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 산을 옮기듯, 옛 홈페이지 ‘토론해 봅시다’의 글들(2005년 9월 24일~2024년 8월 13일)을 모두 이곳 새로운 카페로 옮겼습니다. 2005년 9월 24일 이전의 글들은 소실되어 안타깝고 아쉬움이 크지만, 흔적이 없을지라도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아름답고, 새로운 것은 또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로 41년이 되는 물빛 문학 동인의 발자취 중에 가장 중요한, 매월 2회씩의 작품 토론은 시인이자 평론가이신 이진흥 선생님과 회원들이 함께한 시 공부의 41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는 끝이 없고, 물빛 또한 끝없이 흘러갈 것이라 여깁니다.
사람은 떠나고 없을지라도 시는 남아 향기로울 것이며, 그 시의 행간마다 물빛의 숨결과 눈망울이 윤슬처럼 반짝일 것입니다.
2024년 9월 17일 한가위 새벽에
'물빛 문학 동인'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하며
첫댓글 박경화선생님 큰 수고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양이 적지 않은데 지난한 인내로 완성을보셨네요
어찌보면 올해 일을 맡은 회장의 일몫인데 회원의 의무로 생각하고
힘든 과정을 완수해 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또 다음을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