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소속 : 10중대, 1소대, 3분대, 33번
훈련병 이름 : 김승현 훈련병
보내는 사람 이름 : 김승현 훈련병 엄마
편지내용
사랑하는 울집 장남이자 막내 승현에게~
여느때 여름보다 울 아들 훈련소 보낸 올 여름이 엄마에겐 최강 여름인거 같다. 뜨거운 뙤악볕 아래 훈련이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하루하루 잘 견디고 힘내주기를 기도한단다.
이번 한 주간도 수고 많았지? 감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는지..감기가 좀 나아졌는지 궁금하구나. 코로나가 다시 유행이더라. 아빠도 이번 주간은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어 했는데 이제 좀 회복됐네. 승현이도 감기 오래가지 않도록 약 잘 챙겨먹고 더우니까 물도 많이 마시고~ 아프지 않도록 몸 잘 보살펴..알찌?
다메섹 교회에서 주일마다 찬송하고 예배 드리는 동영상을 올려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저번주는 어디에 앉아 있는지 한참을 찾았네 ㅎㅎ
울 아들 기타반주하는 모습은 여전히 멋지더라~
근데 아직 얼굴 여드름은 연고를 발라도 진전이 없는건지 아직 발갛게 부풀어 있는거 같아..안맞거나 하면 처방받아서 다시 보내줄테니 자주 발라줘봐봐..
오늘 누나는 유초등부 여름수련회 2박3일 일정으로 합천엘 갔어.. 둘 다 집에 없으니 ㅠ 많이 허전하네..
우리 같이 닭똥집에다 파채 자주 시켜 먹었었는데...
승현이가 훈련소 입소하고는 먹을 일이 없네...
아들이 없으니 그것도 안땡긴다는 ㅠ
21일 수료식때는 누나도 같이 가기로 했어~
아들~ 먹고 싶은거 많이 많이 생각해 놓고..
그때 우리 만나서 맛난거 많이 먹자~
남은 기간도 힘내서 잘 해 보자~
보고싶고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