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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엘리가 아니고 사무엘이셨을까?(삼상3:1-9) 2017. 6.18
-어제 토요일 새벽기도를 준비 하는 데, 모기 한 마리가 보여
-확 잡으려다가 놓치고 말았어요. 저걸 어쩌나, 이제 약을 뿌릴 수도 없고,
-이제 막 기도하는 성도님들이 오실텐데, 이걸 어쩌나, 모기 한 마리
-그때 생각났습니다. 결혼하고 첫 날인데 부끄러워 옷을 벗지 못하겠다는 신랑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신랑이, 아침에 보니 옷을 홀랑 벗고? 왜? 모기 한 마리가, 옷을 벗고 사정, 모기야 모기야 신부 물지 말고 날 물어라? 그 생각이 나서
-저도 모기가 나타나면, 저도 모기야 모기야 날 물어라? 성도님들 물지 말고 나를 물어라!
-그런데 이 놈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이거 어렵구나.
-아는 대로 한다는 게 참 어려울 때가 있구나.
-스티븐 코비라는 분이 세계적으로 대단한 분들의 삶을 조사하고 연구해서 책 한 권을 냈습니다. 그는 이 책 한 권으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책 제목이 이렇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
-내용은 다 알만한 것들입니다.
-주도적이 되라, 끝을 생각하고 시작하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상호 이익을 추구하라,
-경청한 다음 이해시켜라, 시너지를 이용하라.
-끊임없이 자신을 고치고 단련하라.
-스티븐 코비는 이 책을 낸 다음에 깊이 깨달았다고 해요.
-다시 책을 냅니다.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였습니다.
-유심히 연구하고 조사해 보니 사람들은 소중한 것을 먼저하지 않아요.
-시시한 것에 매달려요. 우선 당장 급한 것을 먼저해요.
-이거 문제구나, 그래서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저도 이 분의 책을 읽고 종종 중얼거립니다.
-운전하다가 확 끼어 드는 차를 보고 화가 확 올라와요.
“무엇이 더 소중하냐? 분노냐? 네 건강이냐? 지금 당장이냐? 나중이 좋은 거냐?”하면서 화를 가라 앉힙니다만.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 질문할 필요
(예)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제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사마리아 지방을 지나가는 데 환영하지 않아요.
#눅 9: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예수님이 꾸짖으셨어요.
-지금 무엇이 소중하냐? 십자가냐, 아니면 너희의 기분이냐?
-온유하신 주님이 단호하게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스티븐 코비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이렇게 전세계 사람들을 열광시키고 감동을 준 그가 사업을 하다가 파산하고 말았어요.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아니?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쓴 분이 사업하다 망하다니? 말이 됩니까?
-스티븐 코비의 대답이 어처구니가 없어요.
“내가 책에 쓴 대로 하지 않아서 망했습니다.”
-인생의 숙제가 여기에 있어요. 알아요. 모르는 게 아니예요.
-너무나 잘 알아요. 책 한 권을 썼다니까요.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됐어요.
-그런데 아는 대로 하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되는 지 알아요. 너무 잘 알아요. 그런데 그대로 하지 않아요. 쉽게 하고 싶어요. 편하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자기가 연구하고 쓴대로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망하고 말았어요.
-우리는 아는 대로 할 수 있을까요? 이게 되지 않아서 후회가 많아요.
(예)다음 주일 오후에 농촌교회를 방문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극히 작은 교회,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교회를 찾아서 방문합니다.
-지난달에는 공주 농아인교회를 방문하고,
-이번 달에는 어느 교회를 방문할까? 이걸 찾아야 해요.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 옥천 근처를 뒤졌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금계 교회,
-왜 이러느냐? 아는 걸 행하려고요. 하나님 앞에 갔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고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
-복도에 있는 사진을 보시면서, 왜 매달 15개 나라의 100여명의 어린이들을 돕냐? 하나님 앞에 갔을 때 후회를 줄이려고요.
-우리가 성경을 알잖아요. 하나님이 무얼 좋아하시는지?
-이걸 알잖아요. 아는 대로 행하려고 애를 써요.
#-실행이 답이다. 이만규라는 분이 쓴 책입니다. 책 속에
-어느 날 한 사람이 저명한 사상가 월리엄 블레이크를 찾아와서 질문합니다.
