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할머니들이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만든 멋진 수예품이 여주 신세계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판매되고 있다.
할머니들의 수에품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판매될 수 있었던 것은 여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Ceramic jewelry(도자기 장신구) 판매부스로 입점한 TOKEN을 통해서다.
여주군노인취업지원센터 강미경 센터장은 “그 동안 여주도자기축제 등 지역행사와 지인들을 통해 판매하는 등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 아울렛에서 상설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 센터장은 “여주대학교 안병진 교수의 주선으로 TOKEN 점주와 아울렛 관계자들이 센터의 취지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할머니들의 수예품은 털실로 만든 인형, 지갑, 가방, 열쇠고리, 동전지갑 등 다양하며, 수예품을 만든 할머니들은 여주읍 월송리 두풍아파트 경로당을 공동작업장으로 이용하는 ‘미리내’다.
미리내는 (사)대한노인회 여주군지회(지회장 신현호)의 여주군노인취업지원센터가 노인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운영하는 시장형 사업으로, 경로당을 공동일터를 만듦으로서 일자리와 소득창출 뿐 아니라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미경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하실 수 있는 일들은 상당히 많으며, 특히 가지고 계신 재능이나 경력을 활용한 사업과 프로그램은 참여하시려는 분들이 많다”며, “시장형 사업은 스스로 시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특히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미리내 은실금실 공동작업장인 여주읍 월송리 두풍아파트의 경로당에서 만난 신영자 할머니(70세)는 “손주에게 주는 기분이 들어 뜨개질이 재미있다”며 예쁘게 만들어진 인형들을 안고 포즈를 취해 주기도.
미리내 금실은실의 할머니들이 만드는 수예품은 신세계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판매하는 것 외에도 자동차 시트에서 깔끔하고 간결한 디자인의 손가방과 팬더곰을 연상시키는 가방과 세제가 필요없는 친환경 수세미, 욕실용 발판, 각종 덮개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손뜨개 제품들이 있다.
손뜨개 작품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예쁘기도 하지만 사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도 뛰어나 노인들이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농촌지역인 여주군은 대도시에 비해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부족해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강미경 센터장은 “어르신들의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기업체에서 어르신들을 고용하겠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지역의 어르신들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드리고 노후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세상과 소통하며 세상 속으로 당당하게 나아가시는 모습을 꿈꾸는 여주군노인취업지원센터는 학교 앞 교통안전도우미, 지역아동센터 학습지도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오늘도 미리내 일터의 할머니들은 정성과 따듯한 마음을 함께 담아 손수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떠낸 은실 금실 수예품을 통해 세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의 ☎1577-6065, 031-884-1919 여주군노인취업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