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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 시산제 성료...수락산 수락가든 마당에서 무사산행 고해
간절한 기도 산신령 강림
보살펴주옵소서 소원전해
신의 기운 느껴진 시산제
산악인은 안전산행, 향우는 가정평화, 사업인은 사업번창 고해
산신령이 강림(降臨)했나요? 수락산 수락가든에 강력한 기운이 느껴졌다. 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가 간절한 기도문을 올려 산신령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 자락 ‘수락가든’ 마당에서 “정성껏 마련한 술과 음식을 흠향에 주옵소서!” 고함에 세상을 굽어 살피고 있는 산신령은 제사상을 바치는 것을 보고 산악인들 앞에 나타났다.
이 세상에 내려온 천지신명인 산신령은 군서인의 간절한 기도를 한 산악인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술과 음식을 바치고 “보살펴주옵소서!” 외침함에 산신령은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재단 앞에 앉았다. 행사는 ‘재경 군서면향우회’ 가 주최하고 ‘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 가 주관한 시산제로 산신령이 산악인들의 간절한 기도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바친 술과 음식을 흠향했다.
최인철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산악인선서 최순동 총대장, 좌집사 최순동, 우집사 최일렬 축관 최길서, 초헌관에 윤영석 산악회장이 맡았으며, 아헌관은 양석진 전 구림교총동문회장, 종헌관에 김광자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장이 맡아 집사가 따라준 술잔을 받아 향불에 세 번 돌린 후 다시 집사가 받아 제상에 놓았다. 그런 후 절을 두 번 올렸다.
시산제 행사는 먼저 산행을 가볍게 매월정 코스를 밝은 후 진행했다. 낮 12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개회식 및 시산제 선포, 국민의례, 산악인 선서, 인사말, 축사, 격려사, 강신, 참신, 초헌, 아헌, 종헌, 헌작, 소지, 개밥, 폐회사, 음복 순으로 약 1시간가량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산신령이 보살펴 주리라
초헌관을 맡은 윤영석 산악회장은 인사말에서 “날씨가 우리는 축복해주는 것 같다” 고 분위기를 띄우며 “날씨가 군서산악회 시산제를 좋게 하고 있고, 그런 좋은 환경 속에서 지낸 시산제가 돼서 오늘 우리가 고하는 소리를 듣고 강림한 산신령이 우리를 무사한 산행에 보살펴 주리라 보여 지고, 우리가 바라는 건강, 안정, 발전과 화합, 단합에도 기운을 북돋아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오늘 이 의미 있는 시산제에 많은 선후배님들이 함께해줘 감사드리고, 아울러 모든 회원 여러분 가정에 축복이 깃들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군서산악회는 2006년 구림초등학교동문산악회를 시작으로 해서 오늘날까지 18년이 되었다” 고 역사를 밝히며 “그동안 박성경 초대회장, 전동열 2대 회장으로 이어오다가 군서면향우산악회로 명칭을 바꿔 최연심 회장에 이어 저 윤영석으로 이어가고 있다” 고 발자취를 알리면서 산악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산악회가 이렇게 활성화도기까지는 산악회장님들의 애향심과 산악회 회원님들의 지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협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며 “그분들의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이 있어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고 최인철 구림교총동문회 사무총장 등 헌신한 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무사산행을 빈 시산제를 계기로 산행에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한다” 고 관심과 협력과 참여를 바랐다.
신의 보살핌으로 군서세상을 만들어가자
아헌관을 맡은 양석진 전 구림교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신은 위대하다 라고 합니다. 정말 그 말이 오늘 이 곳에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 같다” 며 “산신령님께서 우리가 정성껏 마련한 술과 음식을 흠향해주리라 봅니다. 군서산악회 산악인들은 물론 모든 군서 사람들에게 신의 보살핌이 있을 겁니다. 이로 인해 군서가 더욱 힘찬 도약을 하리라 봅니다. 우리는 뭉쳐진 큰 힘으로 세상을 군서세상으로 만들어갑시다” 라고 위대한 신을 위대한 군서로 파이팅 했다.