-당신처럼 저명한 사상가가 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많이 생각하십시오.
-너무 반가워서 집으로 와서 하루 종일 생각만 했습니다. 밥도 안 먹고 침대에 누워서 생각만 했습니다. 나중엔 뼈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부인이 블레이크를 찾아와서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때 윌리엄 블레이크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생각은 쓰레기에 불과하오.”
-알고 있어요. 생각하고 있어요. 행동하지 않으면 쓰레기요.
-속에서 악취가 나요. 생각이 썩어요. 비판만 하고 지적만 해요.
(예)지난 수요일 저녁 찬양을 인도하던 배 집사님 얘기를 듣고 아하 감탄했어요. 남선교회 연합회 일을 하는 데, 상을 주겠다고, 나는 상 안 받는다고, 왜 안 받느냐고? 이유를 대라고, 열심히 봉사했으면 다 상을 받는 거라고, 안된다고 나는 상 받으면 안된다고, 왜 안 받냐고,
-우리교회 목사님이 상 받지 말라고, 우리교회는 상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고.
-그리고 상 준다는 데 안 받는다고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저는 혼자 생각합니다. 이게 우리교회 스타일이다.
#마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저는 늘 감사하지요. 어느 집사님들이 교회와서 열심히 수고하세요.
-왜 나만 이 수고를 하냐? 그런게 없으세요. 혼자라도 즐거이
-원망이나 불평이 없으세요. 은평교회 스타일이예요.
-내가 이렇게 수고했는 데 왜 알아주지 않느냐? 원망하고 불평하는 건 은평교회 스타일이 아니예요.
-주님보고 하는 건데요. 오히려 특권으로 해요.
(예)성도 여러분, 정말 표현이 완성입니다. 생각만 하면? 표현해야지요. 알고 있으면 뭐해요 표현해야 완성되지요.
-이런 옛날 노래 있잖아요. 갑돌이와 갑순이, 속으로만 사랑하다가, 시집가고 장가가고, 생각만 하다가 , 끝났어요.
-우리가 지금 주일 예배를 드리잖아요. 이게 표현이지요. 하나님께 표현하는 겁니다. 찬송으로 기도로, 표현이 완성, 생각만 해서는 부족해요.
#히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웬만하면 아시는 말씀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사람들이 자꾸 등장해요. 모이기에 게으름이 생겨요. 아니오. 그 날, 주님을 만날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 열심히 모이자.
-생각만 하지 말고, 표현해요. 행동해요.
-서로 서로 감탄도 하구요. 으와, 우리 딸, 우리 아들,
(예)저는 주일 저녁에도 수요일 저녁에도 엄마를 따라 오는 어린이들을 정말 귀하게 여깁니다. 아이들이 느껴요. 아하 엄마가 예배를 소중히 여기시는구나. 설명이 필요없어요. 무의식 속에 새겨져요. 각인돼요. 안 지워져요.
-이 나이 때는 이해하고 설명해서 배우는 게 아니예요.
-순종하고 행하고 그 다음에 이해되고 설명되는 거지요.
-저는 늘 어머님께 감사하지요. 신앙을 전승해 주셨어요.
“용구야 가자.” 그럼 예, 어디를 가는 지 묻지도 않았어요. 그러나 가 보면 예배드리는 곳이고 구국 제단이었어요.
-아하 엄마가 이걸 좋아하시는구나. 이걸 소중히 여기시는구나, 저도 좋아져
-오늘 우리가 읽은 엘리 제사장과 사무엘의 차이가 뭘까요?
-엘리 제사장은 다 알아요. 평생 성전을 섬기고 하나님을 섬겼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알아요. 하나님의 음성도 알아요.
-그러나 어린 사무엘은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없고, 하나님이 부르셔도 그게 누가 부르는지 몰라요.
-여기서 심각한 질문이 생깁니다.
“그럼 왜 하나님은 잘 아는 엘리 제사장에게 말씀하시지, 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무엘에게 말씀하시는가?” 이걸 찾기가 아주 쉬워요.
1- 엘리는 알기만 해요. 아는 데서 끝나요. 아는 데 몰라요.
-그러니까 진짜는 모르는 겁니다. 아는 데서 끝나면 모르는 거
-그의 아들들도 제사장입니다. 홉니와 비느하스 두 아들이 엄청난 죄를 범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릴 제물을 먼저 자기가 가져가 버려요.
