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
그것도 추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
자신이 아주 연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
그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자신의 약하고 추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포장하기에 바쁘다.
위조하기에 바쁘다.
어떻게 하든지 잘 보이려도 애를 쓴다.
그래서 바이새인들이 나온다.
바울은 외치고 있다.
"자신은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도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얼마나 나쁜 사람인가?
참 추한 사람이 아닌가?
이런 사람이 어떻게 사도란 말인가?
이런 사람이 어떻게 예수를 전하고 믿었다는 사람인가?
그런 이런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왜 그런가?
구원의 길이 있기에
은혜의 길이 있기에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기에 그렇다.
자신의 악함을 알기에 감사한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예수님의 의지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바란다.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음을 알기에 자랑하지 않는다.
자신의 연약함을 알기에 교만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가?
이런 연약한 모습을 드러내놓고 말하고 있는가?
혹시 자랑하기에 바쁘지 않은가?
자신의 악함이나 연약함을 고백하기 보다는
도리어 남을 비난하고 있지는 않는가?
그래서 무엇을 얻는가
자랑하고 비난해서 얻는 것이 있다면
우쭐댐
그래서 죄만 더 쌓게 된다.
바울은 그래도 평안이 있고
바울은 그래도 감사가 있고
바울은 그래도 기쁨이 있다.
이것이 신앙이 아닐까?
바울의 솔직함을 가져야 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나를 바라 보아야 한다.
신앙생활은 언제나 먼저 나를 바라 보는 것이다.
나를 바라 보지 않으면 나를 알지 못하면 모든 신앙은 헛수고가 된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외쳐야 감사가 있다.
그래야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다.
나를 바라본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추악하다.
번번히 넘어지는 나를 본다.
선함은 있지만 악하게 행동하는 내가 있다.
바울의 표현하는 것이 부럽고 아름답다.
그 용기가 크다.
그는 강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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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로마서7:13-25
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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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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