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여류입단대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여류기사가 탄생했다. 10월 30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2회 여류입단대회 최종 본선리그에서 한국기원 여자 연구생 1조인 김윤영 양(金倫映,89년생)이 3전 전승으로 입단을 확정지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총 33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된 제32회 여류입단대회는 제1,2차예선과 두 차례의 본선 리그전을 통해 최종 주인공을 가렸다.
본선리그는 각 조 4명씩 1,2조로 나뉘어 벌어진 본선1회전 리그전에서 김윤영, 김혜림이 2승 1패로 각각 본선2회전 리그전에 진출했으며, 2조에서는 박지영,김나현이 각각 2승 1패로 본선2회전 리그전에 진출했다. 이어 본선1회전에서 각조 1,2위를 차지한 4명이 최종 리그전을 벌인 결과 김윤영이 3전 전승으로 입단을 확정지었다.
2승 1패를 기록한 김혜림은 차기대회 본선시드를 배정받았으며, 3,4위를 기록한 김나현, 박지영은 2차 시드를 배정받았다.
입단을 확정지은 김윤영 초단은 222번째 프로기사가 됐으며, 여류 기사로서는 39번째 프로기사가 됐다.
김윤영 초단은 2005년 국무총리배 여자연구생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박승문 6단의 문하생으로 산본공업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다. 김윤영 초단은 전투형 기풍의 소유자로 가장 존경하는 기사로 이창호 9단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