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 첫 입양일기에용~ 로니는 묻어가기^^
어제 도그맥스 다녀왔어요.
원래 어제 비가 오전에 온다고해서 (토)에 가려구 했는데
몇 년전 처음 도그맥스 다닐때부터 알게 된
노루(믹스)와 천둥(닥스훈트)이 어머니께서
(일)에 오신다구 해서 오랜만에 뵐 겸
어제 다녀왓어요~~
노루도 유기견이었던 아이인데 지금은 한 10살 추정되구용
럭스랑 똑 닮았거든요! 노루어머니께서 럭스 보고싶다고 하셔서^^
요 아이가 노루에용.. 럭스랑 진짜 닮았죠?
글구 럭스 피부병이래용...
지지난주에 럭스 미용시키구 추워하는 것 같아
집에서 계속 나시티 입혀놨었거든요
그리고 지난주 (금)에 목욕시킬때만해도 피부병같아 보이지 않고,
점만한 딱지같은게 2~3개 있길래 산책하다 상처났나해서
소독하구 후시딘 발라줬었어요
그런데 어제 도그맥스에서 수영시키고 나왔는데
등쪽에 일부분이 점만한 딱지같은게 군데군데 있는거에요
남편이랑 돌아오는길에 병원들리자 했는데 (일)에 안연곳이 많아 오늘 다녀왔어요.
----------------------------------------------------------------병원 이야기 잠깐..
제가 송파 오금동 살다가 남양주로 이사갔다가 다시 송파온지 1년됐는데
여기 에버x 동물병원은 예전 로니 입양전 푸들 똘이를 키울 때 다녔던 병원이거든요
그리고 로니를 입양하면서는
오금동 집 바로 앞에 있는 김민재동물병원이라는 곳에 다녔어요.
로니 처음에 임보집에 있었을 때 2년동안 귓병이 낫지 않았었대요
그래서 저두 로니 데리구 올때 면봉으로 연고 발라줘야한다구 귀청소 신경써서 해야한다고
듣고 데리구 왔는데
김민재 동물병원 1주일다니고 완전 완치되서
그 후로 귀 청소고 뭐고 아무것도 해준적 없는데도 깨끗하거든요
심지어 뭐가 끼지도 않고, 냄새도 않나구용
그런데 남양주 이사갔다가 다시 와서 마천동, 거여동쪽에
병원 되게 많은데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차로 제일 빨리 갈 수 있는 곳인
에버x으로 다시 가게 된건데
에버x이 몇 년만에 다시 오니 새끼 강아지 분양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작년에 로니가 곰팡이성 피부염 진단받고
병원 다니면서 수십만원 해먹었는데..
정말 몇 달동안 안나아서 고생했거든요ㅠ
그래서 이번에 럭스 피부병이 가벼운게 아닐수도 있으니까
어디가야하나 계속 검색하는데 마땅히 평점들이 다 그냥 그래서..
고민하던 찰나에 김민재동물병원 지나가는데
현수막으로 피부병,귓병 전문 이라고 써있더라구용.
(아 그리구 노견의 경우 피부종? 피지종? 무료수술 해준다고 써있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노견들이 많이 다니는 것 같아요. 예전에 로니 귓병 치료할 때
리트리버 아가가 다리에 침 맞구 있는 것 봤는데 오늘두 나이많은
시츄할배가 진료기다리구 있더라구용)
어제는 휴무여서 오늘 아침 일찍 다녀왔어요.
로니 귓병을 한방에 낫게 해주셨으니 한번 믿고 다녀볼려구요.
솔직히 다른 병원들은 가자마자 검사부터 줄줄이 하셨는데..
이 정도면 검사는 두고봐도 될 것 같다고 괜히 검사해봐야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일단 주사맞구 가루약 3일치 타구, 약욕샴푸 2개 사왔어요.
쌤 말로는 보통은 이 정도로도 많이 들어가는데
약먹여보고 상황봐서 더 약을 먹이던, 끊던 하면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리구 이렇게 피부 예민한 아이들은 왠만하면 계속 약욕샴푸 쓰고
이중모이기 때문에 샴푸가 잘 스며들지 않으니
안쓰는 칫솔 따듯한 물에 불려서 솔 부드럽게 해다가
마사지 해주라고 하셨어요.
