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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Stuck in Reverse
안녕 여시들
영화를 보고 리뷰를 써야겠다고 생각되는 영화는 몇 되지 않는데
삘이 확~오지는 않았지만 간만에 괜찮은 영화를 마주한 것 같아서 노트북을 켰어^_^
나란여자 충동적인 여자
쩌리에서 이동진 기자의 비포 미드나잇 예찬리뷰를 보자마자
갑자기 마을버스를 타고 동네 영화관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11시 5분에 시작인 줄 알았는데 12시 5분이었다고 한다;;;;;;
결국 한시간 기다려서 보고 왔다고 한다;;;;; 머찐 나년
외국 영화를 봤으니 글도 외국 스퇄로!!!
결론부터 미리 깔고 시작하겠슴다.
★★★★☆
보세요!!!!!!!!!!!!!!!!!
특히 나처럼 *심야로 혼자보는거* 춫천합니다
연인끼리 보면 자칫 감정이입할수있음주의
혼자 사색할 시간 여운을 즐길 시간 확보할 수 없음 주의
나빼고 거진 다 커플이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줄거리를 간략히 서술하자면
제시와 셀린느는 두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고 있고,
제시가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은 방학 때마다 유럽을 방문해서 이들 가족과 함께 지내
이들은 그리스로 휴가를 갔는데, 거기서 지인들에게 좋은 대접을 받고 휴가를 즐기며(간간히 싸우며)
뭐 그렇고 그런 지지고 볶는다는 내용
사실 이 영화는 스토리라인 자체보다는
인물설정과 디테일이 더 중요한 영화니 서론은 이쯤 해두고,
감상평으로 들어가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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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미드나잇은 그래
로맨스 영화이지만 로맨스 영화가 아닌,
사랑의 완성을 담고 있는 듯 하지만 동시에 깨진 사랑들의 조각까지도 품고 있는 듯한
"현실을 영화로 녹여낸다면 정녕 이런 것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 그런 영화였어
현실의 적절한 차용과, 그것을 영화적으로 풀어내는 구성
그리고 "뛰어난" 각본까지
감히 생각하건대 이 영화는 before 시리즈의 화룡점정이 아닌가 싶다
((갠적으로 before~ 시리즈의 전작이었던 before sunrise는 내 취향과 살짝 빗겨간지라
이 영화도 설마 그러지 않을까 내심 우려했었는데 다행히도 아니더라))
이 영화의 주된 공간은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인 그리스인데,
아이러니한 점은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에서 다분히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거야
그리고 나는 그러한 모순들(이후에도 지적할-) 이 영화의 작품성을 높혀 주는 기제라고 생각함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은 고대유적,
그 켜켜히 쌓인 세월의 흔적들, 건조한 먼지들과 대비되게도
우리네 일상과 삶은 너무도 치열하고도 질척거리지.
지난날의 열정은 우리를 끌고 가는 동력이었지만
지금의 삶의 동력은 열정도, 사랑도, 어떤 이상적인 가치들도 아닌
그저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들 뿐
기억은 쌓여서 추억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더욱 아름다워지는 추억들과는 대비되게도
시간이 인간의 외형에 남긴 흔적이란 추하기 그지없기도 하고.
너무도 당연한 태고적 진리
이 모순의 메커니즘들을
영화는 "말하기"를 통해 인물의 입에 담는 방식을 채택해.
((작금의 많은 영화들이 "보여주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흥미를 끄는 것과 대비되지..
이런 부분에서 혹자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
열정적으로 일하고, 사랑하고, 싸우고, 사랑하고, 아이를 키우고, 사랑하고, 고뇌하고, 사랑하고
....
결국 이 삶의 수많은 단면들은 하나의 태고적 진리로 회귀하게 되는데,
"삶의 수많은 순간들은 찰나이다"
(passing through)
라는 한 문장이
이 영화를 관통하는 메세지가 될 수 있겠다.
