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3차 지산리조트 정규 모글코스 조성하였습니다. 2022년 1월 28일.

[서준호]

안녕하세요.

오늘 1월 28일 금요일 제3차 지산리조트 정규모글코스를 조성하였습니다.

지난번에 공지한대로 총 3개 라인이며 프리스타일 라인에 점프대 한기를 조성하였습니다.

이번 재조성은 방역조치후 재개장하는 시점이라 시간이 촉박하여 점프대 테이블 작업을 못하였습니다.

다음 4차에는 테이블 작업을 하여 높은 난이도의 점프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모글코스를 만들겠습니다.

모글 길내기에 도움주신 모든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4시간 개방되는 지산으로 오세요!!

모글제국 20년.

-. 오늘은 모글 만드는 날.  년말 종무식 마치고 서울에서 3시에 출발하여 지산에 6:00에 도착하였습니다. 룰루랄라~!! ♬ (미쳐가고 있음)

-. 모글 조성을 위해서는 일반 스키어보다 15분 정도 일찍 올라갑니다.  개장전 모글 팬스 및 라인 작업을 위해서 입니다.

-. 이번 모글은 눈을 모두 펴지 않은 상태로 평탄화 작업만 하였습니다. 그만큼 조기 재개장에 정설팀이 바쁘단 이야기입니다.

-. 저는 이런 빈공간을 보면 모글이 만들고 싶어 집니다. 평평한 슬루프를 그냥 두고 보지 못하는 병이 있나 봅니다.

-. 일명 '스틱신공' 이라 불리는 60cm 짜리 고추지지대(잘휘어짐)를 이용하여 모글 간격을 줄자를 중심으로 심고 있습니다.

-. 이미 모글코스와 평사면은 낙차가 있습니다. 이걸 다 펼 시간이 없을 정도로 급하게 투입된 상황입니다. 지산에 감사드립니다.

-. 부득한 이유로 점프대를 직접 삽으로 수작업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정설차로 만들어 왔었거든요. 오랜만에 군대 삽질중.

-. 점프대는 프리스타일 라인 상단 출발점에서 1/3 지점에 1개 조성 됩니다. 우선 키커만 만들고 랜딩존은 추후 보강하겠습니다.

-. 보기에는 좀 허접해 보이지만 다 만들고 나면 멋진 키커가 완성 됩니다. 이런거 20년 넘게 해봐서 잘 알지만 '개고생' 입니다.

-. 모글 길내기에 도움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산 모글은 바로 여러분들이 주인 입니다.

-. 이번 모글 가로폭 공간은 예정(22미터)보다 5미터 적은 17미터 입니다. 최대한 중간 안전영역을 확보하였지만 점점 좁아 지겠지요. 설연휴 5일간 이용객 상황좀 보고 다음주에 금요일 정도에 재조성 하겠습니다. (아직 미정)

-. 두시간 넘게 삽질한 후 겨우 키커 하나 완성 하였습니다. 아직은 눈더미 이지요. 양생(굳히기)후 모양조각(쉐잎)하겠습니다.

-. 모글 스타트존은 예전보다 훨씬 넓어 졌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때문이오니 정상 대기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부탁드립니다.

-. 좌측은 3미터 간격의 프리스타일 훈련모글로 조금 바쁘게 타셔야 합니다. 우측 두개 라인은 원래대로 3.5미터 퍼블릭 코스입니다. (FIS 규격) 모글간격이 좁으면 경사가 쎄지는 훈련효과가 있습니다. 3미터 간격이면 = 슬루프 25도 경사 대응수준입니다.

-. 지금 점프대는 아직 완성 되지 않았습니다.  키커 수작업은 하루 정도 얼려서 딱딱해지면 깍아내면서 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 점프대는 스키어의 안전을 위하여 모글스텝은 이용시간을 조정 할 수 있습니다. (현수막 아래 문구 참조 바랍니다)

-. 주간 시간대에는 모글제국 서지원강사님이 점프대 오픈과 크로즈를 담당하시고 야간에는 모글스텝들이 관리 합니다.

-. 영하 8도의 날씨에 오늘도 모글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모글스텝님들에게 짬뽕이라도 한그릇 사드리고 싶은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저는 지산이 참 좋습니다. 누구나 자유로운 이용, 매일 제설하는 푹신한 코스, 전세계 유일의 24시간 개방되는 지산으로 오세요!!

-. 평소 강습하시느라 답답하셨는지 오늘은 '분노의' 질주를 하시네요. 모글 강사경력 17년 전통의 손의성 모글스쿨 (저의 학교 후배입니다)

-. 타 스키장 모글 타시다가 지산에 오시면 제일 먼저 하시는 말씀이 이걸 한번에 내려가?? 네!! 맞습니다. 한번에 내려가십시오. 모글은 원래 그맛에 타는 겁니다. 모글 = 완주!!

-. 키커 주변에는 양생을 위하여 출입제한 가이드 라인을 (노란줄) 만들어 두었습니다.  주간 모글 이용시 주의 바랍니다.

-. 토요일 (1월 29일) 저녁에 모양을 다듬고 점프대를 부분 개방 하겠습니다. (제설 상태를 보고 미뤄질 수 있습니다)

-. 지금 만들어진 눈더미는 점점 모양을 만들어서 나중에는 '작지만' 멋진 점프대가 완성 될 것입니다. (고생좀 더 하겠지만 힘들지 않습니다. ㅠㅠ)

-. 아름다운 밤입니다. 지산에 모글이 없는 밤은 상상이 안갑니다. 뒤 돌아볼수록 아름다운 모글입니다. 많이 많이 이용해 주세요.

-. 오늘 우리가 즐겁게 만들고 온 제3차 지산리조트 정규 모글코스입니다. 내일쯤 달리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벌써 잠이 안오네..

-. 모글제국 SMX 한시즌만에 지산 모글을 무섭게 달리시는 방소현 강사입니다. 이분은 아들보다 본인이 먼저 올림픽 나가실 듯.

-. 모글제국 창립 20주년 = 대한민국 모글 20주년 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빛나는 인생입니다. 프리스타일 리더 SMX!!

[서준호]

길내기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내일 저녁에 키커 모양 잡고 시범 점프후 랜딩 안전이 확보되면 모레부터 개방 하겠습니다.

모글 키커 개방 시간은 안전을 위하여 모글스텝이 조정 합니다.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 야간 2시간 예정)
지산리조트에서는 스키어의 안전을 위하여 모글스텝에게 요청한 부득한 통제이오니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바랍니다.

또한, 모글코스내에서 장비를 이용한 (삽,도끼 등) 자가 모글정비는 불가함을 양해 바랍니다. (장비는 모글스텝이 관리중)
모두의 안전한 코스이용을 위한 부득한 통제에 협조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SMX

[술퍼맨(원상연)]

고생 많으셨습니다. 인원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예쁜 모글이 완성됐네요. 열심히 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찰스(김희중)]

추운날 너무 고생 하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zealot/임중화]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지니차니♡]

수고 많으셨습니다~~오늘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