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조용함을 좋아하며,
의리를 중히 여기고,
사람들을 품에 안고 살아가는
중후한 사람이라고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함께 산행하는 사람들의 인상이 순박해 보이고 다들 좋아 보인다.
몇 년 전에 대구 칠곡에서 2년간 직장생활 할 때 국경일 등 공휴일날이면 팔공산 산행을 했던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청솔산악회의 팔공산 산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아침 8시경에 대전IC를 통과하여 대구 팔공산 IC를 경유하여 파계사 올라가는 입구 주차장에 10:30경에 도착하였다.
오늘 산행코스는 파계사-서봉-비로봉-동봉-염불암-동화사 시설지구 주차장으로 총거리 12.1km로 산행 소요시간은 5~6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따라서 청솔산악회 회장님이 회원들에게 오후 4시30분까지 주차장에 도착하라는 당부였다.
파계사 매표소(10:45)를 지나 파계사를 경유하여 파계재에 도착(11:34, 출발점에서 1시간 소요)하였다. 파계재에서 우측방향으로(좌측으로 가면 한티재와 가산산성임) 능선을 따라 1.1km 지점의 파계봉(991.2m)을 경유하여 팔공산 칼날능선이 보이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일행이 없어 혼자서 식사를 하려니 좀 허전하고 마음이 좀 별로였다. 식사 후 칼날능선을 경유하여 서봉에 도착(14:34, 출발점에서 4시간 소요)하니 바로 앞에 비로봉과 동봉이 보인다. 서봉에서 사진을 찍으려니까 영하의 추운 날씨라서 그런지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되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비로봉(14:46, 1,192.8m)에 도착해서는 식사 후 함께 동행한 “덕유사내님”(부부가 함께 산행)이 사진을 찍어주었다. 부부가 함께 오손도손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산행을 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칼바람을 맞으며 눈쌓인 능선길을 산행하느라 비로봉과 동봉에서는 다소 힘이 들었는데 덕유사내님의 사모님은 힘들어 보이지도 않고 아주 가볍게 산행을 하였다. 덕유사내님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함께 동봉(15:30, 1,187m)을 경유하여 염불암에 도착하니 16:19분이었다. 염불암에서 부도암을 경유하여 동화사 시설지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16:50(6시간 20분 소요)이었다. 사진도 찍어주고 함께 산행을 동행을 해준“덕유사내님”과 그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차장에서 산행 출발점 표지판에 동봉까지 8.4km라고 되어 있다


파계사 입구에 매표소가 있다.
파계재로 올라가려면 매표소에서 입장료 1,500원을 낸 후 파계사를 경유하여야 한다.




파계사 앞쪽을 지나 우측에 있는 좁은 길로 올라가야한다.(이곳에서 좌측길로 올라가면 안됨)




파계재부터는 능선을 타고 산행을 하게 되는데 눈이 녹지를 않아 미끄럽기 때문에
아이젠을 부착하는 것 좋다.


능선 너머쪽으로 경북 영천쪽 마을이 보인다.
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좀더 가면 경북 영천시 신녕면에 소재한 치산계곡이 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 칼날능선이고,
멀리 서봉이 보이고, 서봉 바로 앞쪽에 철탑이 있는 비로봉이 보인다.










예전에는 통제지역이었기 때문에 출입을 할 수 없었는데
2009년 11월 1일부터 40년만에 개방되었다고 한다.



팔공산 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八公山東峰石造藥師如來立像)


동봉은 비로봉이 개방되기 전에는 가장 높은 곳(비로봉 보다 5.8m낮음)이었다


동화사 염불암 마애여래좌상 및 보살좌상 염불암의 극락전 뒤쪽에 있는
염불바위의 양면에 여래¹상과 보살상이 좌우에 나란히 새겨져 있다.
서쪽면에 새겨진 여래상은 아미타여래로 추정되며 높이 400㎝의 좌상이다.

첫댓글 사진 잘봤습니다....

산에서 뵙겠습니다.....
대청이님! 다음 산에서 뵙지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긴 산행 힘드셨을텐데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산뽀님도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시 산행한 기분입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