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신간 추천 도서 3권
(파일 정리하다가 나온 글인데 여기 카페에는 없는 글이라 재업함)
글쎄, 2000년대 초반? 정도 아닐까?
아래 1,2,3 책을 출판사에 내보라고 한 적이 있었다.
1과 3은 나왔구, 2는 잘 모르겠다.
3. 오쇼의 <히든 미스테리>는 90년대에도 모 출판사에 추천했지만 안 나오다가 2000년대 들어와 당시 스미타(김화영)한테 번역해보라구 해서 한 출판사에 소개해 <신비가 네게 말을 하리라>는 제목으로 나왔는데 요즘 니하리카의 <위험한 책읽기>의 주제 도서다.
1. 마저리 윌리암(Margery William)의 <The Velveteen Rabbt 무명 벨벳 토끼>
-텍스트 본과 일러스트 북 2종이 있다.
[내용 보기] 사랑이 우리를 실재하도록 만든다는 것에 대한 아름다운 정의로서 이런 내용이 실려 있다.
“실재한다는 것이 뭘까?”
“네 속에서 그 윙윙 거리는 소리가 나고, 몸 밖에 손잡이를 갖게된다는 걸 의미하는 거야?”
(*단순 인형에서 태엽 감는 인형으로 변하는 거냐는 뜻이다)
“실재한다는 것은, 네가 만들어진 방식이 아니야”
말 인형이 말했다.
“그것은 너에게 일어나는 일이야. 한 아이가 오랫동안 너를 사랑할 때, 그저 같이 놀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사랑할 때, 너는 실재하게 되는 거야.”
“그거 아픈 거니?”
토끼가 물었다.
“이따금 그래.” 말 인형은 항상 정직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네가 실재하게 될 때 너는 아픈 걸 개의치 않게 돼.”
“그것은 태엽이 완전히 감겨 있을 때처럼 곧장 일어나는 거니?”
그가 물었다. “아니면 조금씩 일어나는 거니?‘
“그건 곧장 일어나지 않아.” 말 인형이 말했다.
“네가 그렇게 되어 가는 거지. 그러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려.
쉽게 상처 입는 사람들 혹은 모난 성격이거나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야.
네가 실재할 때쯤이면 너의 머리카락 대부분이 사랑을 받아서 빠지고,
너의 눈은 빠져 나가고, 관절은 헐거워지고, 매우 초라해지지.
하지만 이런 일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냐하면 네가 실재하게 되면 너는 추해질 수가 없거든.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게만은 예외야... 일
단 네가 실재하게 되면 다시는 실재하지 않는 것이 될 수 없어.
그것은 영원히 지속되지.“
2. The Burton Goldberg Group의 <대안의학보감 Alternative Medicine:The Definitive Guide>
-Future Medicine publishing사의 최신판으로서 2백만달러의 제작비용을 들여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등 각 분야별 전문가 400명을 동원하여 4년만에 결실을 거둔 이 분야의 기념비적 명저임.
-원서는 국배판 천 백여쪽 분량으로 도판 수록, 먹/별색 2도 인쇄로 되어 있다.
미화 가격은 $59.95(당시 가격)이다. 여러 자매편 도서도 있음.
-국내에도 대안의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 인구층이 갈수록 늘어남에 비해 중량감 있는 대작물의 출판은 전무한 실정으로 발간의 공적인 의미도 클 것이다.
3. 오쇼의 <히든 미스터리 Hidden Mystery>(한국판 제목:신비가 네게 말을 하리라)
경전 강의집 소개가 대부분인 국내 오쇼 책들에 비해 특정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 희귀본이다.
-과거에는 인간의 영적 성장에 도움을 주었던 많은 방편들과 현상, 주제들이 현대에 와서는
그 원래의 비밀을 모두 잃어 버린 채 형식주의나 오해, 억측 속에서 기능하고 있는 상황에 비춰 귀중한 도서이다. 명상이나 수행, 종교에 관심을 가진 층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구실을 하지 않을까?
“오쇼는 인류가 의식을 개발하는데 어려운 면을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일을 한 깨달은 스승입니다.”라고 달라이 라마는 오쇼를 평했다.
여기 이 ‘히든 미스터리’라는 힌두어 강의에는 종전의 영어 강의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이 초창기에 속하는 그의 강의는 서양인이 주 청취자인 후반기의 강의보다는 인도인이 주인 까닭에 보다 신비적이며 깊이 있는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여기 이 강의에서 오쇼는 수천년 동안 의미가 퇴색되고 사라지고 오용된 사원, 상, 순례지, 향, 만트라와 점성술의 의미까지 모두 되짚어 그 중요함, 그 원래 의미를 다시 살려내고 있다.
