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마음이 흔들리는 건 아니었습니다.
혼자서 길을 걷다보니
동행 하고픈 그대 생각이 나서
한번씩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영혼이라는게
어쩌면 사랑을 통해서만 맑아질 수 있기에
그래서 신은, 사는 동안에
혹독한 가슴앓이 한번쯤은
누구에게나 허락하나 봅니다..
그대 많이 그리운 날엔
가볍게 올려다 볼 수 있는 저 하늘이
당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 하다가도
감정이 위태로워지는 날엔
차라리,
그대
나무였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미워지는 순간이 와도
뿌리 깊은 나무는
내게서 함부로
뒷걸음 치며 달아나지 못할 테니까요
이토록 그립다는 건
더 깊어져야 할 사랑이
아직 내게 남았기 때문 이겠지요.
* 아름다운 삶에서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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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꽃의 이미지가 싱그러워 퍼온 그림인데
벌써 5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네요..
성하의 계절을 향한 행보가 활기차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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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First or may 듣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 신록의 계절로 접어 들었군요. 지금도 그리워 할 수 있는 따듯한 가슴이 있다는 것도 축복입니다.
참 좋은 글이네요
그대, 그리움,사랑.... 생각만하여도 설레이는 단어들이군요
하늘이었으면,나무였으면 편리는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