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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시사랑 思慕 - 물의 안쪽 [문태준]
JOOFE 추천 0 조회 197 19.06.26 08:2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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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9.06.26 08:39

    첫댓글 가재미눈 뜨고 시집 꽂힌 서가에서 문태준의 '가재미'를 골라내었다.
    첫장을 펴니 2008.10.11 플로우님,이라고 적혀 있다. 플로우님이 선물로 주신 거다.
    몇장 넘기니 '슬픈 샘이 하나 있다'라는 시에 62655,060812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아마도 2006년 8월 12일에 플로우님이 올린 시임에 틀림없다.
    선물로 받은 그날 어디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기억은 나지 않는다.
    선물, 감사합니다.^^*

  • 작성자 19.06.26 08:35

    맹꽁이가 운다
    비를 두 손으로 받아 모으는 늦여름 밤
    맹꽁이는 울음주머니에서 물을 퍼내는 밑이 불룩한 바가지를 가졌다

    나는 내가 간직한 황홀한 폐허를 생각한다
    젖었다 마른 벽처럼 마르는
    흉측한 웅덩이

    가슴속에 저런 슬픈 샘이 하나 있다

    - 슬픈 샘이 하나 있다, 전문

  • 19.06.27 23:17

    야수처럼 흐르다 갑니다

  • 작성자 19.06.28 07:56

    @也獸 낮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고요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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