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빨강·파랑·하양'을 당 색으로 결정한 국민의힘의 새로운 로고가 국내 한 증권사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 주인공은 1962년 설립 이후 1998년 국내 대형사 중 최초로 인터넷 웹 트레이딩을 개시한 대신증권.
국민의힘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로고는 국민이란 단어의 'ㄱ'과 'ㅁ'을 조합한 평면 사각형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했다"며 "국민의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의미와 함께 당의 새 얼굴을 공개했다.
그런데, 당 이미지가 노출되자 마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신증권의 로고와 매우 닮았다는 내용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기본색상이 회색계열이고, 로고 가운데 사각형 형태의 공백이 있으며, 상하를 구분하는 선이 있는 게 국민의힘과 다르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그래픽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민의힘과 대신증권의 로고를 겹쳐보면 일치에 가깝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2010년 창립 48주년을 기념해 CI(기업이미지)와 사명을 새롭게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 로고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전통과 권위, 그리고 신뢰를 상징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청년일보] 20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