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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재경 가톨릭 백합동산...가입해야 들어갈 수 있군요...에고고...몰랐네요 *^^* 어쩐지 아르스를 안보신다 했네요...ㅎㅎ아이고 ~~죄송합니다 더운데..열받게시리...ㅋㅋ..... 혹 관심 있으시면 보시라고 여기로 옮겨 봅니다.....가톨릭에 관심 없으신 분은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용~~
루르드는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 북쪽 산기슭에 위치한 소도시로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18번에 걸쳐 성모님께서 성녀 벨라뎃다 에게 발현 하시고 죄인의 회개를 부탁 하셨던 곳입니다....
루르드에서 묵었던 호텔입니다 . 예수성심시녀회에서 소개해 준 호텔인데요 고풍스러운 호텔에 주인네외가 정성스럽게 맞아주었답니다. 일인당 식사 포함해서 42유로 정도였습니다.... 저 창문의 덧문을 활짝 열었더니 무지개를 만났지요....
예수성심시녀회에서 루르드에 파견된 수녀님이십니다... 전형적인 수녀님으로 단정 우아 새침 하십니다...ㅎㅎ 수녀님 말씀이 하~빨라 잘못 알아듣고 뒷문으로 갔더랍니다.... 수녀님은 다른 여행객 맞으러 역으로 가시고~~
정문으로 들어오면 처음 만나뵙는 성모님이십니다..... 기도하시는 열혈신자는 우리팀이 아니네요...*^^*
성모님 뒤쪽으로 성지가지에 묵주를 주렁주렁 달아 놓았습니다 전 묵주가 없어 걸어 두지 못해 약간 아쉬웠습니다....
저기 보이는 성당은 하나의 성당으로 보이지만 실은 서로 다른 2개의 성당 으로 되어 있답니다.
1층은 '로사리오 성당' , 2층은 다시 2개로 나뉘어 '동굴성당'(crypte)과 그위에'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성당'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로사리오 성당 정면에 빛의 신비가 그려져 있다는데...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묵주기도 빛의 신비를 해봤어야 알지... 전 나이롱 신자거든요...ㅎㅎ
바로 옆에 있는 그림은 가운데는 루르드 성모님이시고 오른쪽은 멕시코 과다루페성모님이신데 왼쪽은 성인들이시랍니다...
2층에 있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성당' 입니다... 붉은 옷을 입으신 교황 비오 9세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신비를 정식 교의로 발표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1866년에 착공1871년에 완공...1876년에 봉헌되었답니다....우리나라의 병인박해와 비슷한 시기입니다...
2층 중에 아래입니다....동굴성당의 성모자상이 있는 제대 입니다 성모님 발현 당시 이곳에 성당을 지으라는 메세지 대로 맨 처음 지어진 성당이랍니다. 24시간 성체조배 하는곳이라는데...몰랐을뿐더러 할수도 없었습니다...ㅎㅎ
로사리오 성당 지붕위의 금빛 왕관모양의 십자가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서 내려찍은 모습입니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성당' 의 제대 입니다... 성모님 발현장소 바로 위에 있답니다
성모님께 기도해서 받은 은총을적어서 봉헌한 글들입니다...성당벽면에 가득합니다... 어쩐지 merci 라는 단어가 많더라니...ㅎㅎ
우리나라 6대 리델 주교님께서 한국교회를 성모님께 봉헌 한다는 내용입니다. 한글로 성총을 가득히 입으신 마리 아여 네게 하례하나이다...라고 씌어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계신 분이 리델 주교님....
리델주교님은 파리 외방전교회(外邦傳敎會) 소속으로 1861년(철종 12) 조선에 입국하여 베르뇌 주교 이하 11명의 신부와 함께 천주교 선교에 힘썼습니다.
9명의 프랑스 신부와 8,000여 명의 조선인 신도를 죽게하자, 박해를 피해 조선인 신도 11명과 함께 5월 황해를 건너 중국으로 건너갔읍니다.