#삼상2:13-14 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14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 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제사도 드리지 않았는 데, 이건 내 꺼다, 내게 줘라.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속상하게 만들어요.
-이거 모르는 거 아닙니다. 다 알아요. 엘리도 소문을 들어서 알아요.
-홉니와 비느하스의 범죄가 이것만이 아닙니다.
#삼상2:22-24 22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23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24 내 아들들아 그리하지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
-이런 엄청난 죄를 알고서도 엘 리가 한 것은 그러지 말라.
-소문이 좋지 않다.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
-알아요. 그리고 끝이예요. 말 만해요. 알기는 알아요.
-노, 할 줄 몰라요. 선을 그어 버릴 줄 몰라요.
-그리고 성경은 아픈 말씀을 한 줄 기록합니다.
#삼상2: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아니? 엘 리가 제사장인데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 그 아들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어요.
-지금으로 말하면 엘리는 목사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겠지?
-엘리는 자녀들의 신앙에 관하여 신경 쓰지 못했어요.
(예)오래전입니다. 근처에 있는 동기 목사님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5가정 모였어요. 제가 나이가 제일 많고 모두들 젊은 목사님들인데, 제가 너무 실망을 했어요. 아이들이 한 7명 고만 고만해요.
-식당을 뛰어 다니고 식탁을 뒤집어 엎고, 그래도 허허 웃고 말아요. 제가 너무 창피해서
-그 중에도 한 분 사모님이, 아이를 저 쪽으로 데려가서 따끔하게 혼을 내요. 그 사모님 다시 봤어요. 선을 그어 줘야지요. 안되는 것은 안돼 해야지요. 노 해야지요.
(예)어느 애기가 엄마를 때려요? 그건 아빠가 그냥 두면 안돼요. 몰라서 그런다구요? 천만예요. 그러니까 노 할 것은 노 하는 법을 가르쳐야지요. 선을 그어 주셔야지요.
(예)캐나다 교육 협회에서 자녀를 망치는 10가지 방법
-첫 째,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둬라. 반드시 망쳐
-종종 목사님들이 자녀 때문에, 자녀가 빗나갔어요. 신앙 생활을 안해요? 그래서 어려움 당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자녀들에게 선을 그어 주셔야지요. 노 할 것은 노하도록
2-엘 리가 빠진 두 번 째, 함정이 뭐냐?
#삼상2: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엘리의 아들들의 죄가 심히 큰 이유는 제사를 멸시했어요.
-예배를 멸시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했다는 얘기입니다.
-가장 소중히 여겨야할 제사장들이 예배를 가장 시시하게 여겼어요.
-엘 리가 자녀 교육과 신앙 교육에 실패했다는 증거입니다.
-신앙을 전승시키는 일에 실패하고 말았어요.
-예배를 소중히 여기게 해야 하는데요. 신경 쓰지 못했어요.
(예)우리교회는 예배가 최우선인 교회입니다.
-어찌 보면 예배 밖에 없는 교회입니다.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우리교회는 뭘 하라 마라 하지 않습니다. 자원하셨습니다. 다만 예배 시간에 은혜만 받아야 해요.
-은혜 받으면 좋아서 해요. 억지로 하지 않아요. 하나님이 나를 쓰시는구나, 좋아서
-잘 하다가 짜증이 나고 불평에 올라오면 멈추셔야 해요.
-그리고 다시 은혜를 채워요. 떨어진 은혜를 채워요.
-내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나? 이걸 알아보려면 간단합니다.
-내가 하루 종일 무슨 생각을 하나?
-내가 어디에 시간을 많이 쓰나? 이걸 살피시면 돼요.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한다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난다는 의미? 여기에 얼만큼의 시간을 쓰고 있을까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이들의 습관을 닮아가고 있는 걸까요?
3-엘 리가 빠진 함정, 3번 째는 익숙함에서 오는 함정
-무엇엔가 익숙해지면 좋을 것 같은데, 익숙해지니까 감각이 무디어져요. 좋아도 좋은 걸 몰라요. 감사한 건데 감사한 줄 몰라요. 둔해져 버렸어요.
-엘리 평생 성전에서 제사 드리며 살았어요. 익숙해요. 너무나 익숙해요.
-감각이 둔해져, 목마름이 없어요. 간절함이 없어요.