우리가 잃어버린 보물의 열쇠를 그는 여기서 다시 우리 손에 쥐어주고 있는 것이다.
////////// 목 차 //////////
1. 동양의 사원, 그 숨은 신비
2. 순례지의 연금술
3. 제 3의 눈에 대한 오컬트 과학
4. 우상이 가진 변형의 힘
5. 점성술, 우주적 하나의 과학
6. 점성술, 종교성을 향한 문
책을 읽는 이에게...
어떤 신비도 영원히 신비로 남을 수 없다. 신비는 적절한 순간, 적절한 장소, 적절한 사람이 나타나면 인류의 쏟아지는 관심 속에 모든 것을 드러내려고 그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신비는 과학의 세계뿐 아니라 동시에 종교의 세계 속에도 존재한다. 시간과 공간의 통로를 통해 신비와 의식儀式의 영역 속으로 자취를 감춘 많은 옛 지식들을 거꾸로 드러내는 그 역의 과정도 또한 일어날 수 있다. 아는 자들은 이것을 생명 그 자체의 윤회하는 본성 탓이라고 한다.
주체자에 대한 과학, 인간 내면에 대한 과학에 관해 동양에서 행해진 작업의 양과 질을 보면 상상할 수도 없다. 차례로 내면 세계에 대한 귀재들은 의식意識의 새로운 정상과 극치에 계속 가 닿고 있었던 것이다. 내적 자아, 궁극의 초의식이라 불리는 인간의 주체적인 실체에 대한 진실한 본성을 깨닫도록 돕는 수많은 새로운 발견들, 기술들 그리고 그에 대한 적용들이 계속 늘어만 갔다.
그러나 우리는 서서히 이 모든 기술들과 과학들과 상징들, 그 의미들과 사용법들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그 자리에 단지 미신과 숙달된 의식儀式만을 남겨놓았다.
20세기의 붓다라고 알려진 또 다른 깨달은 자가 나와 이 신비들을 다시 벗기고 신비의 의미와 타당성, 적용, 그리고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오쇼는 과학을 밝혔고, 사원의 용도, 우상 숭배에 대한 연금술, 신성한 순례지를 찾으면서 사용된 방법론과 이마의 점에 숨겨진 목적들을 밝혀낸다. 아직도 동양에서는 이마에 점을 찍는다.
마지막으로 오쇼는 몸에 몹시 해로운 오용된 수행법과 점성술에 대해 말한다. 그는 강조한다. 점성술의 유일한 목적은 신성과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것이다.
열린 가슴으로 이 독특한 책과 오쇼라는 신비를 체험하도록 당신을 초대한다.
스와미 요가 프라탑 바라티
다음은 원본의 내용 일부이다.
-지금이라도 보물광의 문을 열 수 있는 그러한 열쇠는 이 세상에 많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열 수 있는 자물쇠나 이 보물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그리고 보물이나 자물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면 우리의 손에 쥐어진 것을 열쇠라고 부를 수조차 없을 것이다. 자물쇠를 열 수 있는 것만이 열쇠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열쇠가 과거 어느 시기에 보물광을 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아무것도 잠겨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열쇠는 짐이 되었다. 그렇지만 어쨌든 아직 열쇠를 던져버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열쇠는 인간의 무의식적인 마음에 일종의 여운을 남겼다.
.......
알아둘 가치가 있는 다른 한 가지는 수천 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는 어떤 남겨진 기억의 철자아래 있는 것처럼 이 이상한 열쇠를 계속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우리들은 숨겨진 보물이나 자물쇠에 대한 실마리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들에 대한 온갖 비난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가슴은 여전히 이 기억을 간직하고 있고 그것에 자꾸 끌리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비록 인류가 오늘날 그것을 의식하고 있지 않다 해도 어딘가 인류의 무의식 속에는 전에 열곤 했던 자물쇠가 존재한다는 메아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왜 이것이 무의식 속에 저장되어 있는가? 그것은 우리 중 누구도 이 세상에 처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는 결코 없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그 시대에 알고 있던 것을 이제 과거만이 지니고 있고 오늘날에 그것은 무의식으로 되었다. 우리 안에 무의식이 되어 수천 개의 층 아래로 묻혔다. 만약 과거에 우리들이 한 번 그 의미심장함을, 어떤 사원의 보다 깊은 비밀을 알았고 내면의 문을 여는 것을 체험했었다면 무의식의 후미진 깊은 곳 어딘가 그 기억은 여전히 단단히 놓여 있다. 지성은 완전히 그것의 존재를 부인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성은 그 기억이 유지되고 있는 깊이에 이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