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생활한곳이 경북 구미입니다.
이 원룸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고향으로 오기 두달 전에 구미 에 원룸을 잡았습니다.
그전에는 사촌형 집에서 형수랑 조카들 둘하고 지냈었거든요
사촌형이 저희 회사 과장이라서 같이 다녔었습니다^ ^
원래 제가 방잡은 동네가 원룸이 조금 비싼편입니다.
그런데 너무싸게 올라온 매물이 있었습니다. 신축에서 준신축 사이 정도되보였는데
정말 깔끔하고 장롱이랑 tv다이 및 정수기 등 사람이 급하게 방을뺀것처럼 그대로 있더라구요..
원래 그 전에 살던사람이 다 가져가는게 정상이거든요 ..
저는 뭐 잘됐다싶어 그렇게 새 집에서 회사를 다니게됩니다.
어느날 욕실에서 샤워를 하는데 온수로 씻으면 김이 뿌옇게 많이 끼잖아요?
천장을 봤는데 맨구석에 약간 빨간 색이 돌더라구요 그래서 걸레로 살짝 닦아보니까
피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 걸레에 쭉 묻어나는 겁니다. 순간 정말 무서웠습니다.
입주할땐 몰랐는데 벽에 박힌못이 6개 정도 되었는데 못 마다 피가 조금씩 다 묻어있는겁니다.
이걸 가지고 경찰에 신고를 하려니 이상하고, 안하기도 찝찝하고..
그 밤부터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절대 가위가 아니고 꿈입니다..
20대 중후반? 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항상 제방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뒷통수만 보이게 서있다가
그냥 나갑니다..아무말도 아무행동도 안하고 그냥 들어왔다가 나갑니다..
그꿈을 적어도 3~4일 에 한번은 꿨구요..
문제는 제가 고향으로 예비군 훈련을 오게됩니다
방을 내놓기 1주일 전에요..
그날밤에 동생이 가위를 눌렸는데 ,(저는 출근때문에 훈련끝나고 다시 내려간상태입니다)
똑같은 사람이 보이는 가위를 눌리고 새벽에 갑자기 집에서 전화가 오는 겁니다
밑에 적은 글에 적혔다싶이 저희 집안은 대대로 무속인 집안입니다...
무튼 동생이 가위눌린 일을 그새벽에 어머니가 이모한테 말씀드렸더니 일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내려오라는게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저도 갑작스럽게 구조조정으로 회사에서 짤린 상태였고
바로 집을 내놓고 문경으로 오게됩니다.
그러다가 어제 저희가 신을 모시는 산에 제사가있어서 어머니와 이모 그리고 다른 보살님들끼리
다녀오셨는데. 어머니가 그러시는 겁니다.
혹시 집에대해서 안좋은 소식같은거 못 들었냐고..
저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그런데 되게 온순한 성격을 가진것같은 남자가 그 집에 한을품고 있더라는겁니다
(제가살던방에 가지않고도 아십니다.)
저는 몰랐습니다. 그냥 그럴수도있지뭐 원룸이라는곳이 원래 별에별 사람 다 사는 곳이니까...라고 생각했지만
회사 알던동생이 하는말을 듣고 지금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경북 구미 옥계 살인사건..이라고 네이버에 치시면 나옵니다..
제가 살던방이 확실한것 같습니다.
이모한테 말씀드리니 확실하답니다 제가 살던 방이..이렇게 센 원기는 처음 본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이 면접이라서 2시까지 회사로 가봐야되는데..
이래가지고 면접이고 나발이고 참내..죽겠습니다 ..
잔혹소녀 카페 펌
댓글들 내용
글 잘읽었습니다 제가 지금 구미옥계동에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살인사간은 맞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여자혼자사는 원룸에 강도가 드러왔는데 그걸 남친이 목격을했조 강도는 도망가고 남친는
강도를 잡을려고 따라가다가 강도가 가지고있는 칼에 수십번 찔리고 과다출혈로 그자리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저도 들었습니다 그원룸 이름아시는지요?
저는 자연채2에 살았었습니다.
보통 보증금200~300에 월세 30~35인데 저는 보증금100에 월세 25였습니다
이 글을 쓴 이후로 더이상 글쓴이님의 카페활동기록을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 2012년 11월 27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 브금 개쩜
야호.
나도 2011년 초까진 옥계동에서 자취했었는데 섬짓해ㅅ음 당시에 살인사건 낫다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