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관리 못해 수 천 회분 백신 폐기…관리 문제 여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국민들은 요구에 비해 수요는 기대를 못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온도일탈로 인한 백신 폐기 보도에 국민들은 '아깝다'는 반응이다. 순차적인 백신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신규확진자가 1400~1600명을 오가는 요즘, 백신접종을 원하는 국민들은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수 천 회분의 백신이 관리 소홀로 폐기되고 있어 '백신관리 약사'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신현영 국회의원이 공개한 백신 폐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폐기된 코로나19 백신 8886회분 중 7667회분(86.2%)이 '백신 온도 일탈'로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용기 파손이나 사용가능 시간경과, 접종과정 오류 등 여러 요인 중 백신 온도에 대한 관리 소홀로 수 천 회분의 백신을 버린 것이다. 최근 충북 음성군 소재 위탁의료기관 한 곳에서 백신보관 냉장 시설의 전기 공급이 끊겨 백신이 실온에 방치되는 일이 벌어졌다.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판단 결과, 제조사에서 제시한 온도이탈 허용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모두 사용 가능한 백신으로 확인됐지만, 해당 보건소가 코로나19 백신 폐기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련 절차를 생략하고, 자체 판단에 의거해 폐기 결정을 하기도 했다. 온도이탈 사고 발생 시, 접종기관에서 질병청에 사고를 보고하고 사고사례 검토해 해당 접종기관에 백신사용 여부 회신하도록 지침이 마련돼 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백신냉장고 문 개폐여부 확인, 전원연결 여부, 실시간 온도계 및 알람기능 등 백신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절기 코로나19 백신 안전관리를 위한 교육 및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긴급 상황 대비 수송용기, 에어팩, 냉매 및 온도계 등 안전물품을 상시 비치해 정전 등 긴급 상황에도 적극 대비토록 하고 있다. 이에 약준모 등 일각에서는 "온도 일탈로 백신이 폐기되는 일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관리에 전문적인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며 "최소한 예방접종센터에서만이라도 백신 관리를 위한 약사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인건비 등 예산 확보를 하지 못하면서 지역별예방접종센터별 약사 채용은 지자체의 판단 여부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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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코로나 백신 온도 일탈 폐기 "백신 관리 약사 늘려야" | 약사공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국민들은 요구에 비해 수요는 기대를 못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온도일탈로 인한 백신 폐기 보도에 국민들은 '아깝다'는 반응이다. 순차적인 백신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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