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은 단순히 과거의 상처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는 미래를 향한 기대마저 앗아가는 '절망감'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자살 위험을 높입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사고나 자연재해 같은 단일 사건으로 발생하지만, 아동기 학대나 지속적인 가정폭력처럼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트라우마를 겪으면 복합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cPTSD)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cPTSD는 일반적인 PTSD 증상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조절하는 능력의 저하, 부정적인 자아 개념,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자살 위험이 훨씬 높게 보고됩니다.
이러한 자살 위험을 키우는 핵심에는 절망감이 있습니다. 절망감이란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전혀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트라우마로 인한 견디기 힘든 고통에서 벗어날 유일한 탈출구가 죽음뿐이라고 믿게 만드는 파괴적인 심리 상태입니다.
"우리 아이(내담자)의 아픈 마음을 지켜내기 위한 3가지 치료적 방향"
1. 트라우마의 뿌리를 다루는 전문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cPTSD를 겪는 아이들은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트라우마 증상 자체가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우울증 약만 먹거나 일반적인 상담을 하는 것보다, '트라우마 초점 인지행동치료(TF-CBT)'나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처럼 트라우마의 상처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전문적인 치료가 절망감을 예방하고 자살 위험을 낮추는 데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2. 우울 증상 뒤에 숨은 인과 관계를 파악해야 합니다.
일반 PTSD 환자와 달리 cPTSD 환자는 트라우마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절망감과 자살 위험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일반 PTSD 환자는 '우울증'이라는 감정을 거쳐야만 절망감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트라우마 증상을 보일 때, 이것이 우울증 때문인지 아니면 복합적인 트라우마 증상 그 자체 때문인지 면밀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무너진 '자아상'을 회복하는 것이 자살 예방의 핵심입니다.
cPTSD는 아이의 인격, 감정 조절,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가치 있게 여기는 '자아 개념'을 무너뜨립니다.
아이가 "나는 가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보호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상담을 통해 왜곡된 자아상을 재구조화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상처가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깨닫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다시 꿈꿀 수 있도록 주변에서 끈기 있게 기다려주고 지지해 주는 정서적 안전망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Jannini, T. B., Longo, L., Rossi, R., Niolu, C., Siracusano, A., & Di Lorenzo, G. (2023). Complex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cPTSD) and suicide risk: A multigroup mediation analysis exploring the role of post-traumatic symptomatology on hopelessness. 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165, 165–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