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도 지난 2월 19일 ‘서울아산병원 신규간호사 자살사고에 대한 보건의료노조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고,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5일 박 모 서울아산병원 신규간호사가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사건에 대해 “폭발 직전의 한국 간호 현실을 드러내주는 상징적 징표”라며, “노동조건 개선과 조직문화 개선 위한 전 조직적 투쟁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8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되기도 했다. 2월 25일 현재 3만 8천명이 넘게 청원에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고 박선욱 간호사의 유가족이 입장을 표명했다. 유가족 대표로 고 박선욱 간호사의 큰 이모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유가족 대표로 고 박선욱 간호사의 큰 이모는 “앞으로는 우리 선욱이와 같은 불행한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병원의 내부감사결과 보고서를 유가족에게 공개하고,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여 저희처럼 고통 받는 유가족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선욱이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비록, 아이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아이의 죽음이 지금도 병원 어디선가 힘들어 하고 있을 수많은 간호사들을 구할 수 있다면... 우리 유가족들은 그것만으로도 선욱이의 짧은 생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기사 보기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