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악계 어쩌다 이지경까지...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최계식
대한민국 국악계가 경기민요 유파싸움으로 시끄럽다. 파벌싸움인가?
문화재청(최응천 청장)은 2023년 5월 12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로 김혜란(74세, 안비취 유파), 이호연(67세, 안비취 유파) 명창을 인정 예고하였다. 이춘희(76세, 안비취 유파) 명창은 1997년 인정되었기에 경기민요 보유자들은 안비취 유파 3인으로 인정 예고했기에 문제가 심각하다. 문화재청의 이번 결정으로 한세기동안 대한민국의 대를 이어 전승되던 경기민요의 맥이 끊길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보유자 인정 예고에서 김영임(묵계월 유파), 김장순, 김금숙(이은주 유파)은 국가 무형문화재에서 탈락이란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경기민요는 유파가 엄연히 존재하며 문화재청은 1975년 경기민요 보유자로 묵계월(이경욱), 이은주(이윤란), 안비취(안복식) 3명을 인정했다. 이들 3인의 제자인 안비취 유파의 이춘희, 김혜란, 이호연과 묵계월 유파의 김영임(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이은주 유파의 김장순, 김금숙이 경기민요 전승 교육사로 활동해 왔다.
문화재청은 제4대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26명과 전문위원 38명을 2022년 6월 14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위촉했다. 위원장 김영운(전 국악방송 사장), 부위원장 김삼기(전 문화재청 과장), 김종대(국립민속박물관 관장)로 임기는 2년이다.
◎ 전통예능 분과 : 김영운, 성기숙, 성애순, 원명, 전경욱, 정성숙, 정해임, 조남규, 최헌
◎ 전통기술 분과 : 김삼기, 김정희, 서도식, 신탁근, 심연옥, 이은주, 임승택, 장남원, 진명
◎ 전통지식 분과 : 김종대, 박상미, 배영동, 석대권, 이순녀, 천혜숙, 혜일, 황경숙, 전경욱(겸임)
무형문화재위원회는 2016년 3월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만들어졌다. 무형문화재 정책,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과 보유단체, 보유자, 전승교육사 인정과 해제 등을 심의하는 자문기구다.
이번 경기민요 보유자는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을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인정 예고 기간을 거쳐 보유자를 확정 발표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은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이며 문화선진국이다.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이 되기까지 국악이 중심가치에 있었고 문화선진국이 되는 원형자산은 국악이다. 무형문화재 보전 및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문화재보호법 제2조 제2항에 명시하고 있는 ‘“전형(典型)”이란 해당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특징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라고 강제하고 있다. 전형(典型)은 무형문화재 지정의 제1의 전제이다. 유파(流派)란 그 시대 흐름인 유행의 원형이다.
경기민요에는 12잡가 4곡씩 나누어 각각 보유자로 인정 3개 유파가 있다.
◎ 안비취 유파 : 유산가, 제비가, 소춘향가, 십장가
◎ 묵계월 유파 : 적벽가, 선유가, 출인가, 방물가
◎ 이은주 유파 : 집장가, 평양가, 형장가, 달거리
문화재청은 전통문화유산의 관리자로 책임의 무게를 깊이 통찰하고 무형문화재 보존 및 진흥에 관한 법률과 시행규칙을 일독하길 바란다.
문화재청이 일방적으로 경기민요 유파를 통폐합 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오랜 세월 이어져온 유파의 맥을 끊는 것 이며 이렇게 되면 각 유파의 전승교육사 및 수제자들은 당당 적을 둘 곳이 없어 공중분해되고 “안비취 유파”에서만 보유자가 3명이 지정돼 유파별로 맞춰오던 균형이 사라질 뿐이고 쏠림현상이 뚜렷하다.
※ 안비취 유파 이춘희 명창은 각 유파를 인정하고 순리대로 가는 것이 옳다고 했다.
김영임, 김장순 명창은 2023년 6월 8일 오후 1시 대전에 위치한 문화재청을 찾아 무려 1만명이 넘는 국악인 및 관계자들이 서명한 탄원서를 직접 제출했다. (문체부, 문화재청, 용산대통령실) 탄원서 제출에 앞서 60여명이 피켓시위도 벌였다.
※ 피켓시위에 나선 김영임 명창은 55년 국악인 삶이 부끄럽다 했다.
이번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은 전문가들인가? 누가 누구를 심사한단 말인가 국악계의 어른 및 댓글에서도 전문가 없는 심사는 무슨 뜻 인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누군가 주도자가 있을것이고 철저히 조사하여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국가가 55년 이상을 국악인으로 살아온 명창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한국의 전통문화 죽이기에 앞장서면 될 일인가? 제발 나 몰라라 하면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로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하시기를 ㅂ라며 제발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기를 국민들은 바란다.
※ 국악계의 어른 및 원로들은 왜 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