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타지에서 편입공부를 하고있는 학생이에요
가족들은 모두 고향에 있고 저혼자 타지에 올라와있거든요..
어제 꿈에 제가 어느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창밖을 보니 물위에 지어진 집이더라구요...
창문을 통해서는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고 큰 바위들이 물속에 잠겨있더라구요..
첫느낌이 '아 예쁘다' 였어요..
그러다가 제가 노트북을 하는데 갑자기 노트북에서 불이 나는거에요...
큰불은 아니고 그냥 주먹만한 불이 노트북에서 나고있더라구요..
전 너무 놀래서 밖에 나가서 119에 신고하려고하니깐
어떤 아저씨와 청년이 하지말라고 극구 말리더라구요.. 왜그런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
노트북에서 타고있던 불은 서서히 콘센트로도 번지고 옷걸이, 천장까지 번지더라구요..
근데 신기한게 활활 타오르는건 아니고 그냥 주먹만한 불이 계속 이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전 너무 불안해하고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꿈에 나와서는
불이 타고있는 콘센트를 아무렇지 않게 켜고 끄고 하고있더라구요
전 진짜 폭발할것 같아서 너무 불안해하고있었는데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만지작 거리더라구요..
그렇게 불은 어느순간 다 사라지고 제가 엄마에게
"엄마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한테 줄 삼베옷 만들고있어~"
이랬더니 아까 불에는 큰 불안함을 안보이던 엄마가 갑자기 불안에 떠시는거에요..
저희 할머니는 제가 고3때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4월 10일이 제 생일인데 엄마가
"니 생일때 할머니가 너 줄껀가보다 그리고 너 데리고 갈껀가보다"
이러는거에요 ... 전 이말을 듣고도 별로 불안함은 없었고 그냥 하얀삼베옷이 참 이뻐보였거든요..
그리고 할머니가 삼베옷을 만드는게 꿈에 잠깐 보였어요....
고3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2주동안 쉬지도 않고 제 꿈에만 나타나셨거든요...
그때 할머니가 저에게 돈도 주시고 같이 팔짱도 끼고 밥도 먹고 정말 행복했었거든요.. 비록 꿈이지만,
그렇게 한동안 안나오시더니 어제 꿈에 잠깐 나오셔서 하얀소복을 곱게 차려입으시고는
절 위한 삼베옷을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무슨 꿈일까요....? 이 꿈을 꾸고도 전혀 불안함은 없었어요... 불이 탈때 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