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네가 지난주 서울 볼일보러가서
이박삼일간 외손자를 돌보고 어제 저녁
해방되었다.
딸네는 같은 안덕면 옆동네 산다.
재미난 이승보다 심심한 도솔천 천상이
좋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였다. ㅎㅎㅎ
오늘은 새벽노을이 예쁘고 일기예보를 보니
풍속3m/s 이하이고 습도도 70%이하라
산방산 유람선을 타보기로 했다.
제주는 바람이 세고 습도도 높은 데
오늘은 좋은 날씨다.
아침 일출직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본 한라산과 일출직후 한라산정경
화순항 유람선 배시간은 오전11시와
오후2시인 데 관광철에는 증편되고 조금
일찍나와 승선 수속을 밟아야 한다.
거처가 화순항근처라 오전10시 20분경에
시동을 걸고 화순항으로 출발~
평일이라 그런지 승선인원의 10% 정도인
삼십여명 정도 탓다.
배가 출발하니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이 보이고
조금 더 가니 사계해안과 해수욕장 풍광이
나타났다.
사계해안에서 보던 형제섬이 보이고 중간에
작은 섬이 있는 데 이복동생이라나~ ㅎㅎㅎ
배는 송악산 앞바다를 지나 마라도쪽으로
갔다가 송악산 해안을 거쳐 용머리해안에서
화순항으로 돌아왔는 데 송악산 해변엔 1945년 일제가 패망하기 직전 제주사람을
동원하여 만든 동굴진지가 많이 보였다.
미군의 본토상륙을 막기위함이다.
요즈음도 친일매국행위를 한 자들의
후손들이 잘먹고 잘 살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치와 학계등 각분야에서 친일매국
행위를 계속하고 있으니 큰 문제다.
세상은 자연재해와 전쟁등으로 인류중
대다수가 고통을 받고 있지만 우리는
우생마사의 교훈을 거울삼아 도도한 탁류
속에서도 하루하루 감사하며 잘 살자...
용머리해안에는 하멜이 표류할 당시의
배 모형이 설치되어 있고 해안의 용암바위가
층을 이루고 있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돌고래를 볼 수 있다는 데
오늘은 아닌가 보다.
산방산 정면에 위치한 사계해안을 따라
화순항엘 돌아 오는 데 50분정도 소요되었다.
파도가 약한데도 배로링이 있어 사진을 많이
찍지못했고 사진도
좀 그렇다. 오는 길에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는 산방산 한편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가 둥지에 앉아 있는 것 처름보인다.
마지막 사진은 집에서 본 화순앞바다 정경.
제주는 여름엔 습도가 높아 빨래건조기가
있어야 하지만 공기질이 좋아 천식이나
만성폐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겠다.
아직은 볕이 강해 마라도행 배를 탈 엄두를
못내고 있지만 조만간 마라도가서 자짱면
함 먹어볼 예정이다.
추서
산방산유람선 선장님께서
9월1일경 제주에 태풍이 온다시며
태풍오기전에 유람선 잘탓다시길레
태풍이 대만쪽으로 가는 데...했다.
진로를 바꿔 제주를 강타하고
대한해협으로 진출한단다.
사라호에 버금가는 태풍이라니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해 인명피해가
없기를 기원한다.
첫댓글 와...예술입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제주도는 갈 곳이 무궁무진하네요.
덕분에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