군서 갖춤으로 산을 더 아름답게
향우회 유석연 고문은 격려사에서 “군서가 있어 산이 아름다워집니다. 산이 멋스러워질수록 군서의 품격이 높아집니다. 산은 군서산악회가 있어 그 풍경도 경치도 뛰어나고 있다” 며 “자주 나가고 자주 만나고 늘 즐기면서 좋은 추억을 쌓는 등의 군서 사람들의 갖춤으로 산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내자” 면서 “산악회를 이끌어가는 집행부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서 치하하고 싶고, 산악회 무궁한 발전이 있길 빌고 시산제를 통해 모두에게 건강과 안정과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돼지머리 눈은 감았지만 입은 열다
제상에 놓여 진 돼지머리는 눈을 지긋하게 감았고, 귀는 덮어졌다. 입은 살짝 벌려져있는 상태로 놓아진 채 산신령에게 절을 올리는 분과 시산제를 지켜본 분들은 돼지 입에 돈을 넣어 자신의 안녕과 발전, 그리고 산악회 발전을 함께 소망했다.
격식을 갖춘 차례 상
‘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 2024 시산제’ 라는 거창한 글이 새겨진 플랜카드를 걸어놓고 그 아래에 군서의 상징인 그림들이 들어간 포스터를 걸어 그 앞에 제상을 마련하여 돼지머리, 떡, 과일류, 건어류, 나물류와 함께 향불을 켰다.
무사산행, 산악회 발전 등 간절한 마음 담은 축문
축관을 맡은 최길서 향우회 청년회장은 『우리 산악회 일동은 전남 영암에 있는 월출산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라고 하나 된 군서사람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희들은 꾸준한 산행을 통하여 인내와 협동으로 화목과 단결을 배웠으며, 소박하고 준엄한 교훈 속에서 심신을 단련하여 왔으며, 저희 산악회가 발족하여 현재까지 다친 이 없고 낙오자도 하나 없었으니 이는 산신령님의 자애로운 보살필 덕이었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라고 무사산행은 산신령이 어여삐 여기며 보살펴준 덕이라고 고했다.
『수락산 산신령이시여! 금년 갑진년 한해도 안전한 무사산행을 기원하오며, 저희들은 자연보호에 누구보다도 앞장 설 것이며, 서로 한마음으로 뭉쳐 화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라고 자연보호를 위한 산악회, 한마음을 이룬 산악회로 거듭날 것임을 다짐하면서 정성으로 올리는 잔을 흠향해주고 금년 한해도 거두어 살펴 달라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시산제도 하나의 잔치. 모두가 한자리에
모든 시산제를 마치고 식당에서 마련한 음식을 즐기면서 다시 한 번 오신 분들과 건배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산악회 발전과 향우회 발전과 향우들의 건강을 비는 잔을 들었다.
아름다운 헌신에 공로장, 감사장 수여
한편 산악회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희생과 봉사로 이바지한 을 한 분들을 선정해 공로장에 최연심 직전회장, 이충길 전 산악총대장에게 금 반 돈과 함께 수여했다. 또 감사장에 최야수 부회장, 신인정 부회장, 오남희 여성회 임원에게 10만원과 함께 수여했다.
오신 분들에게 고추장 선물
산악회는 오신 분들에게 답례로 고추장(1Kg) 한 병씩 선물했다. 그리고 시산제가 멋지게 마치게 되는 데는, ‘협조는 상호 성취의 긍정적 순환이다’ 라는 ▲협조는 도약의 발전 토대 ▲협조는 희망의 미래 지향 ▲협조는 지속가능의 비전 제시와 ▲협력으로 더 큰 발전 ▲함께하는 성장 ▲미래의 밝은 희망으로 ▲새로운 내일을 위한 큰 발걸음 ▲산악회 가치 한 단계 업그레이드 ▲혁신적인 협력체계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 ▲놀라운 성과를 이뤄나갈 군서문화 ▲도약한 산악회 발전.성장이란 의미를 담은 군서산악회 희망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미래를 위하여 상호협력! 미래 희망을 갖고 준비하는 일에 있어서 ‘군서산악회의 미래가 우리의 희망’ 이라는 군서 지역사회 공동협력 약속을 한 회원들의 열린 마음, 회원들의 회비와 찬조가 시산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서로의 아름다운 마음이 모아져 시산제도 의미 있게 기록됐다.
시산제 성공리 마침은 집행부들의 큰 헌신
그리고 시산제를 위해 음식을 마련한 집행부들의 노고가 빛나는 행사였다. “우리의 사랑과 희생, 우리의 미래를 이끄는 헌신, 중요한 일” 이라며 그들은 오로지 산악회와 회원들을 위해 희생을 했다. 기획, 준비부터 설치까지 모든 단계에서 집행부는 희생을 감소하며, 우리를 사랑하고 멋진 행사로 남게 했다. 그들의 희생은 산악회의 미래를 위해 이루어졌으며, 우리를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집행부들은 우리가 건강하게 나아가고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집행부들의 사랑과 우리의 미래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됐다. 집행부들의 헌신은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에 더 밝게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리고 집행부들의 봉사와 희생은 우리에게 지혜와 교양과 덕행을 전달하여 우리가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따뜻한 마음을 보였다. 이렇게 나아가는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고 풍요로워졌다.