로맨틱함과는 거리가 있는 다소 현실적인 구절이며
사랑의 아름다움을 희석시키는 말이지만
나는 이 영화가 메세지를 "보여" 주는 시선이 결코 염세적이며 회의적이지 않다고 생각해
오히려 그 반대라면 반대랄까
삶은 끝나기 마련이고, 중요했던 것들은 사소해지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것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인생은 하나의 과정이고, 그 길 위를 사랑하는 사람과 걷는다는 것은
삶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찰나"라는 말 뒤에 가려진 의미들은 이런 게 아닐까 싶어
영화 속에서도 언급되었듯 "영원한" 무엇은 없지만
그렇다고 "찰나의" 어떤 것들이 모두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니까
우정도, 열정도, 사랑도,
서서히 변색되기 마련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그러한 변색을 받아들이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
주인공이 말한 "시간이 아니라 인식일 뿐이다"는 것은 그런 얘기 아니었을까
"중요한 것은
파리에서 살았느냐, 밀라노에서 살았느냐, 1920년느대를 살았냐, 1970년대를 살았느냐가 아닌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했느냐
라는 인식론적 문제로 환원된다"는 감독의 시선은
일편 현 시대에서 나타난 일전의 통찰들과 접점을 가지면서도
그것을 풀어내는 안온하면서도 독특한 방식에 의해 활기를 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는 건 어줍잖은 내 사견이었고ㅎㅎ
((덧붙여서 최근에 본 영화 '로마 위드 러브' 또한 사랑이라는 것을 매개로 삶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 영화인데,
그 주제가 너무 판이해서 흥미로웠어.
비포 미드나잇이 시간에 '상관없이' 중요한 것은 결국 인식이다는 것을 상기시켰다면
로마 위드 러브는 인생무상 제행무상이라는, 시간과 삶의 덧없음을 상기시키는 영화였거든..ㅎㅎ
우디앨런의 노망을 보고싶다면 로마 위드 러브도 한번..아니 조조로..아니 다운받아서..한번 봐^-^))
공간의 모순과 시간의 모순
삶의 지층들 사이에서 요동치는 수많은 "모순들"에 대한 것 외에
이 영화의 중요한 근간을 이루는 것 두 가지 하나는 바로 "남녀간의 차이"인데
대화의 방식이나 행동에서 극명히 드러나는 이러한 차이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또한 절망적으로,
관중들로 하여금 남녀가 왜 이렇게 싸울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고찰을 하도록 종용함
누구나 제시같은 면이 있고
또 누구나 셀린느같은 면이 있으며,
이는 비단 남녀간의 차이의 문제로 이분화시킬 수 없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성"의 문제는 위의 진리를 번복시키지
"시작한" 남자와
"물고 늘어지는" 여자
"넘어가려는" 남자와
"추궁하는" 여자
"받아들이길 바라는" 남자와
"변화하길 바라는" 여자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이런 일반론을
아주 현실적인 시각으로 파악한 영화인 것 같다
((물론 영화여서이겠지만, 셀린느의 성격이 너무도 히스테릭하게 나와서 조금 불편함을 느꼈음..ㅎㅎ
남자 감독이라서 남성의 시야를 좀 더 반영한 면도 없지않아 있고))
이러한 남녀의 대비 또한 일종의 모순적 상황으로
위의 공간적 모순, 시간적 모순들과 그 문맥을 같이하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영화의 "흐름"을 형성함으로써 영화의 완결성에 기여를 하게 된 것 같아
무엇보다 각본이 너무 좋고
메세지가 좋고
사색할 거리가 많아지는 영화야
너무 진지함과 의식의 흐름에 매몰되지 않도록
간간한 joke를 통한 분위기 반전
그리고 그와 발맞춘 마지막 장면까지도 너무 좋았어
지금은 화해했지만 또 언젠가 끝날 수도 있는,
닫힌 결말이면서도 열린 결말
이 영화의 전반적 흐름인 모순적 형용을 느낄 수 있었달까..
요컨대,
(모순이 해결책을 낳고 또 다시 모순이 생긴다는 헤겔의 변증법처럼)
태고적 진리가 그렇듯 "끝은 또다른 시작" 이며
그것이 결국 사랑의 완성 그 자체라는 것
"완성"이라는 말 자체에 담겨진 모순
완성의 의미와 현실의 극간
동화는 끝나지만 현실은 끝나지 않듯이
사랑은 천상에서, 운명적으로 시작하지만(before sunrise)
지상에서, 현실적으로 지속된다는(before midnight)
그것이 바로 이 영화가 주는 가장 강력한 메세지가 아닐까 싶다
첫눈에 반했던 아름다운 그 때와 달리
지금은 살도 찌고, 머리도 빠진 마흔 하나의 제시와 셀린느지만
또다른 외형의 그들은 또다른 방식으로 그들의 사랑을 지속시키니까
영화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시리즈 전반적인 맥락 속에서 파악하는게
더욱 더 적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지.
그럼 우리도 권주사 한번 하고 헤어질까?
