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는 이렇게 해서 혜린이집에서 나갔다..
하지만...
동우 -(이감정 대체 뭘까? 벌써 이렇게 정이 들어버렸다고???)
덜컹
혜린 - 저 동우씨??
동우 - 네???
혜린 - 왜 안가셨어요??? 친구집에 간다고 하면서.. 복도에 그러고 있으면 의심받아요.
동우 - 아.. 네...
혜린 - 그럼 전 그만 출근해야해서 이만 가볼게요.
동우 - 저...
혜린 - 네???
동우 - 저 이런말하기가 좀 그렇지만 왠지 저 혜린씨한테 감정이 있는것 같아요...
혜린 - .........
동우 - 아침부터 너무 당황시켜드려서 죄송한데.. 저 정말 혜린씨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그러니깐..
혜린 - 저 못들은거라고 할게요.. 그럼 저는 이만...
동우 - 혜린씨..혜...
이렇게 합격이 된 명수와 창섭. 기분좋게 집에 가는길이다.
명수 - 우리도 이제 이석민이랑 차은우랑 뿌한테 직장인 행세 할 수 있어.
창섭 - 마저마저...
기준 - 아직도 걔네들이랑 연락하고 지내???
명수 - 응....
기준 - 중학교후배라고 그랬나? 고등학교 후배라고 했나?
명수 - 석민이랑 은우는 중고등학교 후배고 뿌는 중학교 후배.
창섭 - 뿌한테 전화할까?
명수 - 됐어... 그나저나 이번호 누군줄 알아???
창섭 - 어디봐봐
핸드폰을 보여주고
010-1996-1122
창섭 - 우지네...
명수 - 우지?? 설마 내가 아는 그 우지???
창섭 - 그래 우지.. 그런데 우지가 아 맞다.. 그때 한번만난적있다. 그러고 보니깐..
명수 - 왜???
창섭 - 전원우랑 같이 온다고 했다.
명수 - 이런 썅~~~~~~~
명수가 이렇게 원우를 싫어하는 이유가 다 있다. 그 이유는 천천히 공개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출근길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나였다.
** - 저기....
혜린 - 네????
** - 저 아세요?
혜린 -누구세요????
** - 야 실망실망 누나 너무 실망했소오....
혜린 - 설마???
원우 - 안녕하세요 ^^ 누나 저 원우예요 ㅎㅎ 전원우. 명수친구 ㅎㅎ
지훈 - 안녕하세요 ^^
혜린 - 전원우, 이지훈 너네들이 왜 여기있어????
지훈 - 누나 저희 오는것 명수한테 못들었어요????
혜린 - 나 독립해서 혼자사는데....
원우 - 정말요??? 거봐 우리만 남자새끼들이랑 산다니깐.
지훈 - 누나 욕하는남자 싫어하는데.. 니 그러면 찍혀 임마...
원우 - 아 죄송해요... 제가 좀 거칠죠... 누나 그러면 회사 어디다니세요????
혜린 - 나 미트마케팅에서 일하지 이거 내 명함...
원우 - 와... 명함에서 빛이 난다..저도 명함드릴게요 우지 너꺼도 줘.
지훈 - 줄꺼거든...
혜린 - 그러면 둘이 같이 살아???
원우 - 아뇨... 순대랑 저랑 우지랑 준휘랑 정한이형이랑 같이살아요.
혜린 - 아 그렇구나 너네들 명함좀 보자...
Sevents Lawform
변호사. 전원우
혜린 - 이야 전원우 성공했네...
지훈 - 저는요저는요????
혜린 - 어디보자.. 너도 변호사야????
지훈 - 네...
Sevents Lawform
변호사. 이지훈(우지)
혜린 - 그런데 우지 라는 이름 엄청 좋아하네... 여기서도 우지라는 이름쓰고...
지훈 - 누나가 저 처음볼때 그랬잖아요 우지.. 기억안하세요??
혜린 - 그러게...
버스도착
혜린 - 난 출근해서 버스타야해서...
지훈 - 전씨
원우 - 어...
지훈 - 누나 차타고 가세요. 원우가 태어다준데요.
혜린 - 차가 어디있어????
자동차 키 들었을뿐인데 다들 원우를 쳐다본다...