천주교 박해를 구실로 프랑스 함대가 조선을 침략하자, 프랑스 함대의 길안내를 맡았으나. 프랑스군인들이 강화도에서 저지른 만행을 보고 후회를 하셨다고 합니다
"오! 그건 아니다. 프랑스 함대에 길을 안내한 것은 프랑스가 조선을 점령하지 않을 것이며… 유일한 희망 사항인 천주교를 마음껏 믿을 수 있는 자유를 얻으리라고 생각해서다… 프랑스인들은 이들의 신의를 배반한 것이며 이들을 기만했다."(1866년 병인양요 보고서 중에서)
조선탈출 11년 만인 1877년 다시 입국했으나 7개월 만에 체포되어 강제추방됐습니다. 세계최초의 한불사전인 ‘한불자전’과 한국어 문법책 ‘한어문전’을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한글에 능통하시다고 합니다....(요새 주말 드라마 닥터 진에서 나오시죠*^^*)
구노는 한국에 선교하러 간 친구인 엥베르신부님(한국명:범세형 1839년9월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을 생각하며 아베마리아를 작곡 하였다고 합니다....
로사리오성당 내부입니다...천정에도 천사,장미꽃모자이크가 화려합니다... 로사리오성당은 윗층의 성당으로는 순례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1901년에 봉헌된 성당으로 기둥이 없어 2,000명가량의 순례자가 한꺼번에 미사를 드릴수 있다 합니다
성모님이 항상 묵주를 들고 발현하셨다는 증언에 따라... 로사리오 성당에는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에서 영광의신비 까지 15단이 모자이크 그림으로 봉헌 되어 있습니다.... 각 신비 마다 경당 처럼 되어있어 각각의 제대가 있습니다
전세계 환자들이 몰려옵니다...환자의 친지가 봉사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학생들도 많았고 단체에서 봉사하러온 사람도 많았습니다.
수많은 환자와 휠체어들....
흰모자에 흰옷 입으신 분이 정식 봉사자랍니다...뒤에는 남자봉사자분이 계시네요.. 자비로 5년간 수련을 거치고 밑바닥 봉사부터시작 한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천사들이십니다...
대성당옆 벽을 돌아가면 끊임없이 흘러 내리는 식수대가 마련되어 있어 얼마든지 물을 마시고 씻고 받아갈 수 있었지요. 하루 12만 리터 이상의 샘물이 솟아 오른다고 하더군요.
기적수로 인한 병자의 치유 사례는 헤일 수 없을 정도랍니다. 저도 한통 들고 왔습니다...필요하심 연락 주세요...없어지기전에..ㅎ~
모퉁이에서 휠체어에 장애인아들을 태우고 온 노부부가 아들에게 물을 한 숟가락이라도 먹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며...안타까운 마음에...무조건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봅니다... 아들은 물 한모금 넘기기도 어려운 장애인 이더라구요...어찌 흔들어 쌓는지...ㅊㅊ 아....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가 침수예절을 마치고 오는 동안에도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기적이 일어나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기대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적 인가봅니다.... 미약한 제 마음으로는 기적이 일어나길 빕니다...아멘~~
우리의 염원을 담아....초봉헌 하는 곳입니다... 초를 관리하는 봉사자들의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 왼쪽 성당건물 아래쪽에 기적의 샘물, 성모님이 발현하신 마세비엘 동굴, 침수예절장소 등이 차례로 있습니다. 강 오른쪽으로는 봉쇄수녀원과 의료시설이 있습니다
한글로 쓰인 샘에 가서 마시고 씻으라....
성모님이 발현하신 마세비엘 동굴
마세비엘 동굴벽을 순례객들이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지나고 있습니다.. 나도 만져 보니 바위가 촉촉 했습니다....
1858년 2월부터 7월 사이에 18회에 걸쳐 마세비엘 동굴에서 발현 하셨습니다 기적수는 9번째 발현 당시 성모님의 말씀에 따라 벨라뎃다가 땅을 파헤쳤을때 솟아올랐습니다. 바로 그곳입니다....장미꽃을 봉헌 하신분들도 많군요... 유리밑으로 물이 보이십니까? 그대는 순수한 영혼을 가지셨군요...ㅎㅎ
이 곳은 침수를 위해 기다리는 곳 입니다. 많은 병자들이 이곳을 방문한 후 병이 치유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루르드는 마음과 육체의 치유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coreen 보이시죠?.....한글 기도문이 있었구요.... 마침 명동성당팀이 있어 ...자모신 마리아...성가가 울려퍼졌답니다....
