카드로 결제되는 단말기 가격 등이 여기에 속해.
나는 대리점에서 이 내용 먼저 기입 안하고 나한테 싸인부터 하라고 종이 내밀었어.
나는 은행에서 카드나 통장개설 신청할때처럼 똑같이 이름 싸인 먼저 써서 줬고
이 대리점은 내가 싸인을 먼저 한 다음에 할부원금이랑 제휴카드로 결제되는 단말기 요금을 쓴거야.
그리고 나한테는 단말기요금이 카드로 결제된다는 사실을 말 안해준거지.
이쯤되면 거의 사기라고 봐야겠지만 정말 억울하게도 서류상으로는 하자가 없고
나처럼 직원이 살짝 실수한 경우엔 걸고 넘어질수 있겠지만 정말 대부분은 서류상,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하나도 없어..ㅠㅠ 자세히 안보고 싸인한 내탓이오............
그리고 대리점 직원이 이빨 터는거에 넘어가지말고 핸드폰은 왠만하면 온라인으로 사자...ㅠㅠ
온라인 못믿겠다 하면 동네에 있는 대리점이나 자주가던 단골집 이용하는게 좋을거 같아
지하상가나 역 앞에있는 그런곳 왠만하면 가지마 ㅠㅠ 양심적인곳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곳이 더 많고 뜨내기 고객이나 한번오고 마는 손님들이 많기때문에
팔면 장땡이라는 맘으로 장사하는 곳이 많거든...ㅠㅠ
글이 많이 길지..ㅠㅠㅠ
읽어줘서 고마워.............
해가뜨고있어. .난 자야겠어......... 문제시 둥글게 말해주면 고맙겠어..........
그럼이만 뿅!!!
와 멋있다... 대단해 진짜 긴 싸움 힘들었겠다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24 22:40
오잉...? 나 개통철회했는데 되게 간단하게했는데? 그냥 통화품질이상하다 자꾸 끊긴다 개통철회하고싶다이러면 본사에서 사람보내는데 그냥 그사람도 우리집근처확인하고 이상없다고는하는데 내가 지금이야그런데 자꾸 통화가 지직거리며 끊겨여 이러면 오케이 하고 걍 개통철회공문보내줌 난 개통철회하면 땡임
열받아서연어하다가 발견 ㅠㅠ고마워 여시...개빡침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