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몇년간 살았었기에,,,
광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이한 맛을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있지요,,,
그중 하나가 모밀인데,,, 광주는 특이하게 냉면 뽑는 기계로 면을 즉석에서 뽑아주는 모밀집들이 유명하지여,,,
산수동의 산수모밀과 삼산동 한국은행 건너편의 밀알모밀 그리고 구시가지에 있는 초원모밀이던가? 암튼....
우리 식구는 삼산동의 밀알모밀이 가장 입에 맞아서 주로 이곳으로 다니며 먹었는데,,,
여기엔 소바가 아닌 마른모밀이라 해서 조금 더 한국적인 냉육수에 적셔먹는 모밀이 인기메뉴더라구여,,,
소바도 있어서 가쯔오장국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걸로,,, 마른모밀은 조금 덜 짜고 조금 더 멸치향이 나는 냉육수를 ,,,
암튼,,, 모녀가 이거 먹겠다고 따라가겠다고 해서
같이 광주에 가서,, 난 회의 하러 가고,,, 모녀는 동림동사무소 옆 골목의 실내포장마차로 돼지껍질 먹으러 가고,,,
돼지껍질이 유명하던 포장마차는 주인이 바뀌어 더이상 그 맛이 아니더라구 하더군여,,,
암튼,,, 회의 끝나구,,, 샘들 모여서 술 마시구,,, 새벽에 숙소에 들어가서 자구,,,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밀알모일 찾아가니,, 오랜만에 오셨다구 반기시네여,, ㅋㅋ~,,,
음식량이 작아서 평소엔 2인분 시켜서 3사람이 먹는 식구들인데,,, 셋이 모밀 한쟁반씩 시켜 내꺼까지 빼앗아 먹구두,,,
오랜만인데 하나 더 시켜 먹을까 하는걸,,, 그러구 소화 안된다 그럴라구 그런다고 억지로 데리고 나와서,,,
영광 법성포로 출발,,,
휭하니 가보니 법성포 포구 일부을 복토하고 메워서 택지를 만들었더군요,,,
몇년 사이에,,, 지도가 자꾸 바뀌는 듯... ㅋㅋ~,,,,
법성포 간김에 동네 식당 찾아들어가 정식 먹고,, 집에서 구워 먹을 굴비도 조금 사고,,,
백수해안도로 달려서 구시포해안 가서 해수찜질이나 할까 싶었는데...
길 밀리기 전에 올라오려고 그냥 출발했더니,,, 그게 판단미스였네여,,,
해미 근처부터 밀리기 시작한게 ,,, 설설 기는 수준이라,,,
서해대교 전에 빠져서 국도로 국도로,, 피해가며 달려서 ,,,,
안산쪽에서 전국5대짬뽕 중 하나라는 교동짬뽕에 들러 짬뽕으로 저녁,,,
그러곤 집에가니,,, 에구구 ,,, 시간이,,,
첫댓글 오 광주~ 저 전라도 출신이에요. ㅎㅎ반가워블구만요^^영광 백수해안도로 좋지않아요? 전 도착하니 깜깜해서 너무 무서워서 차에서 내리지도않고 돌아왔지만 낮에가면 멋지다던데~
드라이브 하기 정말 좋은 코스지여,,, 글구 구시포해수욕장의 낙조도 참 이쁜데,,, 거기 해수찜탕도 독특하고 좋아여,,
해수찜이 아토피 있는 사람이나 지루피부염 있는 사람에게 워낙 좋아서,,,
관절 안좋은 분들에게도 좋다고 하기도 하구,,,
해수찜 탐나는데요? 석모도에도 그런 물이 있다고 하던데 피부가 예민해서..가보고 싶네요~
해수찜은 일반 해수탕과는 많이 다르지여,,,,
고생 많으셨네요~~
교동짬뽕은 강릉이 본점이죠?ㅎㅎ
그렇지여,,, 그런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거려서,,,
광주는 본거지였지만 회사때문에 여수로 왔네요.. 딱히 추천드릴곳은 없지만 저녁 무등산 드라이브와 오뎅꼬치. 떡볶이 맛보면 재미있지요.
또 뭐가 있더라..... 글로는 힘들어요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