환자 ,장애인,아이들,사제,수도자는 기다리는 순서와 관계없이 즉각 들어간답니다 그러나 우리팀도 별로 기다리지 않고 침수예절 을 받았습니다. 수녀님께서 오래 걸릴 것 같으면 생략 하라고 했지만 ... 우린 천사가 인도하는 팀이라 순조로웠습니다..ㅎ~
촬영불가 인데..인터넷에서 보니 사진이 있네요... 여긴 남자용.... 허지만 비슷합니다... 카텐 위에 뭐라고 쓰인 글씨 보이시나요? 기도문인지 주의사항인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주황색옷 입은 분 손에 있는 것과 같은 푸른천을 받아 커텐 안으로 들어가면..8명 정도가 순서를기다립니다...봉사자들이 옷 벗는 것을 도와줍니다.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는지 감동입니다...저는 그때 다운증후군 처녀와 함께 있었는데.... 물론 그녀가 제일 먼저 들어갔습니다.... 그다음으로 그녀의 엄마가 침수하는 동안 어찌나 수선스럽게 웃는지.... 마음이 찡 했습니다....그녀의 영혼에 행복이 가득하길 빌어봅니다.....
아뭏튼 들어가면 영어?불어?...라면서 가능한 말을 물어봅니다.... ㅋㅋ
순서가 되면 한분씩 또 하나 의 커튼 안으로 들어가면 6명의 봉사자들이...푸른천은 벗기고 타월로 몸을 감싸고 주면서
(이사진은 루르드에서 사온 책자에 있는 사진입니다).... 우린 타월을 둘렀었는데....아뭏튼 가운데 (두분 봉사자 머리사이의 뒤편에)작은 성모상이 있습니다 .... 거기에 침구하고 기도하고 나면 봉사자들이 타월위에 푸른 천을 둘러줍니다.
그러면 안커텐 밖으로 나와 옷갈아 입고 바깥커튼 밖으로나오면 침수예절이 끝납니다.... 신심이 별로 인데도...울컥 합니다...월수하고 부여안고 찔끔 눈물 흘렸습니다.... 분위기가 그렇습니다...히힛...
다른 여행객을 인도하시던 수녀님이 나타나셔서..(수녀님 힘드시겠어요...*^^*) 우리나라에서 오는 순례객이 많습니다....성 비오성당으로 성체강복 받으러 갔습니다 에휴...바쁘다 바뻐~~...원래 2박 3일은 해야 한다는데....우린 하루에 다하려니 힘이듭니다
성 비오 성당의 제대입니다.... 3만명 이상 수용되는 성당에서 순례자들과 병자,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장엄한 예식입니다
성 비오 10세 성당에서 '성체강복'예식이 진행됩니다. 깃발이들어오고...권색 제복 입으신분들은 봉사자들이시라고 ...그뒤로 신부님 주교님들 입장 하십니다.
사진이 뿌옇게 나온게 아니고 향입니다.
성체강복 받고 해맑은 모습입니다~~
성당내에 103위 우리순교성인 그림도 걸려 있습니다
문닫을 시간이라 사정 해서 번개같은 수녀님 설명을 들으며 보게 된 벨라뎃다기념관입니다.
성녀가 만들었다는 묵주와 깃발 그리고 발현당시의 역사가 그려진 그림,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곧이어 미사 가야한다는데...우린 너무 피곤해서 사양하고 호텔로 돌아가서 저녁먹고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묵주기도 마리아 행렬이 있다고 월수네가 가자고 우릴 살~살~ 설득합니다 우린 힘들어 죽을지도 몰라... 절대 못가!! 하고 버팅기다....창문을 탁! 열었더니....
