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간적 여유가 생겨 요즘은 어떤 표준줌렌즈이 있나 검색해 보기 시작했습니다.(표준 줌렌즈가 없거든요^^;)
이런 저런 렌즈들의 스펙과 후기들을 보고 군침흘리다가.. 가격보고 침닦고..를 반복하다 문득 귓가에 울리는 소리.. " 셔터 한번이라도 더 눌러볼 생각은 안하고 또 렌즈욕심이냐?? " ㅎㅎ
사실 저는 장비에 그닥 많은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급쟁이에 결혼까지 했으니 안한다가 아니고'~못한다'가 더 정확하겠죠. 그래도 예전에 쓰던 탐론28-75를 바디와 함께 잃어버리고 급하게 50m.8과 D80 초헝그리(?) 구성으로 시작한 장비들이 1년에 한두개씩은 구입하게 되더군요.. 가능한 저렴한 렌즈들 위주로 .. ㅎㅎ
그러던 것이 지금은 탐론17-35m, 탐론28-300m, 시그마150-500m, 니꼴105m, 니꼴24m, 니꼴 50m.4, 니꼴50m.8 ..
어잌후.. 7개나 되네요.. 거기다 접사튜브,텔레컨버터,각종필터,스트로브,링후레쉬까지.. 대부분 총각때 장만한 것들 ㅎㅎ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 본론으로..
여기 포토라이프 가족분들도 보통 두새개 혹은 그이상의 렌즈들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어떠세요? 그 렌즈들 다 만족하며 쓰시고 계십니까^^?
저의 경우에 거의 탐로17-35 이놈이 바디캡입니다. 크롭바디다 보니 FF의 24-50달고 다니는거랑 비스무리.. ㅎㅎ
물론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 처럼 날린색감에.. 17m에서의 왜곡.. 다이나믹한 소음등 단점들도 많지만 현재 제가 가진 렌즈들 중에서는 제일 많이 써지는 그러니까 "좋은 렌즈"인 것 같습니다.
시그마 150-500m 아직까지 몇번 써보지 않았지만.. 바디빌딩용으로 써도 될듯한 크기와 무게, 어두운 조리개수치, 완충된 밧데리를 넉다운 시킬정도의 먹성까지.. 크롭환산 750m.. 텔레컨버터2X 끼우면 1500m.. 그러나 최대개방시 거의 16f정도가 되버려 쨍한 날씨 아니면 감히 들이대기 힘든.. 탐론 28-300m에 비해 화질은 만족스러우나 표준줌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화질.. 다시 선택하라면 차라리 70-200 F2.8고정으로 갔을꺼라는 후회를 안겨주며 자주 사용하기 힘든 "나쁜 렌즈"입니다.
니콘50m.8 저렴하고, 가볍고, 색좋고.. 사실 50.4를 최대개방으로 사용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2~3스탑씩 조여서 사용해지더군요.(오히려 50.4보다 50.8이 화질이 더 좋아보인다는 막눈의 느낌이..) 24m역시 17-35를 사기전에는 자주 사용했는데.. 자연 밀리더군요.. 역시 저는 편한게 우선이라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 사진찍으러 가면 항상 챙겨가게되는.. 없으면 괜히 허전한.. 그렇게 잊혀지다가도 가끔 생각나는 그런 "이상한 렌즈"더라구요 ㅎㅎ
가끔은.. 제가 찍은 사진에 아쉬운점들을 보면 정말 좋은 바디와 '정말 좋은 렌즈로 이 사진을 찍었으면 어땟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과연 내가 렌즈에 욕심을 내는 이유가 더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더 편해지기 위해서인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정말 착한 렌즈가 좋은 렌즈고 나쁜 렌즈가 안좋은 렌즈인지 누군가 물어온다면 '아니다'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ㅎㅎ
여러분들은 어뜨세요? 가지고 계신 렌즈중에 좋은렌즈,나쁜렌즈,이상한렌즈들이 있나요?
