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무박삼일
#박정욱~~이성원 #정수정~차혜선
우연히 만난 한 남자와 한 여자~
박정욱과 정소정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서
잊고살았던 꿈을 찾아서
눈이 내리는 소리를 찾아서
마음의 소리를 찾아서~
당신의 길 끝에
또다른 길이 있고
그 길엔 행복이 있음을~
불안한 여자를 놓을 수가 없어서~
그녀를 혼자 둘 수가 없어서~
못내 속마음을 들킬새라
아름다운 여자와 여행을 하는 것이
중년 남자의 로망이라고~
살포시 조심스레 속내를 털어놓기도~
중년 남자 박정욱의 멋진 향기가 풍겨난다
반복되는 일상에 염증이 일고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린~
살아가는 이유의 의미를 상실한~
중년 여자 정수정의 우울증이 밀려든다
우연히 만난 남자 박정욱은
그녀에게 다른 생의 활기를 불어넣고
그녀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고
그녀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한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기타치는 노랫소리에 이끌린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따스한 짧은 사랑이야기
잔잔하고 소담스레 이어진다
살며시 번지는 입가의 미소~~~관객의 몫이다
박정욱역 이성원배우
큰바위 얼굴같은 상당히 큰 얼굴과 두상
조금은 험상스런 이미지~
의외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
나긋나긋 부드러운 대사톤
감성과 낭만이 쫙~깔려있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기타솜씨는 수준급~
선율을 타고 흐르는 노곤노곤한 그의 목소리는
낭만가객 그 자체다
뛰어난 가창력은 아니지만
3% 부족한 아쉬움도 있지만
분위기를 타고 흐르는 그의 감성충만 허스키 보이스~
오묘한 마력이 감돈다
정수정역의 차혜선배우
표정 자체만으로 불안과 우울의 이미지~
큰 매력을 발견킨 어렵지만
드럼치는 솜씨가 상당하다
시원시원 속이 탁~~트이는 느낌
그보다
드럼칠 때의 그녀의 표정 연기가 관건이다
꿈 속을 헤매는 신기방기한 신비의 표정
관객의 오감을 살짝 자극한다
노래실력의 부족함이
너무도 큰 아쉬움으로 ~~~
실제가 아니고 꿈 속이니까
뛰어난 노래 실력이었음
더없이 좋지않았나 지금도 안타깝다
피아노 솜씨도
드럼 솜씨도 더없이 멋진데
노래가~노래가~~노래가~~~영~ 아니다
꿈이 쨍그렁~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연결연결이 부담스럽지 않고
장면장면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소박하고 담담한
짧은 중년의 찰나적인 사랑이야기~
아름답기도~~~
첫댓글 마미짱님~!! 사진과 후기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