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서엔 여직원이 딱 둘입니다.
그 언니랑 저랑은 나이차가 12살(나=27살, 그 언니=39살, 둘다 호랭이띠이져~!)
이지만 언니, 동생하면서 정말 잼있게 잘 지냈습니다.
1년정도 그렇게 지내다보니 정도 참 많이 들었는데 2월초에 퇴직을 하십니다. .
그래서 오늘 언니한테 줄 선물을 샀습니다.(침대용품?)
하지만 언니가 퇴직준비에 분주해서 선물을 주면서도 몇마디 못나눴습니다.
사람이란 혼자 남는걸 두려워합니다.
저역시 사람인지라 혼자 남는게 두렵습니다.
부서 남자직원들과(다들 마흔을 넘기신 분들이져...) 어울리기도 힘이 듭니다.
아...이제 저 혼자뿐입니다.
일이 재미있으면 일하는 재미라도 있을텐데 전 지금 일이 재미없는 사람인지라
정말 혼자가 되는게 두렵습니다.
설상가상인지 계속해서 겹치는 저의 외로움에 몸까지 무겁습니다.
카페에 들어오면 그나마 맘이 편해집니다.
정말 한식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겁니다.
정말 허전한 오후군요.
혼자 남는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집에 가서 기도해야겠어요.
혼자 남는 힘을 제게 좀 나눠달라는 기도요.
귤 까먹으면서......
카페 게시글
♥♡함께나눔♡♥
이제 저 혼자뿐임다.
카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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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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