댓글로 달아주세요 궁금합니다 ㅎㅎ
니꼴16-85m Vr과 시그마70-200m F2.8의 강력한 지름뽐뿌의 유혹을 억누르며 있는거나 잘 활용하자라는 자기최면과 함께 이 글을 씁니다 ㅎㅎ
[덧붙임] 이 글은 지극히 초보적인 내공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생각이 다르시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ㅎㅎ
첫댓글 ㅎㅎ 니콘이시군요^^ 렌즈 막 가지고파요 ㅎㅎ 저는 50미리 쩜사와 18-200 ㅎㅎ 일단은 이 아이들로 만족하며 살고 있답니다 ㅎㅎ
50m.4 좋죠^^ 저는 80쓰면서 크롭바디라 오히려 24m가 더 친근한;;
좋은 렌즈 나쁜렌즈는 없다고보는데..사진은 아주 주관적이라 개인마다 어떤 사진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렌즈를 구성하게 되는데요..문제는 사진 찍는 사람이 렌즈의 특성과 맞는 구성이 어렵다는거죠..나 또한 350D 와 번들 렌즈로 예식장 알바로 예식장 원판까지 찍었지만,별문제가 없었습니다..지름신으로 5D와 24-70을 지르면서 사진에 대한 열정을 한번 더
만들어준 계기가 된것 같기도하고,지금 생각하면 색감과 선예도의 차이는 있을수 있으나,별문제 없이 서왔던것같습니다...
이상한 렌즈는 있더군요...다른 사람들은 문제가 없었던 구성 5D와 28-135 렌즈에서 유독 야경에서 사선이 그어져 있는 사물이나 궤적을 찍으면 픽셀이 깨진듯한 사진이 나오는데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렌즈도 문제 없고 바디도 문제가 없는데,그렇다고 후보정을 잘못해서도 아니고, 원본 자체가 그렇게 나오더군요.결국 28-135는 방출하고.결국 24-70 렌즈
를 영입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질문> 크롭환산 750m.. 텔레컨버터2X 끼우면 1500m.. 그러나 최대개방시 거의 16f이 나온다면...렌즈가 최대망원에서 조리게 최대개방시 F값이 8이란 말인데..맞나요?? 아직 그런 렌즈를 구경을 못해봐서,물론 경력이 짧아서 못본 이유도 되겠지만,ㅋㅋ혹시 잘못알고 계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내 이론이 틀릴수도 있고..
최대망원시 6.3이고 2스탑 늘어난다고 보면 F8 > F11 정도인데.. 실제로는 3스탑 정도인듯. 그래서 F16이라고 한거입니당~~ 카메라 뷰파인더 트레이에는 최대개방시 걍 6.3이라고 표시되어서 실제 수치는 알수없는듯..
컨버터 장착시 초점 거리만 두배로 늘어나고,조리게도 두배로 올라감..150-500시그마 렌즈F값이 F5~6.3인데 최대광각에서는 F5 X 2= F10 최대망원시에는 F6.3 X 2 = 12.6인데 F 값이 12.6 이 없으므로 조리게는 F13이 될듯..
잉? 조리개 2스탑이란 말이 2단계 조여진다는 말이 아니고 2배가된다는 뜻인가?
그럼 1.4배 텔레컨버터인 경우 1스탑 늘어난다구 했는데.. 그럼 6.3*1= F6.3 .... 2단계 더 조여진다는 의미인듯하고..
내생각에는. F6.3은 1F에서 5와 1/3스탑 조여진꺼니까. 정확히 2스탑으로 잡는다면 F13인데.. 좀더 어두웁다고 생각해서 2/3스탑을 더해서 F16정도 일꺼라 나름 계산한거쥐..
이런거는 직접 찍어서 눈으로 확인해봐야될거 같다. 수치는 수치일뿐~~ 날 좋을때 한번 시험해봐야겠다.. 어차피 해상도도 좀 떨어진다구 해서 해볼생각이였는데.. ㅋㅋ
그 28-135 나는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음돠...ㅎㅎ 뽑기문제인듯...
이게.. 그냥 별 생각없이 주저리 주저리 써본건데.. 역시 렌즈에 대한 글을 쓰기엔 아직 내공이 초빈약한듯 ㅎㅎ 부담스럽기도 하고..
"렌즈이 성능이 좋다~ 그렇지 않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고.. 좋고 비싼렌즈 좋긴하지만 그보단 그냥 자주쓰게 되는 렌즈가 좋은 렌즈가 아니겠냐는 말을 해보고 싶었어요 ㅎㅎ, 이상한, 혹은 안좋은 렌즈로 지목된 렌즈를 쓰시는 분들 이해바랍니다 ^^;
그래도 좋은장비보면 가지고 싶은게 사람이지 싶습니다 ㅜ.ㅠ 저도 좋은바디에 좋은렌즈 가지고 싶어요 >,<
넌 장비보다 남과 다른 시선..멋진 감각이 있어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