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 오지 중의 오지였던 선장보건지소에서의 2년 생활을 마치고 이번엔 아산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인 배방보건지소로 발령받았습니다 ^^)/
정말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 안에는 변변한 식당 하나 없고 슈퍼 달랑 하나 있는 깡촌에 가장 가까운 역까지 콜택시 불러서 이동해야했던 선장과는 반대로...
배방보건지소 이곳은 배방지하철/기차역에서 도보로 5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우리가 도시에서 접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병원(성형외과 제외한 전과목), 한의원, 치과병원, 패스트푸드점, 은행 종류별로 다, 피씨방에 만화책책대여점, 당구장, 대형마트부터 중소형마트, 각종 식당(분식부터 한중일식에 심지어 참치집까지.... ㄷㄷ), 치킨집도 부어치킨부터 BBQ까지 종류별로, 피자집 종류별로 3군데, 미용실, 세탁소, 헬스장(대형최신식 헬스장, 여성전용, 미스터코리아 관장님 있는 헬스장까지 3곳)... 심지어 각종 술집에 호프집에 컴퓨터 수리점과 댄스교실에 찜질방, 스크린골프장까지... 이 모든 곳이 다 지소를 중심으로 도보로 5-10분 거리 안에 다 몰려있더군요
거기다가 1.7킬로 정도 거리에 극진관 충남지부가 있고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유도장도 있고... 좀만 버스타고 가면 인공암벽센터도 있고...
정말 나중에 여기다 정착하고 개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곳이네요 ^^
서울까지 가는 것도 이젠 택시타고 역까지 안 가고 그냥 지하철 타고 가거나 천안까지 가서 급행으로 갈아타면 더 빨리 지하철 요금 2500원만 내면 갈 수 있고, 고향인 대구 가는 것도 그냥 지하철 타고 한정거장인 천안아산역 가서 기차 타면 직통 ㅋㅋㅋ
관사도 전에 있던 지소보다 더 넓고 아늑하고 티비 채널도 2배나 더 많이 나오고 말이죠 ㅋ
도시 사는 분들이 이거 보시면 뭐 당연한 걸 저렇게 좋아하나 싶겠지만 2년을 밤만 되면 어둠에 휩싸여서 아무것도 없이 살던 한 공보의가 갑자기 도시의 혜택으로 뒤덮힌 별천지로 와서 너무 좋아서 이런거니 이해 좀 해 주세요 ㅋ
이번 주 안에 극진관 충남지부 등록도 하고 헬스장도 2군데 다 둘러보고 결정할 듯 하네요 ^^ 벌써 오늘 친구가 도장 같이 가자고 전화 왔는데 오늘은 업무 인계받고 주위 둘러보고 좀 있다가 저녁 먹으러 나가서 오는 길에 만화책이나 빌려와야겠습니다 ㅋ 이따 밤엔 자축의 의미로 일드 JIN 보면서 맥주 한캔 따고 ㅋㅋㅋ
교통이 아주아주 편리해졌으니 언제라도 시간되는 분들 놀러오세요 ^^ 1호선 타고 쭉와서 배방에 내리거나 천안급행 타고 천안까지 와서 지하철 갈아타서 3정거장만 오면 저희 지소니까요 ㅎㅎㅎ
첫댓글 ㅋㅋ 촌놈이 서울 상경한 스토리 같다.. 더 타락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구만 ㅋㅋㅋ 운동할 여건도 좋은데 주먹이 운다 에 나가보는거 어때 .. 강추한다. 우리 모두 상완이를 케이지로 보냅시다. ㅋㅋㅋ
왜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동생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못 밀어넣어서 안달이십니까? ㅋㅋ 글고 거긴 유부남들만 나가는 거 같다고 했잖아요 ㅋ 그거 아니면 일단 치과의사 이대웅의 라이벌로 한의사 소랑형님을 국회로~ 아니 케이지로~ ㅋㅋㅋ 소랑형님이 이대웅 충분히 잡을 수 있을 듯 ㅋㅋ 아마전적 있던 거도 비슷하고 파이팅 스타일도 비슷하고 ㅋ
소랑형 나가면 반칙이고 상완이 니가 나가야지 상완이를 케이지로 보냅시다 ㅋㅋ 너 정도면 충분해 ㅋ
종합격투기 아마전적 있는 키 181에 97킬로 나가는 치과의사도 있는데 소랑형이 반칙일 거 까지야 ㅋ 오히려 저정도 커리어는 명함 내밀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ㅋ
소랑형님은 반칙케릭터 ㅋㅋㅋㅋ 배방이 저렇게 좋은곳이었는지 왜 난 거기 살때 못느꼈을까 ㅎㅎㅎㅎ 역 생기고 나서 더 좋아진거같아요^^ 축하드립니다~>_<
너나 비류님 말 듣고 보니 이렇게 발전한지는 몇년되지 않은 듯 하구나 ㅋ 근데 뭐 니가 살때라봐야 이미 4년 넘지 않았나? ㅎㅎㅎ
이럴수가...ㅋㅋㅋ 아산의 정글, 미개척지대, 아프리카라고 불리던 배방이 이런 극찬을 받다니...ㅋㅋㅋ 거기가 워낙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그간 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모양이군요. 정말 고향 다녀올 때마다 조낸 살기 좋아지는구나 하고 감탄하던 중이었는데...ㅎㅎ 하여튼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헉~ 여기가 아산의 정글이라 불렸다니... 제가 보긴 지금은 아산 시내보다 더 살기좋은 곳인데요 ㅋㅋㅋ
배방보건지소=다무동 충남지부...........이제 아지트가 생겼군요. 저도 운동하고 운전해서 집가기 귀찮을때 종종 애용해야겠습니다. 상완이랑 십년만에 같은 도장을 다니게 되었네요. 트레이너 올뺌에게 많이 배워서 얼른 재활치료하겠습니다. 자 상완. 영광스럽게 날 트레이닝할수 있는 기회를 주마.
ㅋㅋㅋ 어떻게 내 새 관사 침대가 2인용인 걸 알았느뇨? 하지만 넌 우리집에서 자면 맨바닥에서 자야됨 ㅋㅋㅋㅋ 남자랑 한 침대 쓸라고 2인용침대 자는 거 아니거든? ㅋㅋ
조금더 번화한곳으로, 운동하기 좋은곳으로 가셨다니 축하드릴 일이군요~ 건강챙기시고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 조만간에 얼굴 함 뵈었으면 좋겠네요 ㅎ
왠지 놀러가보고 싶어용 형님..ㅋㅋ
언제든지 오시게 ㅋㅋ
인자 주말에 가끔 놀러와. 여기 복싱 링도 쓸 수 있어.
형님... 형님 계신 곳은 암만 지하철 역세권이라도 가는 게 참 곤란해요 ^^;; 주말에 서울에서 보는 거면 모를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