엄숙하고 경건하게
이번 시산제에 산악회 윤영석 회장을 비롯해 박성경 고문(재경 구림교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전동열 고문, 최연심 명예회장, 최순동 총대장, 이충길 대장, 오현희 총무국장과 향우회에서 유석연 고문, 최장용 고문, 김성균 자문위원, 신안숙 여성국장과 구림교총동문회 최인철 시무총장과 회원, 그리고 김용석 재경 영암군향우회 사무총장, 김광자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장, 곽찬대 자문위원장과 김성범 재경 영암남녀동문산악회 회장, 심재매 부회장, 박병인 운영위원장 등 여러 분들이 함께 시산제에 엄숙하고 경건한 미음으로 함께 임했다. 박태홍 향우회장은 광주 결혼식 관계로 불가피하게 함께하지 못했다.
김대호 기자
신과의 만남 군서면향우산악회 산악인들의 고함 산신령 귀를 열다
무사산행
안전산행
건강산행
술과 음식 흠향
어여삐 여겨 굽어 살피다
지난 9일 서울 노원구 ‘수릭가든’ 에서 ‘군서의 기운이 수락산 기운과 합해지다’ 주제로 ‘산 메아리 군서인의 아름다운 소리’ 슬로건 아래 개최된 시산제는 성황리에 마쳤다.
시산제의식 행사를 거행하면서 기조는 군서의 기운이 또 다른 대상물과 합해지는 것이었다. 군서 기운과 수락산 기운과 합해져 더 좋은 기운을 만들어냈다. 희생하고 봉사하는 행함을 실천할 때 자신의 기운의 입자가 하나에서 두 개로 나누어지고, 또 봉사하는 행함을 실천할 때마다 기운의 입자가 반복적으로 계속 하나의 입자가 두 개의 입자로 나누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모든 기운의 입자는 미세하게 변하여 우리 몸 안에서 기운의 순환이 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런 기운이 모여져 새로운 분으로 새롭게 세상을 창조하고자 군서의 기운이 수락산 기운과 합했다.
합과 충을 내세우다
산의 기운이 합해져 산의 절정 기운으로 ‘합(合)’ 과 ‘충(衝)’ 을 내세웠다. 합은 삼합(三合)으로, 즉 3개의 기운이 만나 합을 하는 작용이다. 3개의 기운은 ‘하늘과 땅과 사람’ 이다. 이것이 합쳐져 상충(上衝)하는 것이다. 군서 사람들은 하늘과 땅과 하나의 기운으로 임하고 있다.
언미죽향미
군서인들이 외치는 메아리는 아름답다. 그들의 말도 아름다우니 메아리도 아름답다. ‘언미즉향미(言美則響美)’ 다. 『말이 아름다우면 곧 그 울림도 아름답고, 말이 악하면 곧 그 울림도 악하다. 몸이 길면 곧 그 그림자도 길고, 몸이 짧으면 곧 그 그림자도 짧다. 이름이란 것은 울림과 같은 것이오, 몸이란 것은 그림자와 같아야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대가 말을 신중히 하면 거기에 화합 자가 있을 것이며, 그대가 행동을 신중히 하면 거기에 따르는 자가 있을 것이다』 라는 관윤이 열자에게 말한 내용에 군서인들은 깊이 새기고 ‘언미죽향미’ 를 실천한다.
‘말이 아름다우면 메아리도 아름답다’ 를 가리키는 ‘언미죽향미’ 에 군서인들은 고운 말로 메아리친다. 아름답게...
향기를 담은 말과 진실한 삶은 멀리까지 퍼져 사랑이 소통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사회를 아름답고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달려있는 것이기에 산을 사랑하는 군서인들은 고운 말로 산을 아름답게 울림 한다. 이름 하여 ‘군서언미즉향미(郡西言美則響美)’ 라 한다. 군서행미즉향미(郡西行美則響美), 군서 사람들은 아름다운 행동으로 울림 한다.
군서언미즉향미
군서행미죽향미
군서 사람들의 아름다운 울림 곱다시
군서 사람들의 아름다운 행동 곱다시
말과 행동, 무던하게 고움이 그대로 고스란히 아름다운 울림으로 드러난다.
