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표소에서 입산 준비를 하는데 안개비가 흩 날린다.오늘 날이 좋다는 기상예보에 설악의 주능과 속초 시가지및 바다를 만끽하리라 기대 했는데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산행때 카메라가 물 먹어서 그런지 사물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물방울만 가득 합니다.
이것 저것 다 빼니 올릴 사진이 얼마 안되네요.
AM 03시 35분-입산 준비------와선대-비선대-천불동 계곡으로 1시간 40분 진행(양폭 대피소 20여분 전)하다 다리 바로 전 왼쪽옆에 쳐 있는 출입금지 줄을
몰래 넘어 칠선골로 들어 갑니다. 카메라 이상으로 칠선골의 비경을 담지 못했으니 다음에 다시 가봐야 겠네요.
AM 06시 30분-칠선골의 난코스-비때문에 암릉 치기가 너무 위험하다. 여기까지 오기전에 한 사람이 부상 당했고 3명은 하산 했다.사람들이 술렁 거린다.
하산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몇 번의 시도 끝에 한 사람이 선등에 성공한다. 이곳 통과 하는데 2시간이 소요 됐습니다.
AM 08시 31분-어렵게 올라오니 또 올라갈 길이 나옵니다.
암릉을 어렵게 치고 올라와서 또 한번 오른다음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산미인 일행분을 내려 봅니다.
AM 08시 43분-칠선폭포
AM 10시 06분-망경대에서
날이 흐려 대청봉에서 희운각으로 떨어지는 능선과 공룡능선, 천불동 계곡 및 속초 앞 바다를 전혀 볼 수가 없어 너무 아쉽습니다.
여기까지 망경대
AM 10시 41분-1253봉-대청봉과(오른쪽) 화채봉(왼쪽) 갈림길
AM 11시 12분-화채봉에서
화채봉 정상
화채봉에서 1시간 이상을 비등으로 지루 할 정도로 길을 내며 급하게 내려온 후에 둔전골 계곡과 만납니다.이후 계곡 따라 트래킹으로 룰루랄라 내려 왔네요.
화채봉에서 둔전골 계곡을 벗어나 마을에 이르기까지 4시간 걸렸습니다.참으로 계곡이 깊네요.
둔전 저수지
PM 04시 45분 산행종료-총 13시간 10분 소요-10차팀 단체 인증샷(한마루님도 있었는데 경황이 없어 같이 못 찍었습니다.)
첫댓글 와우 10차팀 화이팅! 대간길 끊나자 마자 설악으로 직행한 반가운 얼굴들 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도움을 안주었군요,
빌어먹을, 수고들 많았습니다.
화채봉은 예전부터 계획에 잡혀 있어 갔다 왔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바라던 그림은 그려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낙동이든 번개든 어떤식으로든지 그리운 10차팀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시간이 그냥 흘러가는거 같네요.
다시 뵐때까지 무탈하고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방하착. 산신령 돼시더니 가시는 곳마다 비를 몰고 다니시는구만 . 거기 있는 분은 얼큰이 아니신가
아직도 붙어다니시나? 가지 말라는 곳만 골라서들 다니시는구만 아무쪼록 들켜서 체포되지말고
다쳐서 몸둥아리 고장내키지말고 즐겁고 안전한 모범산행을 하시기를...
이번 일요일 일정 잡아 봐~~토요일은 집안일로 안되고 일요일은 안내든 개인산행이든 상관 없으니 불콰하고 거방지게 판을 벌려보자.
7월 한 달 내내 매주 설악산?...용아공룡에서 칠선화채까지...이제 열 서너 시간 정도는 일상으로 거뜬..대단하십니다.
용아라인 파이팅, 화채라인 만쉐이~
그러고 보니 두달 사이에 연속하여 설악산권에 6번이 갔다 왔네요. 지금쯤이면 대간 열병도 가라 않고 심신이 평온하지 않겠습니까.
하나 너무 쉬면 마음이 고단하니 슬슬 움직여 보시죠. 뒤풀이 한 잔 합시다.
좋은 곳 다녀왔군요.
예,향상 처음 가는곳은 에너지가 충만 합니다.좋은 추억으로 남네요.
10차팀 화이팅!!! 사진하고는 인연이 없는지 먼저가다보니 못찍구 알탕하다보니 못찍구 아무튼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수고들 많이하셨고 다음산행에서 뵙겠습니다
같이 산행을 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둔전골 계곡 트레킹때 같이 있었으면 나름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하산후 뒤풀이 잘 챙겨 줘서 고맙습니다.
산에서 자주 뵙고 싶네요.다음에 뵐때까지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또 도둑산행했군 ㅋㅋ
암튼 대단 한 10차대원들입니다.잘 감상하고 갑니다
대간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10차 팀의 얼굴이 많이 그리워 지네요.
이제는 한계 테스트인 철인 몸 만들기에 전념 하실수 있겠네요.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같이갔어야 했는데 갑작스런 사고(?)로 동행치 못해 죄송합니다. 무명님 순이씨도 동행하셨군요. 잘 감상했읍니다.
날씨가 흐려 설악의 멋진 주능을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추억에 남는 산행 이었습니다.
아쉬움이 조금 남아 다음에 기회가 오면 다시 가 볼까 하는데 그때 같이 가요. 가시고 싶은 곳이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ㅎㅎㅎ 물만났구먼...대간 뒤풀이로 설악에서 아주 살아요..아! 나도 그때로 돌아가고 시퍼요..완전 망가진 내몸을 보고 있노라면 한심 그자체네요..
방심하지말고 안전산행 즐건산행 열심히 하세요..낙동정맥은 안하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