예전 병원 같은 경우는 샴푸해주면된다 그냥 끝이였는데..
막 어떻게 해주고 어떻게 마사지 하고
방법까지 상세히 얘기해주시니 신뢰가 가더라구요ㅋ
집에와서 병원 검색해봤는데 내용은 거의 없고,
보니까 예전에 애린원 봉사도 하셨던 분이시더라구요.
좋은 분이신 것 같아서.. 믿고 다녀볼려구용
그리고 신기한거..
로니는 약먹이기 진짜 힘들었거든요
딸기쨈에 섞어줘도 안먹고..나름 병원에서는 이건 편하게 먹을거다 했던
알약도 안먹어서 가루로 집에서 빻아서 물타서 주사기로 맥이고 그랬는데
의사쌤이 럭스 데리고 온지 2주밖에 안됐다고하니
가루약 입에 넣어주면 되는데.. 항생제라 잘 안먹을 수도 있다고
그러셨는데..
왠걸 제가 가루약 손바닥에 털어서 처음엔 손가락으로
혀에 묻혀줬는데요 제 손바닥에 있는 가루약을
다 핥아먹더라구요 짱신기
대견하더라구요 ㅠㅠ
주사맞을 때도 정말 아무렇지 않게 맞구..
의사쌤이 다리 근육이 보통이 아닌데 야생생활을 산이나 들에서 했나
혼잣말로 얘기하시더라구요ㅋ
워낙 아무렇지 않아해서 스트레스 별로 안받았나 했더니
집에 오자마자 럭스가 잠자는 대방석 위에 쉬야를 ㅋㅋ
비오는데 빨래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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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도그맥스에서 놀던 사진들~^^
요 친구는 시바견인데.. 기적이랑 너무 닮았죠?
저희 럭스랑 로니 엄청 이뻐해주셨어요~
럭스 얼굴에 시바견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며
그런데 시바견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단 얘기 지난주에도 들었거든요~
그리고 럭스는 다신 수영 안시키려구요..
수영시켜서 피부가 안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ㅜㅜ
무엇보다 넘 무서워하더라구요.
그리구 로니는.. 물개가 되어가나봐요.. 이젠 정말 안정적으로 수영을 ^^
수영하구 나와서 간식!
우리 제법 많이 가까워졌어요~
럭스&로니 얼굴 맞대구!
첫댓글 옴마~ 마지막 사진 완전 사랑스러워용~~♡,♡
이쁜이들 잘 지내니 진짜 보기 좋아요!!
김민재 동물병원이 좋다고 얘기만 듣고 못갔는데 정말 좋은가보네용ㅎㅎ
착하고 예쁜 럭스야 피부 얼른 낫자~~
럭스와 평생 가족 되신거 진짜 진짜 축하드려요~~^^
럭스도 로니도 둘다 피부가 예민한가봐요ㅠ 럭스 피부 안좋아지니까 수영시켜서그런건지, 사료바꿨는데 뭐가 알러지가 있나 걱정도 되고.. 온갖 생각이 나더라구요 다행히 간지러워 하지 않고 긁지는 않아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기고 있어요ㅜ ㅎㅎ
@소발킴(김소현) 신랑이 시바견 이었나봐요~^^
마크랑 닮았어요~
아이 너무 이뻐요♥ 두마리 머리맞대고 있는게 너무 사랑스럽네요
햐~~~ 마지막 사진이 너무 정겨워요~~~
도그맥스에서 신나게 뛰어 놀다 왔군요~~ㅎㅎ
럭스 피부 때문에 고생하셨네요~~
치료 받고 얼른 낫길 바래요~~~^^
마지막거 완전 견생사진!!
로니랑 럭스 얼굴맞대고 ~너무 예뻐요.럭스 피부병 ㅜㅜ 사료탓은 아닐것같아요.저희집에 있을때 사료를 세종류를 먹여봤거든여.다른 트러블은 발견 못했답니다.럭스야 엄니걱정 더안되도록 싹 나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