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항해시대가 도래하기 직 전 스페인( 에스파니아 )은 오랜 기간 레콩키스타 운동( 본토 회복 운동이란 뜻으로 이슬람과 전쟁을 뜻함 )의 전쟁으로 그다지 재정상태가 좋지는 못한 상태이었다. 그래서 종교를 통일한다는 구실로 유태인이나 다른 이교도( 주로 이슬람교도 )들의 재산을 강탈에 가까운 행위로 빼았음으로서 간신히 버틸 수 있었다. 빚까지 내어 콜룸부스의 항해 비용을 간신히 댈 정도이었다.
당시 가톨릭일 경우는 상업을 천하게 여겼기에 나라의 부가 부강해질 수가 없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콜룸부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그곳에서 나오는 금이나 은, 그리고 에메랄드 등으로 에스파니아는 강국으로 발돋움을 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최고조는 합스부르크가의 카를5세 시절이며 무적함대를 소유하고 유럽에서 엄청난 영토를 소유하면서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해가 중천에 떠있으면 곧 지기 시작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 그 드넓은 땅을 유지하기 위해 드는 천문학적인 금액은 한정이 없이 쏟아지는 신대륙의 보물들로 계속될 줄 공급이 되면 될 줄 알았지만 합스부르크가의 군주들이 간과한 것이 있으니 경제학적인 가장 기초적인 상식인 인플레이션이란 것이다.
신대륙에서 수많은 양의 금과 은, 그리고 에메랄드는 유럽에서 그것에 관한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떨어졌고 이어 그 착취한 보물의 탈취함으로서 전쟁비용을 부담하던 해적의 나라 영국에게 어이없게 무적함대가 격파됨으로서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오늘 날 에스파니아가 성립이 된 것은 카스틸랴의 이사벨 여왕이 아라곤의 페르난도 왕자와 결혼함으로서 이루어졌다. 이 이사벨은 현재로서 그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지나치게 강직한 가톨릭이었기에 자기 자신이 신대륙에서의 착취와 국가를 경영하는데 있어서 낭비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으며 그들의 기도만 하면 신의 가호가 언제까지 계속될 줄 알았던 어리석음이 결국 그들을 유럽에서 이등 국가로 추락시키는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ROTC에서 임관을 할 때 에메랄드 반지를 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자세한 내력은 본인은 모르겠다. 어찌 보면 에메랄드가 다이아몬드보다도 비싼데 임관 반지로 가능할가 싶기도 하다.
이외에《 녹주석 보관 》 ( The Adventure of the Beryl Coronet )은 아서 코넌 도일의 56개 셜록 홈즈가 나오는 단편 소설중 하나이다. 장편이 아닌 단편집 《 셜록 홈즈의 모험 》의 열한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1892년 5월에 발표가 되었는데 영어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에메랄드가 아니고 베릴로 되어 있으니 녹주석이란 번역이 정확하지만 녹주석 종류 중에 알려진 에메랄드나 아쿠아마린을 사용하지 않고 녹주석을 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가격 상으로 보면 팬시다이아몬드를 제외하고 색깔과 투명도가 뛰어난 에메랄드는 당연히 보통의 다이아몬드보다도 비싸다. 소설에서는 값비싼 보석류로 나오는데 평범한 녹주석은 아닐 터이고 에메랄드나 아쿠아마린일 가능성이 높지만 소설에는 그저 베릴( 녹주석 )로 되어 있다.
witpo
이사벨 1세 ( 1451년 ~ 1504년 )
카스티야-레온 왕국의 여왕이자 스페인 왕국의 공동 통치자. 페르난도 2세와 결혼하여 통일된 스페인 왕국을 만들었다. 당시 이베리아 반도는 카스티야-레온 왕국, 아라곤 왕국, 나바라 왕국, 포르투갈 왕국과 그라나다 왕국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러하기에 그녀는 오늘 날 스페인의 만든 시조라 할 수가 있다. 대체로 평가는 좋은 편이지만 개종하지 않은 이슬람 교도와 유대인을 이베리아 반도에서 추방하였다. 원래 그라나다의 이슬람 왕이 물러날 때 종교적인 자유를 허용하는 조건을 약속하였기에 약속을 어긴 것이었다. 콜룸부스를 후원함으로서 신대륙 발견으로 인한 나라의 부강을 가져 왔지만 이슬람과 유대인은 학문과 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버팀목이었기에 에스파니아가 훗날 몰락하는 것은 이사벨의 행동에 의해 예고되어 있었다고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