크고 조용한 산을 보고 있으면 드는 생각 하나, 세상은 변해도 이 산은 그대로 이겠구나, 내가 나기 전에도 이 모양이었을 테고, 내가 어릴 때 본 기억 속 동네 산도 지금 내 마음 속에 간직한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가 늘 올라 놀았던 그 동산에 바위에 놓은 돌 하나가 거기 그대로 있을 것만 같다. 십년이 지나도 백년이 지나도 이 풍경이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하듯 우리가 찾는 산도 천년만년 그대로 있었으면 한다. 아름다운 울림하며...
곱다시: 변함없이 그대로 고스란히
오래오래 한결같았고, 앞으로도 한결같은 군서산악회의 모습에 잘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한다. 멋진 모습 그려낸 군서산악회 곱다시, 아름다운 울림하게 하는 군서산악인들의 말 말 말 곱다시다.
무던하게 곱-군, 그대로 고스란히 해-서
울림으로 다가온 자연의 노래
시산제는 고(告)하는 기도소리가 울림 했다. 그 울림은 군서인들의 ‘울림으로 다가온 자연의 노래(A song of nature that has come to me)’ 가 됐다. 그들이 산행을 할 때마다 남긴 산행을 하는 모습과 산, 바다. 강, 새, 꽃, 나무, 바위 등의 자연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소탈하게 털어놓은 ‘아름다운 군서이야기’ 란 표제로 자연이 삶이 되게 한다. 모습을 담은 한 폭의 사진은 산악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녹아내기도 하고, 자연을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인간의 이기심을 비판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자신의 발로 심하게 훼손된 산을 여러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묘사하고 여기에 사진을 추가해 안타까움과 속상함 등 군서인이 전달하고자하는 바를 아름다운 군서이야기 산문집을 통해 이미지를 상상하고 사진을 통해 구체적으로 형상화한다. 반대로 사진만으로는 부족했던 부분을 산문(散文)으로 채우기도 한다.
특별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군서인들은 과거 기억들과 슬픔, 기쁨 등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사진 한 컨에 써놓으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누군가에게 대한 그리움을 상기하게 한다. 울림으로 다가온 자연의 노래는 ▲1부 울림으로 다가온 자연의 노래 ▲2부 몸짓과 언어로 소통하며 ▲3부 산은 어머니의 숨결 ▲4부 한 컷 산문이 된 가슴 속 영상 등 모두 4부로 구성돼 100편 이상의 산문으로 담아낸다.
이 모진 세상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나에게 마음의 울림으로 다가온 감사한 메시지였다. 산행에서 시작된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 삶의 흔적과 가슴에 담고 싶은 기억에 대하여 이 아름다운 군서이야기 산문은 산행을 할 때마다 남긴 것에 대한 발자취에 늘 감동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누군가에겐 작은 울림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큰 울림으로 다가온 선물, 산행 할 때마다 산우가 생각난다. 고향에서부터 마음을 나누던 교우, 산에서 나누어 먹은 음식, 뒤풀이에서 함께 즐겼던 시간, 산행하면서 나누었던 이야기, 산에서 봤던 꽃, 들었던 새소리 등이 나에게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그런 울림으로 다가온 선물이 어찌나 고맙던지 그래서 군서산악회 매력에 빠지며 엄지 척 한다. 산우들의 모습, 멋스러움의 울림으로 다가왔다. 산우들 때문이라도 그 산은 꼭 올라갈 거야! 산 정상에서 따뜻한 울림 던진 군서산악회 집행부들이 산우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모든 사람 가슴속 적셔준 노래가
윤영석 산악회장은 “군서산악회가 홀수 달마다 산행을 하며 사진으로 남긴 모습과 사물들은 나름대로의 표정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크든 작든 저마다의 목소리가 있다” 며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을 촉촉이 적셔주는 사랑의 노래가 됐으면 한다” 고 했다.
군서산악회, 군집서기
군서산악회를 두고 ‘군집서기(群集瑞氣)’ 라고 정의한다. 산악회가 큰 무리(群)를 이뤄 상서로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는 뜻이다. 집단을 이룬 단체, 서로를 위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명품산악회로 나아가고 있는 군서산악회다. 산이 숲을 이루며 높이 솟아나있듯이 군서 사람들도 하나의 숲(집단적 발생)을 하며 고준봉(준엄한 기상)의 산을 이룬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