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결장암·식도암·구강암·유방암·자궁경부암의위험도 감소시켰다.
미 브리검 부인병원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1주일에 최소 2회 이상 토마토
또는 토마토 제품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샘암 발병률이 24~36% 낮았다.
라이코펜은 세포의 생성-소멸 주기를
조절하는 분자를 변화시켜
전립샘의 암 전 단계와 암 생성 단계 세포의
자연 소멸을 유도한다.
돌연변이 세포를 정상 세포로 전환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한다.
조애경 박사도
“스테이크 등에 토마토가 꼭 곁들여 나오는 것도
의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고기의 기름 성분이 불과 만났을 때
나이트로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이 나오는데,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이 발암물질을 중화시키는 작용도 한다”고 말했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외에도 강력한 항암물질인
P쿠마릭산과 클로로겐산도 풍부하다.
이들은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루 두 개면 비타민C 일일 권장량 충분
항암 작용 외에도 다양한 효과가 있다.
토마토 큰 것 하루 두 개면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C 1일 권장량을 충족한다.
비타민C와 함께 항산화 비타민으로 처방되는
비타민A와 E도 풍부하다.
다른 과일류에는 부족한 비타민B군도 풍부하다.
비타민B군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음주 시 특히 고갈되기 쉬우므로
직장인에게 토마토는 더없는 보양식이라고 한다.
또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토마토의 칼륨(K)은 나트륨(Na)을 배설시키는 역할을 해
혈압을 낮추고 부기도 빼준다.
또한, 토마토의 루틴 성분은 지방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
동맥경화 등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도 제격이라고 한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용으로도 각광
토마토는 다른 과일류보다 당(糖) 함량이 훨씬 낮다.
토마토 200g(한 개)당 28㎉ 정도로,
사과 114㎉, 참외 62㎉, 딸기 54㎉에 비해 낮다.
또 수분이 95%를 차지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도 높다.
식이섬유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셀룰라이트(허벅지·배에 우둘투둘하게 나온 살)가
쌓이는 것도 막는다고 한다.
매끈한 몸매를 가지는 데도 토마토가 제격이다.
토마토를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완전히 빨갛게 익은 것보다는
반 정도 빨갛게 익은 게 가장 맛이 가장 좋다.
덜 익은 파란 토마토는 익힌 뒤 먹는다.
신문지나 종이 봉투에 싸서 실온에서 숙성하면 된다.
반대로 완전히 익은 것은
냉장 보관하면 숙성이 지연된다.
알맞게 익은 토마토는 통풍이 잘 되는
15~25℃ 서늘한 실내에서 보관한다.
토마토를 살 때는 꼭지를 잘 봐야 한다.
꼭지가 시들거나 안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경우,
꼭지 부근 상처가 있다면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다.
꼭지가 가급적 쭉쭉 펴져 있는지,
토마토 알이 탄탄한지 만져본 후 구입한다.
먹는 법도 중요하다.
암을 예방하려면 익혀 먹어야 효과적이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토마토를
87℃에서 2분, 15분, 30분간 데운 결과
라이코펜 함량이 각각 6%, 17%, 35% 늘었다.
기름을 살짝 두르면 더욱 좋다.
라이코펜이 지용성이라,
기름이 있으면 체내 흡수가 잘된다.
하지만 너무 익히면 비타민C가 파괴된다.
살짝 익혀 먹어야 라이코펜과 비타민C 둘 다 잡을 수 있다.
설탕은 비타민C를 파괴하므로 넣지 않는다.
배지영 기자()
◆ 토마토와 어울리는 음식 ◆
●소금: 소금의 나트륨과 토마토의 칼륨이 합쳐져
단맛을 내고 체내 흡수율도 높인다.
●올리브유: 토마토의 항암 성분 라이코펜은
열에 강하고, 기름에 잘 녹는다.
올리브유는 라이코펜 흡수율을 4배가량 높인다.
●우유: 유지방에 라이코펜이 잘 녹아 흡수를 돕는다.
토마토의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줘 궁합이 맞다.
●육류: 산성 식품인 육류와 알칼리성 식품인 토마토는
궁합이 잘 맞는다. 토마토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육류의 단백질 소화도 돕는다.
●튀김: 토마토에 풍부한 펙틴이 지방 흡수를 줄이고
장의 활동을 도와 위의 부담을 줄인다.
올리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