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11-2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국회 내각불신임 토론 3일째 : '꿈' 및 '동침' 발언으로 파행
Prasit ordered to retract sexual remarks
태국 여당인 '프어타이 당'(Phue Thai Party) 소속으로 수린(Surin) 도 지역구 출신인 쁘라싯 차이야시사(Prasit Chaisrisa, ประสิทธิ์ ไชยศีรษะ) 의원은 어제(11.27) 있었던 국회의 내각 불신임안 심의과정에서, 야당인 '민주당'(Democrat Party) 소속 여성의원인 랑시마 러드랏(Rangsima Rodrassami, รังสิมา รอดรัศมี) 의원에 대해 언어적 성폭력을 가했다.

(사진) 쁘라싯 차이야시사 의원의 항의 모습.
하지만 짜런 짠꼬몬(Charoen Chankomol, เจริญ จรรย์โกมล: 여당 소속) 부의장과 야당 의원들은 그의 발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땅(Trang, 뜨랑) 도 지역구 출신인 사팃 웡넝떠이(Sathit Wongnongtoey, สาทิตย์ วงศ์หนองเตย) 의원은 국회 윤리위원회가 쁘라싯 의원의 행동에 관해 조사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랑시마 의원이 질의 도중 뜨거운 언쟁이 벌어졌다. 그녀는 '지하수자원국'(Ground Water Resources Department)이 규정을 위반하고 홍수구제 사업을 잘못 다루고 있다며 비난했다. 랑시마 의원은 자신이 입수한 부정부패 사례에 관한 정보들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꾼 꿈을 언급했다. 그러자 쁘라싯 의원이 일어서서 항의했다. 쁘라싯 의원은 정부의 비리를 비난할 때 개인적으로 꾼 꿈은 언급하지 말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만일 꿈을 꿨는데 랑시마 의원과 동침했다고 말하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
쁘라싯 의원이 이같이 발언하자, 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들이 항의했다.

(사진) 랑시마 러드랏 의원의 질의 모습.
민주당의 사팃 웡넝떠이 의원은 쁘라싯 의원의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국회 윤리위원회가 그의 행동을 성폭행으로 조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당시 의장을 맡고 있던 짜런 짠꼬몬 국회부의장은 쁘라싯 의원에게 발언 취소를 요구했다. 그러자 쁘라싯 의원은 동의했다.
사팃 의원은 나중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짜런 부의장은 국회 윤리위원회가 쁘라싯 의원의 행동을 조사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 멘션을 통해, 만일 쁘라싯 의원이 잘못이 밝혀진다면 그는 징계를 받을 것이라면서, 그 경우 '행정감찰관실'(Office of the Ombudsman)에 제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도 이 사안을 무게 있게 다뤄야 할 것이라는 멘션도 추가했다.
방콕 지역구 출신의 로싸나 꼬싯뜨라꾼(Rossana Kosittrakul) 상원의원은 이 사건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런 유형의 성적 유린행위가 의회 내에서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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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