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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 이슈노트 No.2015-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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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파생결합증권(ELS, DLS) 발행·헤지운용 현황 및 시사점
저자 : (금융결제국) 고경철 김민선
<주요 내용>
최근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정기예금 등 기존 금융상품의 대체 수익원으로 주가·금리 등의 기초자산 가격
변동과 연계하여 손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또한 발행 증권사의 입장에서도 파생결합증권은 수익원 다변화 및 새로운 자금조달수단으로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파생결합증권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증권사의 채권운용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헤지 관련 자산운용상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하여 소액결제시스템에 참가하고 있는
증권사에 어떤 위험요인이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발행시장에서 주가연계증권(ELS)은 상대적으로 제시수익률이 높은 원금비보장형 발행이 많지만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은
원금보장형 상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ELS는 제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2개 이상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포함한 상품발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DLS는 금리연계형 상품 위주여서 단일 기초자산 비중이 높은 편이다.
자기자본대비 발행잔액은 중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증권사 간 경쟁심화로 파생결합증권 판매수수료율이 하락하였지만 고객이탈 방지를 위해 증권사들은 파생결합증권의
제시수익률은 크게 조정하지 않고 있어 관련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저유동성·저신용등급 채권 보유를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은행금융채 편입을 크게 확대하고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 증대시 유동성 정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헤지 관련 채권중 국채, 통안증권 및 AAA등급 채권비중이 높아 중소형사 중심의 낮은
신용등급 채권비중 상승 및 비은행금융채 편입 증가 등 최근 증권사의 채권 운용상 질적 변화가 단기간내 직접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저유동성·저신용등급 채권 운용이 더욱 확대될 경우 금융 스트레스 상황 발생 시 증권사의 유동성 조달 애로에
따른 지급결제실패로 이어지고, 종국적으로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성을 훼손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헤지 운용 주체인 증권사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한국은행 및 감독당국도
시장에 내재된 잠재리스크 요인을 분석하고 리스크 축적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
개별 증권사는 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해 전사적으로 채권 운용실태 및 적절한 결제유동성 확보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자기자본 확충 등을 통해 파생결합증권 운용 관련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도 더욱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감독당국은 최근 발표한 파생결합증권 시장의 잠재적 위험요인 등에 대한 대응방안이 계획에 따라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행도 지급결제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헤지운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결제관련 유동성리스크 등에 대해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차 례>
I. 검토 배경
II. 발행동향 및 헤지 구조
III. 발행시장의 주요 특징
IV. 헤지 관련 채권운용상 주요 특징
Ⅴ. 종합평가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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