(예)가장 위험한 사람이 저예요. 우리교회요? 너무 편해요.
-우리교회? 늘 드리는 예배, 익숙해져요. 이게 얼마나 위험한 걸까요?
-그러다 보니 제가 간절함이 사라져요. 목마름이 식어요.
-제가 이걸 극복하려 애를 씁니다.
(예)특히 오래 신앙 생활한 분들이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신앙 생활에 익숙해져서 둔해져 버린 건 아닐까요?
-기도 안해도 살아요. 예배 안드려도 살아요?
-이건 하나님과 멀어졌다는 뜻입니다.
-익숙함에 젖어 버리면 가장 현저한 특징이 고칠 힘이 없어져요. 알아요. 엘리의 아들들이 예배를 무시해요. 하나님을 무시해요. 알아요. 그런데 고칠 힘이 없어요. 단호하게
(예)아브라함의 믿음은 잘못했지만 약속을 어겼지만 고칠 줄 알았어요. 부인인 사라를 팔아 먹었지만,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책망받으면 당장 고쳤어요.
-하나님의 사람은 반드시 성령께서 책망하시고 권고하세요.
-그때 고칠 힘이 있을까요? 그때 고치면 되는 데요.
-엘리는 고칠 힘이 없어요. 다른 말로는 회개할 힘이 없어요.
-알아요. 빗나감을 알아요. 기도해야 함을 알아요. 예배 자리를 지켜야지 알아요. -그런데 아들들을 단호하게 책망하지 못해요. 선을 분명히 긋고 아파도 고통스러워도 안돼, 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했어요. 둔해져 버렸어. 이게 엘리의 증세입니다.
-우리 안에 엘 리가 살고 있지는 않은 걸까요? 우둔해진 것은? 영적으로
-엘리의 자리는 하나님과 연결이 되지 않는 자리예요. 음성이?
-그렇다면 사무엘은 왜 하나님이 부르셨을까요?
-하나님이 불러도 모르는 어린 아이에게 하나님을 왜 말을 걸으셨을까요? 그것도 3번씩이나, 못알아 들었어요.
-엘 리가 부른 줄 알고 엘리에게 갔잖아요.
-엘 리가 가르쳐 줬잖아요.
-사무엘은 순수해요. 깨끗해요. 마음이 청결해요.
-그리고 경청할 줄 알아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순종할 줄 알아요.
-자기를 고칠 줄 알아요. 아는 대로 행할 줄 알아요. 어린 사무엘이지만,
-우리 안에 사무엘이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말을 걸어 오실만큼 진실하고 순수함이 우리 안에 있을까요?
-늘 따지고 늘 계산하고, 그래서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고, 익숙함에 빠져 버리고
-참으로 조심할 것입니다. 순수함을 잃지 않도록
(예)시 한 편 읽어 드립니다.
나무는 나무는
나무는 눕고 싶을 때에도 서 있습니다./ 나무는 뛰는 것이 곧 서 있는 것입니다.
나무는 조급 할 때도 그저 서 있습니다. / 나무는 분통이 터져도 그저 서 있습니다.
나무의 사명은 그렇게 거기 서 있는 일입니다.
그저 하늘을 바라보고 서 있는 일이 나무가 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했는데도
어느 새 이파리는 무성하고 꽃은 찬란하고 열매는 황홀합니다.
아! 6월의 나무 곁에 기대서서 님의 심장소리를 듣습니다.
거기 그렇게 서 있으라는.
자기 자리를 지킨 이들의 심장이 터져서
장미가 되는 계절입니다. 6월의 노래!
-우리 안에는 지금 누가 자리를 잡고 있는 걸까요?
-엘리 일까요? 사무엘일까요?
-이런 기도를 드려봅니다.
“주여, 아는 것을 행할 줄 아는 힘과 지혜를 부어 주소서.
익숙함에서 오는 우둔함의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주의 음성이 말을 걸어 오는 사무엘의 순수함으로 늘 승리하게 하소서.”
첫댓글 목사님께 '자리를 지켰을 뿐입니다' 문자 보내신 분 알아냈지요.. 역시 울 4여 에서도 늘 자리를 지켜주시는 멋진 분...
그런 분들이 많아서 은평교회가 더욱 좋단 말예요...ㅎㅎㅎ^
아하, 들켰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