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8월 9일
일본 호소카와 연립내각 탄생(자민당의 1당 지배 붕괴)
새로 출범한 일본 호소카와 내각의 각료들이 총리공관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7당 1파로 구성된 호소카와 연립내각이 1993년 8월 9일 성립됨으로써 38년간 지속해 온 자민당 단독정권이 붕괴되고
45년 만에 연립정권이 탄생했다.
일본에서는 1955년 사회당이 통일되고 보수당인 자민당이 탄생한 이래 세계자본주의국가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1당지배가 지속되어 왔다. 이 배경에는 동서 냉전구조와 함께 일본경제의 고도성장으로 국민들이 보수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력의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자민당 정권의 부패가 심해져 록히드 사건(1976), 리쿠르트 사건(1988), 가네마루 부총재의 거액탈세사건(1993) 등이 일어나자 국민들은 자민당은 물론 기성야당도 불신하며 새로운 무소속 의원들을 지지했다.
이런 와중에 1992년 호소카와를 당수로 하는 일본신당이 결성됐다. 게다가 1993년 6월 미야자와 기이치 내각 불신임안이
가결됐고 중의원이 해산되면서 자민당이 분열돼 신생당, 신당사키가케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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