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를 넣어 만든 코다리찜
지난주에 지나가는 말로 던진다.
"코다리 찜이 먹고 싶다~"
남편이 아기를 가졌나?
입덧은 없었는데...
안 들었으면 모를까 먹고 싶다는데 해 줘야지
이중으로 된 두꺼운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 두 조각, 다시 멸치, 말린 양파 껍질과 반으로 썬 양파 1개,
완숙 토마토를 4등분 해서 2~3개 넣고, 코다리의 머리만 잘라서 넣는다.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중불로 줄여준다.
약 10분 후에 토마토만 남기고 다시마 멸치 양파와 양파 껍질, 코다리 머리를 모두 건져낸다.
토마토는 껍질만 건져낸다.
양파는 지저분해서 건졌는데 끓을수록 단맛이 나니 그냥 둘걸 그랬다.
국물에 손질한 코다리를 넣고, 고춧가루는 물에 풀어놓았다가 넣는다.
소금과 진 간강, 매실 액을 넣어 간을 대강 맞춘다.
국물이 졸면 간이 짜진다.
국물에 생강 다진 것과 납작 썬 마늘과
대파, 무도 섞박지 크기로 잘라 넣는다.
무를 너무 미리 넣으면 풀어진다.
머리를 제거한 코다리는 먹기 좋게 자르고 지느러미는 가위로 제거해 준다.
이 상태로 계속 국물이 졸을 때까지 건드리지 말고 끓여야 살이 풀어지지 않는다.
기름이 뜬 것은 지인이 준 코코넛오일을 몇 방울 넣었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에 '맛있다'를 여러 번 해주는 식구들을 보며 토마토의 위력? 을 확인했다.
다른 날과 달리 오늘은 토마토를 넣어 보았다.
토마토는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C와 지방을 분해하는 비타민B가 들어있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루틴,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는 라이코펜(리코펜) 등이 들어 있어서 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필자의 시어머니는 스테비아 토마토나 대추 토마토, 방울토마토가 아니면 안 드신다.
완숙 토마토에 바나나 사과 딸기 블루벨리 오디 등 다른 재료를 첨가해서 믹서기로 갈아서 생과일주스로 만들면 잘 드신다.
바나나가 익었을 때 껍질을 볏겨 한 개씩 따로 포장해서 얼려놓고 필요한 만큼씩 꺼내서 사용한다.
한 송이를 구입하면 다 먹기 전에 익어서 나중에는 버리는 일을 막기 위함이다.
김영희 기자
첫댓글 와~코다리찜 저도 애호가인데..
저는 체인점인 코다리밥상 집을 이용해요. 요리엔 재주가 없어서요..
부럽습니다. 한번에 뚝딱뚝딱 만들어 내시니, 완전 요정같으세요.
정말 쉬워요~
한 번 냄비에 담고 그냥 혼자서 졸여질 때까지 그냥 두면 됩니다.
입덧 하는 그분(😁😁😁)을 위해서
더운 날씨에 장금이 요리를 하셨네요~~
토마토코다리찜은 처음인데~~
급 땡기네요
역시~~
가제트손
순산해야 할 텐데...
모범적인 주부입니다^^
언제는 바보라고 하시더니
늦은 밤 죄송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와~코다리찜, 누군가에겐 쉽지 않은 요린데, 집에서 뚝딱 하다니 대단하네요. 밥도둑 코다리찜, 파주 보광사 가는길목 가끔 들리는 단골 집으로........
제대로 못하고 제 마음대로 대충 하니까 엉터리지요~
간단하면서 그런대로 맛도 괜찮습니다ㅎ
당장 토마토 코다리찜 만들어 먹고 싶도록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셰프를 아내로 둔 부군과 시어머니는 행복 하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바쁘신 분이 이렇게 댓글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고 실습해보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와우! 엄청 좋아 하는 코다리찜 욕심나는 비주얼~
도마토는 안 넣어 봤는데~ 새로운 팁 실습 해야겠어요^^
이 영옥 기자님과 함께 갔던 영천 시장 근처의 코다리찜도 정말 맛있었어요~^^
붕어초무침이 먹고 싶다. 몇몇해 전이던가 소나기 퍼붓던 날, 섬진강 어느 나룻터에서 밉쌍은 아닌 주모가 만들어 주었던 술안주 붕어초무침~~ 다들 코다리 타령인데 왜 갑자기 그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우리 시니어기자단에는 미식가들이 많아서 항상 입안에 침이 고인다.
안녕하세요~
붕어 찜은 먹어보았지만, 초무침은 금시 초문입니다.
기회가 있으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