앗!!! 이게 웬일 입니까? 무지개가 떳어요... 그것도 아주 선명하고 바로 앞에서....사진으로 보니 쌍무지게네요...호오~~
이러니 어찌 안간다고 버티겠습니까?....끄응~~
이제 길을 바로 찾아 정문으로 들어왔습니다.... 정문에 공중전화박스가 많았는데...모두 전화카드전용입니다...전화카드를 살껄 그랬나봅니다.... 트로와에 있는 베네딕따 수녀님께 안부전화를 못했거든요....
행사하고난뒤 십자가를 꽂아 두었나 봅니다.... 각양각색의 십자가....
마리아 행렬의 선두입니다...그뒤를 신부님과 각종 깃발이 따라갑니다 그뒤는 환자들이 가고 있구요 ...잔디밭 가장자리에는 각국의 언어로 주기도문이 있습니다
1분 49초 무렵에 한국말로 성모송을 합니다...ㅎ~
한글 주기도문....부산교구에서 봉헌 했나봅니다....
깃발든 사람은 계단으로 가서 정열합니다...봉사자들이 질서 정연하게 인도 합니다 어두워 지기 시작 합니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성당' 에서 내려다 본 광경입니다... 가운데로 성모님 가마가 들어 오십니다...와아~~감동입니다...
야생마같은 우리운전자 클라우디아가 그새 어둠을 뚫고 찍어온 십자가의 길 입니다 우린 힘들어 엄두도 못내었습니다....다음날....
호텔에서 성지 갈려면 길가에 있는 이 에레베타를 잘 사용해야 합니다.... 9H ~ 17H.... 라는게 문제 입니다...어제저녁 마리아 행렬하고는 늦어 못타고 아침에는 잘 타고 왔다 갔다 했습니다...흐흐...
우리가 아침 미사한 곳 바로 뒤에 벨라뎃다성당입니다. 우리가 미사한곳도 참 아름다운 성당이었는데.... 성지안에는 곳곳이 성당입니다...천지삐까리입니다...흐흐흐
피레네 산맥에서 내려온 강물은 수량이 대단합니다....
미사 참례한후....수녀님과 작별 사진을 찍었습니당~~
호텔주인 아저씨가 어찌나 재미있으신지....그리고 음식도 아주 훌륭하였답니다... 마치 시골 외갓집에 간 느낌이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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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루르드 성당을 가려고 여행을 떠난것 같네요...쌍무지개가 뜨는 기적이... 명희아우 일행들이 모두 맑은 마음을 가진분들이라서 보여주신거겠지요... 여행기중에서 제일 멋집니다..
루르드 가려다 여행이 길어진 것은 맞습니다
맑은 마음 으로 봐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
오늘 여행기는 보고 느낌이 깊이 파고 드는지라 이쪽에서 보고 저쪽에 가서 보고 아베마리아를 따라 불러도 보고...
일요일 동네성당에서도 미사 보고 여기서도 미사보고...좋은 하루였어요. 명희야
예...리델,앵배르 주교님에 대해서는 여행 갔다와서 알았네요...ㅎㅎ
바깥의 무더위 무색하게도 산타마리아산타마리아 성가에 뻑 빠쪄보았습니다 .에어컨 덕에 실내는 거워요.thank you so much
알맞게 쉬원하니 천국입니다.아우님 덕에 성지 순례 잘 하고 너무
요새는 여기도 왜이리 더운지...여기도 대구 같구먼 대구는 어찌 지내는지.....
에어컨을 혼자 있을때는 전기료 아까워 못 틀어 ...집에서 더위먹겠어요...ㅎㅎ
루르드!!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우님의 여행기에 너무도 상세하게 사진을 찍어서 설명을 해주어 마치 같이간 느낌입니다.성모님이 발현하신 미세비엘 동굴 신비로운 기운으로 가득찬 느낌입니다.침수예절 까지 마친 일행들 정말 부럽네요.
리델주교님이 친구인 엥베르 신부님을 기리며 작곡하셨다는 구노의 아베마리아 성스럽게 들립니다. 명희아우님이 주신 성수 잘 쓰겠습니다.고마워요.
리델 주교님은 병인박해(1866)와 관계가 있으시구요 순교하시지는 않았구요...
앵베르 주교님은 그보다 전인 기해박해(1839)때 순교하셨답니다...
작곡가 구노의 친구신부님이 앵베르신부님이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