혜린 - 저차야???
원우 - 제가 돈모은걸로 샀어요. 누나 타고가세요.
혜린 - 어...
한편...
창섭 - 그렇게 니가 전원우 싫어하는것 나도 아는데 그렇게 썅 할필요는 없잖냐...
명수 - 원우랑 나랑 라이벌인것 알면서 너 나 엿먹일려고 그러는거지?
창섭 - 아냐... 우지가 너한테 엿줄려고 그러는거지.
명수 - 진짜.. 그자식 또 이럴것 아냐?
창섭 - 모???
명수 - 내가 진짜 일찍 취업했으면 나도 이렇게 했을꺼야. 누나 타
창섭 - 그러게... 너랑 나랑 군에 늦게 가서그래...
명수 - 그런것도 있고 참 복잡하다.. 아우 싫어~~~~~
창섭 - 근데.. 순대랑 같이 살지 않겠지?
명수 - 몰라 짜증나.. 아우 누나한테 전화해봐야겠다.
창섭 - 누님도 출근한다고 바쁠꺼야. 나중에 전화해.
명수 - 어...
민혁, 창섭이집
상아 - 아들.....
민혁 - 네???
상아 - 아침 뭐먹을래????
민혁 - 그냥 제가 알아서 먹을게요.
상아 - 그래... 참 창섭이랑 명수 취뽀했다고 파티할꺼라는데.. 엄마랑 아줌마랑 장보고 올게.
민혁 - 그러세요. 그런데 저 엄마.
상아 - ????
민혁 - 장보고 오면 저 잠시 서에 가야할것 같아요. 신입들 이력서랑 자기소개서도 봐야하고 사건파일도 봐야해서요
상아 - 그래.... 다녀와 ^^
민혁 - 네...
그리고... 미트마케팅까지 고급진 차를 타고 가는데.... 그걸 본 인턴들
해성 - 뭐꼬????
진욱 - 저 차 엄청 비싼건데.....
민준 - 거의 해성이형 생활비보다 더 비싼차라고 하던데요?
진욱 - 정말???
민준 - 네... 저도 저 차 로망있는데...
해성 - 와... 주임님 연봉이 궁금하긴하다..
산 - 야 최수호이... 니네 주임님 억대연봉 버나보다.
수호 - ..........
그때 운전석에 내리는 원우. 조수석를 열어주고
지현 - 같은남자가 봐도 참 멋있네...
민준 - 그러게요...
원우 - 누나 제가 나중에 전화할게요 ^^
혜린 - 오늘은 내가 전화못받을수도 있는데 최대한 받아볼게..
원우 - 네 ^^ 살펴가세요.
그걸 본 최수호는 울면서 회사안에 빨리 들어간다.
수호 - 주임님 미워요~~~
산 - 야 최수호이...
종호 - 수호야 같이가....
혜린 - 좋은아침이네요....
해성 - 와.. 주임님 방금 남자친구 차 타고 온거입니꺼?
혜린 - 남자친구요?? 하하.. 제 친동생 친구예요.
진욱 - 아.... 근데 저 차 엄청 비싼차라고 들었는데요...
혜린 - 얼만데요??
진욱 - 거의 억단위 할껄요...
지현 - 억단위는 아니지않아요. 아무튼.. 그래요...
혜린 - 아... 그런데 원래 5명이서 다니면서 한명이 없네요...?
해성 - 그게....
수호는....
수호 - 주임님 너무하셔 왜... 남자친구 있다고 말씀도 안해주시고..ㅠㅠㅠㅠ
산 - 남자가 이렇게 울면.. 참.. 우리 수호이 진짜 짝사랑하는것 맞구나....
종호 - 그러게...
수호 - 나는 언제쯤 주임님의 남자가 될수 있을련지.... 흐엉 ㅠㅠㅠㅠㅠ
종호 - 울면 니 다 쳐다본데이....
그때
용필 - 최수호 인턴?
수호 - 사장님 ㅠㅠㅠㅠㅠ
용필 - 최수호 인턴? 무슨일있어요? 그리고 옆에는 누구????
산 - 이번에 마케팅 의뢰하고 싶어서 온 최산
종호 - 최종호입니다.
