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극심한 가뭄때 제한급수 실시로 물부족 사태 위기를 극복한 속초시가 이번에는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으로 전력수급 위기를 이겨낸다.
속초시는 7일 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과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8월말까지
에너지 절약대책을 강도높게 추진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하절기 에너지 사용 제한에 관한 공고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4개반으로 구성된 에너지절약 대책반을 구성해 전월 동월대비 전력사용량 10%감축을 목표로 공공기관 냉방온도 28℃이상 준수, 선풍기 사용금지, 사무기기 절전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민간부문인 상가,
점포,
건물 등은 피크시간대(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시∼오후 5시)에 실내 냉방온도 26℃ 이상을 준수할 것을 권장하고 다중이용시설은 자율절전을 권고·계도할 예정이다.
그러나 학교와
도서관, 민원실,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등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온도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에너지 절약대책 시행에 따라 오는 8월 28일까지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단속를 실시해 위반 행위 적발시에는 관련법령에 근거해 최고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7∼8월중 속초중앙시장,
아파트 단지 등에서 한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참빛도시가스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여름철 전기절약 실천 범시민 자율 절전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속초/김창삼 chskim@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