Passing th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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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대기만성이지만 왠지 내 글은 용두사미..인듯..흡
내 뇌리의 실타래들을 그대로 전달할 수 없음이 슬프고 내 역량이 이정도밖에 되지 않음이 안타깝다ㅠㅠㅠㅠ
글이 쫀득하지 않아!!!!!!!!!빡초ㅑ
쨌든
언니들 그럼 굳밤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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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그치!!!! 각본을 느무 잘썼어ㅠㅠ.. 한번 보고 치워둘 영화가 아닌 생각날때 다시 꺼내볼 수 있는 그런 영화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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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도 꼭 봐♥ 추천이야 데헷
언니 이건 좀 딴소린데 어떡하면 언니처럼 글잘쓸수있어?? 진짜멋있다...교양시간에 교수님이 원하던 문체가 이런거였겠구나 싶어 진짜 글잘쓴다.. 책을 많이읽으면되는건가?? 아님따로글쓰기연습?? 아 그리고 이런영화 보고싶었는데 고마워 나도 보러가야겠다"
맞아 나도 영화보다 여시 글쓰는 능력에 더 관심이 간다........쩌는듯!
나도 궁금해 !! 그냥 어려운말 가져다 붙힌게 아니라 알고 느끼고 쓴 느낌이 든다
///.///부끄럽다...음...ㅋㅋㅋㅋㅋ글은 많이 쓰는 편은 아닌데 책은 엄청 많이 읽었어..ㅋㅋ사실 단어선택에 좀 심혈을 기울이는 편인데 주로 대학 다니며 읽은 논문같은 것들에 영향을 많이 받은 듯(요즘은 책보다는 시간 날때 논문이나 저널같은거 보는 편)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전에 사물을 접하고 통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한 것 같아! 책이든, 경험이든, 사색이든 좋으니 평소에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해두는게 필요하다구 생각해~.~
칭찬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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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비포선셋은 안 봤는데 비포선라이즈만 보고가도 충분했어! 아니면 줄거리만 대충 읽어보고 가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당^.^
난 영화 자체도 너무 좋아해서 당연히 보러갈거고, 보기전에 다른 관객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봤을까 궁금해서 클릭했는데 언니 글을 보면서 정말 오랫만에 괜찮은 리뷰를 읽었다 싶어. 간직하고 싶을정도ㅋㅋㅋ벌써 영화속에 흠뻑 젖은것같고 그렇다ㅠㅠ 보고 또 올게!!!! 잘읽었어:-)♥
아침에 읽어보니 한없이 부족한 글인데...비문도 보이고 글에 너무 힘도 들어갔고ㅠㅠㅠㅠㅠㅠ흡.. 어쨌든 잘 읽었다니 내가 더 고맙지!♥ 언니도 보고나서 리뷰 부탁행ㅋㅋ
언니.....글 무지 잘쓴다. 문창과 출신인데 감탄하면서 읽었어! 언니도 글쓰는 거 관련된 일하는 거 아냐? 혹시!? 어찌이리잘써.....^^ 메일로 스크랩해서 혼자 두고두고 읽을께!
과는 전혀 상관없는(...) 과야 흑흑흑 나도 다른 과 갔으면 학점테러 당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_ㅠ 는 흔한 대학생의 한탄ㅋㅋㅋㅋ응응 언니 두고두고 읽어주면 나야 고맙지!!! 내가 글에 영향을 참 많이 받은 편인데 내 글도 언니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어떤 것이었음 참 좋겠다..♥좋은하루되어요 :)
언니! 나두나두! 학과특성상 글을 자주쓰는데 언니 글 스크랩 해두고 오랫동안 보고싶다!
내가 본 후기중에bbb 최고다 여시생각=내생각
내생각에도 명대사는 지나간다 패싱th루.. 아! 선셋도 보길바라 제시랑 패트릭할배랑 유부남이랑 말할때 비행기 놓치고 어쩌구 그거 선셋 이랑 연결되는 내용이야ㅋㅋㅋ
비포 시리즈는 영화관에서 안보면 집중이 안되는...그런거더라구^.ㅠ 언젠가 보게되겠지???ㅋㅋㅋㅋ공감해줘서 고마워♥ 패씽 th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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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과찬이십니당 흐흐 언니두 보고나서 꼭 리뷰나 후기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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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비문도 많고 아직 너무도 부족한 글인데 다들 칭찬해 줘서 몸둘바를 모르겠당..ㅠ.ㅠㅋㅋ언니두 비포 미드나잇 꼭 보길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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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섣불리 이거다 저거다 단정지을 수 없기에 말하기가 조금 조심스럽지만.. 앞 댓글에도 썼듯이 일차적으로 생각 많이 하는 연습이 중요한 것 같아!
