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점병을 달고 있던 생선 한마리가 장기전 모드라서 가지고 있던 메틸렌 블루를 다 썼습니다. ㅡ.ㅡ;;
진균성 피부병까지 같이 왔는지, 피부 상태가 영 안좋아서 완전 장기전 모드입니다. 쩝..
수족관에서 500원인가 주고 산 메틸렌블루도 다 떨어져가고 해서 3대를 물려줄 생각으로 ㅋㅋ 메틸렌블루 25g짜리 원료를 직접 구입해 봤습니다. 대략 만원 정도이고, 1% 희석액으로 만들어 쓰니... 정말 3대를 물려주지 않는 이상 답이 안나오는 양이네요;;
굵직한 알갱이일 줄 알았는데, 미세한 파우더 타입이라 1% 희석액 만들 때 좀 귀찮긴 합니다.
수족관에서 사서 쓰던 것은 약간 녹청색 분위기 였는데, 이건 진짜 청바지의 인디고 블루 색깔이네요.
스포이드에 묻은 것도 1주일이 지나도록 색이 안빠집니다. 수족관의 500원짜리는 3~4일이면 거의 탈색됐었는데 말입니다.
대신 수조에 풀어넣으니 이것도 금새 색이 사라지긴 합니다.
옆에 큰 병은 매우 유독한 물질되겠습니다. TDC는 수입금지로 구할 길이 없다길래 대용품으로 샀는데 역시나..... 3대를 물려줘도 남을 ㅡ.ㅡ;;; 참고로 저 유독물질은 일반인은 살 수 없다고 하네요.
첫댓글 뭔지 모르겠는데... 메틸렌 블루가 엘바진이나 설파 설트린과는 전혀 성분이 다른 약인가요? 두 약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단지 생산자만 다른 곳인지 궁금합니다.
메틸렌 블루, 말라카이트 그린 등등 염색약 계열의 화학약품입니다. 주로 백점병 등의 원충성 외부질환이나 초기의 진균성 피부병 등에 쓰는데, 가끔 소독제 역할로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두 약품은 원료가 부정확한,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는 대략 시장표 만병통치약 개념인데... 저는 안쓰고 있습니다. 다만.. 그 약도 물에 풀면 물이 퍼래지기 때문에 메틸렌 블루가 첨가됐다고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
메틸렌 블루 역시, 박테리아를 사멸 시키기 때문에 치료 수조에서만 써야하고, 수초에도 해를 입힙니다, 메틸렌 블루는 일부 어종을 제외하곤 안전한 편이라 치료수조에선 과투여해도 별 탈이 없어서 초기에 이걸로 잡아보고 안되면 독한 약으로 씁니다.
물생활하다보면 별별 용품을 다 찾아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저도 제 평생 제가 화공약품을 사볼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ㅎㅎ
시약으로 있다는거는 처음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