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릭스(Caelyx)는 리포좀화된 독소루비신(Doxorubicin HCl liposomal) 제제로, 주로 난소암, 유방암, 다발성 골수종, 카포시 육종(Kaposi’s sarcoma) 치료에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독소루비신과 달리, 리포좀 제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부작용이 줄어들고,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케릭스의 특징
1. 리포좀 기술
독소루비신이 특수한 지질막(리포좀)에 감싸여 있어 정상 조직에 대한 독성이 감소하고, 암 조직에 더 오래 머물러 치료 효과가 높아집니다.
2. 주요 적응증
진행성 난소암: 기존 백금 기반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탁센(Taxane) 치료 실패 후 단독 사용 가능
다발성 골수종: 보르테조밉(Bortezomib)과 병용 사용
카포시 육종: 특히 HIV/AIDS 관련 카포시 육종 치료에 효과적
3. 주요 장점
일반 독소루비신보다 심장독성(심근병증) 위험이 낮음
손발 피부증후군(손발바닥 홍반) 등의 피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골수억제(백혈구 감소 등)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음
체내 반감기가 길어 더 낮은 용량으로 치료 가능
투여 방법 및 용량
정맥주사(IV)로 투여, 보통 4주 간격으로 투여되며, 암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용량이 조정됩니다.
부작용
흔한 부작용: 손발 피부증후군(홍반, 물집, 통증 등), 구역 및 구토, 피로감, 구강염
심각한 부작용: 심장독성(심부전 위험은 낮지만 주의 필요), 혈구 감소증, 알레르기 반응
기타 고려사항
심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사용 시 정밀 모니터링 필요
백금계 항암제(시스플라틴 등)와의 병용 요법 고려 가능
손발 피부증후군 예방을 위해 차가운 물에 손발 담그기, 보습제 사용 권장
케릭스는 기존 독소루비신보다 부작용이 줄어든 효과적인 항암제지만,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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