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만나(20240117) 성경 : 에베소서4: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용서란 돌아섰던 얼굴을 다시 마주 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기도에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구절을 암송할 때마다 마음에 찔림이 있는 성도가 있을 것입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용서입니다. 우리 모두가 일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 받았는데 일백 데나리온 빚 진 자를 잡아서 옥에 가둔 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용서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용서란 맞은 사람이 때린 사람에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상처를 받았다면 위로 받거나 사과 뱓을 생각을 하지 말고 용서를 해야 합니다.
용서의 한자 뜻을 살펴보면 받아들일 容자에 같은 마음 恕자입니다. 용서할 恕자는 같을 如자 밑에 마음 心자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용서입니다. 또 다른 뜻풀이는 용자가 얼굴 容자이며, 원래 서자는 인자할 恕자로도 해석이 됩니다. 서로 돌아섰던 얼굴을 인자한 얼굴로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용서의 결과입니다. 용서를 했다고 하면서도 돌아서서 평생 얼굴을 보지 않는 것은 참된 용서를 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상대방이 무덤 속에 묻히게 되면 다시는 얼굴 볼 기회가 사라지고 맙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실수와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주변 사람들이 저를 용서해 주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형제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서로 긍휼히 여기며 인자한 얼굴을 마주 보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 가운데 살아가더라도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절대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용서는 먼저 나를 살리고, 더불어 상대방도 살리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웃는 얼굴로 다가가서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