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추위가 좀 일찍 찾아 왔습니다.
청양보다는 청도가 좀 더 춥습니다. 바로 해변을 끼고 있어서 해풍 영향이 큰 듯 합니다.
이렇게 추우면 감기 걸릴 사람 많을 듯 해도 실제로는 더 없습니다.
기온이 아리까리 할때라야 독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지, 왕창 추우면 바이러스 다 죽어버립니다.
판콜 A 기억하시죠?
20여년 전에 감기약으로 인기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기에겐 떠 먹는 것으로 성인은 알약이나 드렁커 형식으로 팔았지요.아마~
세상도 많이 바뀌었지만, 지구의 기온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얼마전까진 수능한파가 있었는데, 이제는 대선한파라 이름지을 만 합니다.
18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부재자 투표가 지금 진행중인데, 선거 하셨지요? 10일까지 입니다.
저는 첫날 오전에 했는데, 바람도 세고 정말 엄청 춥데요.
앞으로 선거도 여름에 하도록 법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투표하고 바로 옆 해변가에서 해수욕하고 양로츄안도 먹고 하면 이 얼마나 즐겁고 환상적인 선거 축제 기간이 되지 않겠습니까.투표율도 오를수있잖아요.
이거 누가 제안하면 좋겠는데, 택도 없겠지요? 본인의 임기를 줄여야 가능한 일이니까...
우리마을 송년회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운영도우미들이 나서서 꼼꼼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업을 희생해 가며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님들이 있어 모든 사람들이 즐거움과 기쁨을 얻습니다.
중국예술중에 변검은 언제 보아도 신기합니다.
기술적으로 몇가지 기법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최고의 기술은 아무나 못하고 절정고수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연기자의 감정조절로 변색하게 하는데,흥분을 하여 붉은색으로 만들고, 겁이나거나 질리게 하여 하얀색으로 만들고, 엄청 춥거나 놀라게 해서 파랗게 만들고,,,여하튼 이런 원리로 너댓가지 색상으로 바꾸는 겁니다.ㅎㅎ 이 기술을 아무나 배울수 없는 것이 순간적으로 그런 감정을 휙휙 바꾸어야 하기에,,최소한 강에서 10년,들에서 10년,산에서 10년 이상을 수련한 절정고수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리버리한 아마츄어가 이 기술 시도하다가는 감정조절에 실패해서 자칫 목숨을 잃을수도 있다고 합니다.ㅋㅋ 여하튼 이번 송년회때는 변검술도 구경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곳에서 송년회 초청장을 보내주지 않느냐고 물으시던데, 우리마을은 단체가 아니고 그냥 열심히 사는 온라인 친구들의 모임이라 공식적이고 격식을 갖춘 초청장을 만들지 않고 모임공지를 보신 회원이면 누구나 참석 자격이 있기에 그냥 편안하게 오시면 됩니다. 도우미마을은 같은 지역에 같은 생활권을 갖고있는 한국사람들의 온라인 장일 뿐입니다. 실체적 단체가 아닙니다. 청도에서 교민 전체의 단체는 딱 하나, 한인회만 있습니다. 그 외 축구면 축구회,등산이면 산악회,골프면 골프회,봉사면 봉사회 등 직능별 단체가 많습니다. 한인회 회장이나 간부들도 다 회원으로 가입하셔서 눈팅이던 무엇이던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각자 바깥에선 단체장,기업가,선생,학생,주부,공무원,백수,사깃꾼 등 맡은 분야의 질서에 맞게 움직이지만,여기서는 닉네임 하나로 통일하는 평등한 사회입니다. 컴만 끄고 돌아서면 다 현실적 직급이 있으신데, 뭐하러 여기 이 마당에서까지 구분을 두어 인생 피곤하게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여기서는 사상,철학,인생관의 다양성만 있습니다. 저도 전자쟁이이지 커피숍 주인도 아닌데,자꾸 카페지기라 하지 마세요.
'스프링(舒服林)'
이 얼마나 개성있고 멋진 이름입니까?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명도 그 입구에 큰 팻말을 세워 놓았는데,
영어로 스프링 가든(Spring Garden:루신장춘)으로 각인해 놓았으니 직역하면 '봄동산'.. 정말 환상적입니다.
마치 단지 전체가 제 집 같아요..헐~~
도우미마을도 제 사상,철학,인생을 다른 사람들과 논하고 교류하는 제 놀이터일 뿐입니다.
어느분은 발음이 잘 안되어 맨날 저를 '술푸링'이라 부릅디다.
그러고보니, 회원중에 술씨가 참 많아요.
술푸링.술다람쥐.술모루.술이오~.술푸날.술월출.술악마.술기사.~~ㅋㅋ 문중모임 함 할까요?
따라서 송년회장에는 VIP석이나 해드 테이블 그런것 없습니다.
아!!! 가만...아니지, 있습니다.님이 앉으신 그 자리가 바로 VIP석입니다.
올 한해 모두들 객지에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송년회때 한껏 웃으며 한 해의 회한을 확 날려버렸으면 합니다.
부모따라 온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고생.
아빠는 아빠대로 경기나빠 고생..
엄마는 엄마대로 물 설고 낯 설어 고생...
모두들 천만리 이국 땅에서 이 뭔 고생입니까?..........
첫댓글 스프링,,,을 한자로 써 놓으시고 개성있고 멋진 이름이라고 하셨는데,, 한자뜻이 뭔가요??
좀 알려주시면 한자공부에 도움이,,,, 험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