용필 - 아... 그러시군요... 저희 마케팅은 믿고 맡기셔도 됩니다.
산, 종호 - 네...
용필 - 최수호 인턴 너무 울면 나중에 일할때 힘들꺼예요...
수호 - ㅠㅠㅠㅠㅠ
계속해서 우는 수호였다..
명수랑 창섭이는 약수터에서 약수받고 각자 집에 들어오고
지아 - 여보 나 상아랑 장보고 올게.
기준 - 그래..^^
명수 - 엄마?
지아 - 왜????
명수 - 누나온데???
지아 - 아들 너가 메시지 남겨봐. 알았지?
명수 - 응응....
기준 - 아빠도 출근해야하니깐 나중에 씻어...
명수 - 알았어.
명수는 방에 들어가고...
명수 - (전원우 엄청 찝찝하네... 누나한테 엄청 잘난척하는것 아냐? 아우.. 신경쓰여 신경쓰여.....)
똑똑
지아 - 아들?
명수 - 어???
지아 - 취업축하해.^^
명수 - 고마워 엄마. 이제 엄마한테도 용돈주고 아빠한테도 용돈줄게.
지아 - 그래.. 참..
명수 - 어????
지아 - 오늘 너네 취뽀한 기념으로 순영이도 오라고 하지?
명수 - 순대 아니지 순영이를 왜?? 오늘 주인공은 나랑 이창섭인데..
지아 - 어차피 순영이집에 애들 있지않아?
명수 - 아.... 현진이랑 용복이랑 지성이...
지아 - 그니깐.. 와서 너네들 취업축하파티 해주면 되지..
명수 - 그냥 형누나만 있으면 되는데... 걔네들은 나중에 내가 알아서 할게.
지아 - 그래 알았어...
명수 - 엄마...?
지아 - 어???
명수 - 전원우 엄마랑 친해?
지아 - 아 윤희랑? 엄청 친하지.. 왜???
명수 - 아니야.... 가봐
지아 - 그래 ^^ 우리아들 맛있는것 해줄게.
명수 - 어....
문닫고
명수 - 하아......
그리고....
성훈 - 좋은아침 좋은아... 최수호 인턴 눈이???
수호 - 팀장님 ㅠㅠㅠㅠ
성훈 - 어... 왜???
수호 - 주임님.. 남자친구 있는것 맞죠????
성훈 - 갑자기 왜????
수호 - 흐엉 ㅠㅠㅠㅠㅠ
완전 혜린이때문에 눈물, 콧물 흐르는 수호다.
혜린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성훈 - 저 혜린씨 잠깐만...
혜린 - 네.... 가방좀 내려놓고요...
가방내려놓고...
복도
성훈 - (두리번두리번하고) 남자친구있어?
혜린 - 저요????
성훈 - 응...
혜린 - 아 최수호 인턴이 뭐라고 그래요?
성훈 - 어... 왠 남자차타고 와서는....
혜린 - 남동생친구예요. 그래서 차타고 온거죠..
성훈 - 그랬구나....
그때...
산 - 안녕하십니까..
종호 - 안녕하십니까.
혜린, 성훈 - ?????
산 - 저희 최수호 인턴 형 되는 최산
종호 - 최종호입니다.
혜린 - 아.. 네... 안녕하세요.
성훈 - 안녕하세요 그런데 무슨일로????
산 - 저희 가게 마케팅좀 도와주시면 안될까해서 왔습니다.
혜린 - 아... 일단 들어오세요..
산, 종호 - 감사합니다..
한편
명수는 성열이한테 전화한다.
두유
[성열 - 어... 왜???]
[명수 - 나랑 이창섭 울림식품에 붙었다.]
[성열 - 추카추카.... 그런데 왜 붙었는데 목소리가 좀 그렇다?]
[명수 - 그게... 너 전원우 알지?]
[성열 - 알지... 너랑 1등, 2등 다루고 전원우 걔가 니네누나 엄청 좋아하는것도 아는데...]
[명수 - 걔가 왜 왔을까?]
[성열 - 걔도 취업하려고 왔겠지.. 너무 신경쓰지마..]
[명수 - 나 진짜... 아!!!!]
대체 명수는 왜이렇게 원우를 싫어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