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에 따르릉 소리의 벌떡일어납니다
벌써 긴장하기시작합니다
전철시간 늦어 못가지는 않을까 하고요
1시간30분이나걸려서 도착한 춘천역은 사람사람 사람뿐입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오늘 참가자 인원이
17.128명이라합니다
그인원에다가 가족 친지까지 합쳐보세요
안개가 자욱한아침 날씨입니다
날씨에 따라 준비물이 다릅니다
차차로날씨가개이더니만
뜨거운 한낮으로 변했읍니다
어ㅡ
그러다가
또 비가내려요 무슨일이래
으이그.ㅡ
춘천에 마라톤코스는 언덕과 고개가 많아서 사람을 완전히 지쳐버리게 만듭니다
평지도 힘들어서 어려운판에 고개를숙이고 보폭을 작게하라는데 하느님같은 말씀입니다
어이구야 그게 뜻대로 됩니까요
가도 가도 끝은 없읍니다
그래도
뛰다보면 끝은 반드시 올것이긴 한데요
왜이리 멀고먼지요
젊은친구들은 껑충껑충 날아갑니다요
삑소리와 함께 도착하면서
주저앉고 말아요
왜 이짓을 하느냐고 멍청한 박해수야
참나
오늘 남춘천 사우나는 대박이 났읍니다요
다시 서울을향하는 남춘천역에서
택시로 춘천역에 가서 승차하는것이 좋은성싶다
생각은 했었는데요
별일없겠지 하고타서는 몇백번 후회
후회를 했어요
서서 1시간30 분을 타고 오는데요
아ㅡ
다리가 움직이질않고요
숨이 가빠옵니다
이 아둔한머리는 손과발이고생만을할뿐입니다
되지도 않은말
보시느라 고생들하셨읍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건각,!
달리는 박 회장이 아름답습니다.
그 누구보다 심지(心志:마음속에 품은 뜻)가 곧고 굳은 친구, 박해수....그런 친구가 곁에 있다는게 너무 든든하고 자랑스럽네요~^^ 앞으로도 지치지말고 나아가길 바랍니다. 많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