사물에 대해(그게 굳이 책이나 영화가 아니더라도)관찰하는 습관을 들이고, 그것을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물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찾아보고... 그런 사색과 외적인 경험(책이나 교과공부, 경험을 통한)이 더해지면 만족할만한 아웃풋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사료됩니다...^.^
너무 미욱한 실력인데 칭찬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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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헐 눈물씩이나...내가 다 눙물이 나네 흑흑흑
언니 꼭 보고 리뷰 남겨줘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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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스!!! 공감되었다니 죠으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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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는 정말 괜찮게 봤어! 하지만 호불호가 좀 갈릴것같은게 함정...지루하다면 지루할 수도 있겠더라구.
언니 나는 생각이 진짜 많은데 그게 글로 정리가 안돼는 편이거든 책을 많이 읽는게 도움이 될까? 리뷰 잘봤어!! 하나하나 공감안가는 부분이 없다 정말!!
책 읽는 것이 물론 도움이 되지만, 나같은 경우는 책은 사고력 확장에 큰 영향을 그리고 좋은 글을 읽는 것이 글쓰는데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아. 논문이나 사설이나 시사저널이나...칼럼 등등등 길이도 조금 짧으면서 탄탄하게 짜여진 구성을 가진 글들로!!!(아무래도 책은 방대한 내용을 담다보니..ㅠㅠ)
으아니??!!! 언니왤케말을잘해? 하나같이 공감된다ㅠㅠ...
으아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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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비포 선라이즈는 별로였고...비포 선셋부터가 괜찮은 것 같아^.^!! 하지만 뭐 시간 있으면 시리즈 싹 몰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헿 언니 댓글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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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사견을 말하자면 이래. 셀린느가 임신했을 때 제시가 미국에 그리고 셀린느는 프랑스에 있었잖아? 영화에서 말했듯이 제시가 아직 전 부인과의 관계도 청산 못하고, 서로 멀리 있고, 이모저모로 복잡한 상황에서 셀린느가 임신을 했던 거여서 셀린느는 일종의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 "강간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유모차를 끌 동안 너는 무엇을 했느냐", 는 질문이 대변하는 바와 같지.
그리고 제시의 대답으로 미루어 보건대...아마 그 여직원이랑 모종의 sexual 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해. 만일 아니었다면, 아니라고 확실히 말했겠지? 셀린느가 예전의 일이니까 자긴 쿨하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러듯이)
그것이 가시화되었을 때, 쿨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것을 잘 나타내 준 듯 싶어. (사실 그런 부분을 쿨하다고 말하는 것이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어)
응 그리고 넘어가려는 남자와 추궁하는 여자는 이 부분도 포함하는 말이야!! 전반적으로 셀린느가 질문을 하고, 제시가 그 대답에는 함정이 있다며 계속 회피하잖아? 현실적인 남녀관계를 잘 반영했다고 생각해~~ 언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 영화 안봣는데 보고와서 언니 설명 한번 더 읽으면 좋겠군 언니야 그런의미로 스크랩해갈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응!!! 언니도 보고 감상평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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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맞아 내가 본문에도 써놨지만 남자감독이라 그런지 셀린느 캐릭터를 더 히스테릭하게 그려놓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ㅠ.ㅠ.. 그래도 공감도 많이 가고 현실적으로 와닿는것도 많은 좋은 영화였던 것 같아! 사랑의 아름다움을 깨지 않으면서 현실적이기가 은근 힘든데 그런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만한 로맨스 영화인듯~~ 언니 댓글고마웡!
영화보면서 조금 어렵다 싶은 기분이 들어가지구 후기 찾다가 언니글 읽엇는데 ㅜㅜ 정말 좋다.. 원래 비포시리즈 좋아하지만 이번에 더 확 와닿은거 같아!! 그리구 언니 말솜씨가 정말 bbbb 나도 책 많이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겟어 !! ㅎㅎ 고마워 여시야!!
와우 언니 로맨스 영화 검색하다가 우연히 흘러들어왔는데 언니 내공이 만만치 않은거 같다 통찰력이 bb 언니한테는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무기가 있네!! 글 잘 읽었어용♥ 저도 조심스럽게 개인메일로 스크랩해갑니다! 고마워^^
연어로 왔는데 여시 정말 글 잘쓴다 잘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