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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줄기로 유혹하는 도심 속 명소 청계천
지난 47년 동안 콘크리트로 덮여 있다 우리 곁으로 돌아온 청계천은 요즘 최고로 꼽히는 서울의 관광명소다. 청계천 물길을 따라 줄지어 있는 22개의 다리는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청계광장과 옥류천, 소망의 벽, 청계천 빨래터, 리듬벽천, 터널분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시원하게 흐르는 청계천 물에 발을 담그는 것도 이색 체험이 될 듯. 청계천을 다 둘러봤으면 마지막으로 ‘청계천 문화관’에 들러보자.
이곳은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밤에는 눈부신 야경을 볼 수 있어 하루 종일 청계천에서만 놀아도 본전은 뽑을 수 있다.
* 주변 명소 덕수궁, 서울광장, 세종문화회관, 인사동, 동대문, 창경궁
* 찾아가는 길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서울시티투어버스, 청계천 2층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옛 정취가 살아 숨쉬는 선조들의 모습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남산골 한옥마을은 지난 1998년 조성된 전통 가옥 마을이다.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 해풍부원군 윤택영댁 재실,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 오위장 김춘영 가옥, 도편수 이승업 가옥 등 서울 8대가의 집에서부터 일반 서민의 집까지 서울 곳곳에 있던 전통가옥을 이전해 놓았다.
각 가옥의 모습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으며, 가옥의 형태와 쓰임새에 따라 전통 가구들도 배치해 놓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옥마을 안에 골짜기를 만들고 물을 흐르게 했으며, 정자를 만들고 곳곳에 나무를 심어 전통 공원의 모습을 띠고 있다. 또한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해 지난 1994년 타임캡슐을 묻어놓은 타임캡슐장도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주말에는 각종 문화행사와 전통혼례도 치러진다.
* 주변 명소 남산, N서울타워
* 찾아가는 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중대부속병원과 매일경제신문사 사이로 들어가면 된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생태공원 서울숲
서울숲은 나무 사이로 넓게 뻗어 있는 잔디밭과 쉼터, 놀이시설 등이 잘 갖춰진 친환경 웰빙 공원이다. 서울숲에 들어서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바닥분수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그 옆 거울연못에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로 가득하다. 이곳은 도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 곤충, 새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서울숲에 방사해 기르는 고라니와 꽃사슴도 직접 볼 수 있다. 상설 프로그램은 물론 계절별 프로그램까지 1년 내내 풍성한 문화행사들도 줄지어 열리고 있어 언제 가더라도 생생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유모차와 자전거까지 대여가 가능해 온 가족 놀이터로 안성맞춤이다.
* 주변 명소 수도박물관, 살곶이다리, 응봉산
* 찾아가는 길 지하철 뚝섬역에서 내려 5분만 걸으면 된다.
하루 코스, 전국 나들이 명소’18 (2) 경기
경기
문화예술인들의 꿈이 담긴 생태마을 헤이리 예술마을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에 들어선 헤이리 예술마을은 문화예술의 생산과 전시, 판매, 거주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다. 빽빽한 빌딩숲을 이루는 도시와 달리 한가로이 떨어져 있는 이채로운 건축물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유명 건축가들에 의해 지어진 이곳의 건축물들은 하나같이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어 건축물을 관람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또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정치우표박물관, 근대사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으며 미술관, 공방, 서점 등 문화예술 관련 공간으로 가득하다.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마을로 꾸며져 곡선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길과 냇물, 늪 등을 그대로 되살려 도시에서만 자란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 주변 명소 임진각, 통일전망대, 용암사, 운계폭포, 파주출판단지
* 찾아가는 길 지하철 합정역에서 200번과 2200번 버스 이용. 자가용으로 갈 때는 자유로에서 성동IC를 통해 들어오면 된다.
즐길거리 풍부한 가족 레포츠 공간 서울경마공원
주말이면 경주마들의 힘찬 레이스가 펼쳐지는 과천 서울경마공원은 성인들만의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가족들의 나들이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되었다. 넓은 잔디밭과 인공호수, 마사박물관, 승마체험관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경마장에서 역동적인 말들의 레이스를 바라보는 것도 좋고, 인근 공원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다.
마사박물관에서는 과거 선조들이 사용했던 마구와 안장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승마체험관에서는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승마체험이 가능하며 어린이들에게는 직접 조랑말을 태워주기도 한다.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야간 경마를 관람하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를 준다.
* 주변 명소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과천향교, 연주암, 백운호수
* 찾아가는 길 지하철 경마공원역에서 내리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자가용으로 갈 때는 남태령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문화와 예술이 배어 있는 도예마을 이천 도자기마을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는 이천 도자기마을은 40여 개 요장에서 만들어내는 청자, 백자, 분청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도자기를 구워볼 수도 있는 현장학습의 장이다. 아이들과 함께 도자기 역사에 대해 배우고 요장, 전시장, 이천도자기문화센터 등을 견학할 수 있으며, 물레작업 전문가의 지도 아래 직접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농촌 수확 체험도 함께할 수 있다. 고구마, 땅콩 등을 직접 캐며 농산물이 어떻게 재배되는지를 배우,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게 된다.
