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3차 동신분양 등, 불안정시대 대안 주목
내집마련을 원하는 무주택자들의 경우 최근과 같은 부동산시장의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에 관심가져볼 만하다.
무엇보다 초기 구입비용이 저렴한데다 분양전환시 상황에 따라서는 내집마련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내 들어서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도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곳이 오는 1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청약에 돌입하는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 물량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4개업체가 내놓을 동탄3차 임대아파트는 2916가구. 이 가운데 20평형대가 1759가구이며 30평형대도 1157가구에 달해 보다 넓은 평형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30평형대의 경우 4베이(방 3칸과 거실을 전면에 나란히 배치한 평면) 설계를 적용한 것과 마감재를 고급화한 점도 돋보인다.
업체별로는 모아주택산업(4-8블럭)이 23∼31평형 926가구로 가장 크다. 이어 모아건설(4-2블럭)이 23∼35평형 870가구이며 신일(4-7블럭)과 광명주택(2-4블럭)은 각각 794가구(23∼32평형)와 326가구(31평형)이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0평형대를 기준으로 일반분양아파트보다 가구당 150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란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각 지역별로 개별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임대주택 전문공급업체인 ㈜부영은 오는 5월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서 544가구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경북 경산시 서상동(510가구)과 전남 여수시 안산동(784가구), 충북 음성군 대소면(566가구) 등에서도 각각 임대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주건설은 광주시 북구 동림동에서 416가구의 임대물량을 오는 10월쯤 공급한다. 금광건업도 다음달중 충북 음성군 음성읍에서 569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분양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동탄3차와 같이 올해 공급되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입주시점이 공급부족으로 인해 수급불안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007년 이후라는 점에서 일정부분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팀장은 "민간 임대아파트는 입주후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신청이 가능하고 분양가 납부기간도 길기 때문에 목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게는 입지나 교통여건을 감안해 잘만 고른다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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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환 임대아파트 "내집+차익" 노릴만
한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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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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