* 주변 명소 이천온천, 설봉호수, 남한산성도립공원, 천진암 성지
* 찾아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나 영동고속도로 이천IC로 나와 3번 국도를 지나면 도예마을로 진입할 수 있다.
‘하루 코스, 전국 나들이 명소’18 (3) 충청
충청
역사의 혼이 살아 있는 교육의 장 독립기념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독립기념관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교과서 왜곡 등이 이어지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발걸음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각종 전시관과 시설물을 둘러보며 역사교육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며, 자연 그대로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환경학습장으로도 제격이다.
통일염원동산에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새겨 영구히 전시할 수 있으니 온 가족이 반드시 체험해볼 것. 독립기념관에 있는 360도 원형극장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전 세계에서 8곳밖에 없는 원형 상영관으로 최첨단 영상기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 주변 명소 유관순 열사 유적지, 현충사, 윤봉길 의사 사적지
* 찾아가는 길 지하철이나 기차를 이용해 천안역으로 가면 되고, 자가용으로 갈 때는 경부고속도로 목천IC로 나가면 된다.
생생한 현장에서 체험하는 농촌의 삶 외암민속마을
좁고 소박한 골목길,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낮은 담장 등 외암민속마을은 옛 농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영화촬영지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농촌체험을 위해 만든 인위적인 공간이 아니라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생생한 현장이다.
외암민속마을 내 고택들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본래 출입할 수 없지만 주인의 허락을 얻으면 관람이 가능하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떡메치기도 이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떡메치기는 찹쌀과 콩가루로 인절미를 만드는 것으로 직접 떡메를 들고 내리치는 아이들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넘쳐난다.
* 주변 명소 설화산, 광덕산, 맹사성고택, 온양온천
*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IC를 이용하거나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로 나와 송악외곽도로를 지나면 외암민속마을에 갈 수 있다.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천주교 성지 해미읍성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은 우리나라 읍성 중 가장 보존이 잘된 곳으로 성의 정문 역할을 하는 진남문과 성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1.8km에 달하는 성벽은 투박하면서도 견고하게 만들어져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천주교 성지이기도 한 해미읍성에는 천주교 박해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진남문을 지나 동헌 건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면 호야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이 나무에는 아직도 천주교도들의 목을 감았던 철사의 흔적이 있다. 이곳에서 목숨을 잃은 천주교도들이 1,0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억울한 원혼들의 목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다. 읍성 곳곳에 있는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공부가 절로 될 듯하다.
* 주변 명소 수덕사, 가야산, 덕산온천, 개심사, 간월도
*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해미IC로 나오면 된다.
‘하루 코스, 전국 나들이 명소’18 (4) 강원
강원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화 대관령 양떼목장
양들이 자유로이 뛰노는 대관령 양떼목장의 풍경은 우리나라라고는 전혀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파란 하늘과 푸른 초원을 거니는 양들의 모습은 흡사 알프스에 와 있다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드넓은 초지를 거니는 200여 마리의 양들과의 만남은 물론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와 단풍도 보는 이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지만 양들에게 직접 건초를 먹이기 위해서는 건초를 구입해야 한다. 특별한 놀이공간이나 체험공간이 없어 지루해할 수도 있지만 1시간 남짓 산책로를 따라 걷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 주변 명소 대관령 황태덕장, 오대산 월정사, 대관령 스키박물관, 한국자생식물원
*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횡계IC로 나간 후 용평리조트 방면으로 우회전한 다음 고가 밑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구)영동고속도로 진입. (구)영동고속도로에서 옛 대관령휴게소에 차를 세운 후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향기와 함께 즐기는 볼거리, 먹거리 평창 허브나라
강원도 평창군 흥정계곡에 자리한 허브나라는 아름다운 자연과 허브향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이곳에는 약 100여 종의 허브가 재배되고 있는데, 각 허브마다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효능까지 적어놓아 아이들에게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된다. 허브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허브정원과 허브를 다양하게 이용해 테마별로 구성해놓은 어린이정원, 향기정원, 요리정원, 나비정원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자작나무집에서는 허브로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향긋한 허브차를 즐길 수 있는 찻집이 있고, 허브차는 물론 각종 허브 상품을 구입해 가져갈 수도 있다.
* 주변 명소 흥정계곡, 무이예술관, 효석문화마을
*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면온IC에서 휘닉스파크를 지나 흥정계곡 방면으로 가면 된다.
정겨움이 물씬 풍기는 시골 장터 정선 5일장
정선 5일장은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러 가지 재미와 정겨움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재래장터다. 산골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손수 만든 공예품을 늘어놓고 파는 할머니들이 이 장터의 주인이다. 부모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정선 5일장을 찾는다. 장터에서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 메밀이 많이 나는 고장이기에 장터 어디서나 메밀국수, 메밀부침, 메밀전병 등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화암동굴, 천포금광촌, 정선향토박물관, 아라리촌
* 찾아가는 길 장이 열리는 날 아침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정선아리랑 관광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자가용으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정선으로 가거나 새말IC에서 안흥, 평창, 미탄을 거쳐 정선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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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좋은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