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내남 선도산(502m) - 복안산(552m)
일시 : 2017년 9월10일 일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수성IC - 경부고속도로 - 경주IC - 경주시 내남면 안심리 청두마을 버스종점.
산행코스 : 청두마을 버스정류장 - 당산나무 - 수통골 - 묘지능선 - 선도산(502m) - 510m - 도진방고개 - 전망대 - 창두리재만디(옛 고랭지채소밭) - 고사리재 - 복안산 삼거리 - 복안산(552m) - 복안산 삼거리 - 잇단삼거리 - 청두마을 버스정류장.
경주시 내남면 안심리 청두마을 버스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버스종점 부근은 25인승 마을버스 회차 지점이라 승용차 주차에 배려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창두마을 버스종점에서 오른쪽 마을길로 올라, 서어나무 당산나무를 지나 창두마을을 지납니다.
창두마을 대나무숲길을 지나, 포장된 고개를 넘어 수통골 마을로 넘어갑니다.
화산(238m) 앞의 고개를 넘으며 뒤돌아, 휘돌아 올 능선을 봅니다.
뾰족한 역산(535m) - 잘록한 고사리재 - 창두리 재만디(545m)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고개를 넘으면 수통골 마을 뒤로 잘록한 아홉살고개 능선이 보입니다.
수통골 마을로 내려서니 기와담장이 있는 고택이 눈길을 끕니다.
또한, 너와지붕의 "하늘터밭 펜션" 을 둘러봅니다.
하늘터밭 펜션은 도자기, 산약초, 효소체험을 하며 산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황토방 한옥펜션입니다.
하늘터밭 펜션을 지나면 체험형 한옥마을 펜션인 소요유펜션(www.soyoyu.com)이 있습니다.
소요유펜션을 지나 경주 최부자 가문의 경주최씨 제실을 지납니다.
상양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상양문 누각이 옛 경주 최부자의 뜻인 나눔의 마음을 생각나게 합니다.
경주최씨 가문의 칠암정사는 현재 보수공사 중입니다.
칠암정사 뒷쪽으로 가 넓은 공터에서 물마른 계곡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계곡을 건너면 묘지인데 묘지 주변이 잡풀로 너무 우거져 소나무 울창한 능선으로 희미한 길을 찾아 오릅니다.
한차례 급한 오름길 뒤, 아홉살고개를 지난 묘지가 있는 능선에 올라 잠시 쉬어갑니다.
오름길은 울진 금강송을 무색케 할 울창한 소나무숲의 능선이 이어집니다.
소나무숲을 지나면 철쭉터널이 이어지는데 봄이 오는 4월에 산행한다면, 멋진 철쭉산행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름길은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많은 지래봉(455m)을 지납니다.
지래봉(445m)을 지나 경주 내남 선도산(502m)으로 향합니다. 단풍취와 산비비추가 봄 나물산행을 생각나게 합니다.
내남 선도산(502m) 정상 전에 큼직한 바위군들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지나면 그저 지나칠 봉우리에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선도산(502m)을 표시합니다.
걷기좋은 힐링숲같은 능선을 지나 선도산 다음 봉우리를 지납니다.
510m봉 오름길에 바위군을 만나, 전망없는 마당바위를 탐사합니다.
510m 봉에는 비슷한 모양의 소나무와 참나무가 서 있습니다.
510m 봉을 내려온 묘지에서 왼쪽으로 길을 찾습니다.
묘지에서 급하게 내려온 능선은 도진방고개 안부를 지납니다.
도진방고개를 지나 오르면, 2곳의 비슷한 전망대 바위가 있습니다.
전망대 바위에서 경주시 내남면 박달리 뒤로 경주 단석산(827.2m)과 피라밋 모양의 방주교회를 봅니다.
가운데는 경주시 내남면 박달리 뒤로 영남알프스 고헌산(1034.0m) - 경주 단석산(827.2m) 종주능선이 펼쳐집니다.
왼쪽 위로는 가야할 창두리 재만디(545m)와 575m 봉이 조망됩니다.
전망바위를 지나 창두리 재만디(545m)로 오릅니다. 낙엽가득한 오르막길이 힘들게 이어집니다.
오름길은 옛 "고랭지 배추밭" 이였던 창두리 재만디(545m)에 오르니 산불초소가 있습니다.
울창한 수풀을 헤치고 산불초소로 이동해 575m 봉 쪽을 봅니다.
가야할 능선 뒤로는 역산(535m) - 복안산(552m)이 보입니다.
울창한 수풀지대를 벗어나 나무가 있는 가장자리로 갑니다.
옛 고랭지 채소밭은 이때까지 제대로 된 수익 창출이 없어, 이제는 울창한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명아주, 진득찰, 돼지풀, 쑥대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옛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 나무숲 속으로 내려서니 임도길입니다.
임도에 내려 왼쪽으로 이동해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산으로 올라갑니다.
산속으로 올라, 적당한 곳에서 맛있는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점심시간을 보내고 복안산(552m)으로 향합니다. 자연의 곡선을 가진 바위가 시선을 잡습니다.
잘록한 능선 안부인 고사리재에서 뾰족한 역산(535m)을 오른쪽 산사면길로 우회합니다.
울창한 숲을 지난 복안산 삼거리에서 경북도계길인 복안산(552m)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복안산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 삼각점(언양21)과 묘지1기가 있는 복안산(552m) 정상에 섭니다.
경북도계길의 복안산(552m)은 전국의 산꾼들에겐 경주 내남 선도산(502m) 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북도계길의 복안산은 경주시 내남면과 울주군 두서면과의 경계인 박달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의 정상입니다.
경북도계길인 복안산에서 복안산 삼거리로 되돌아와 잠시 경북도계길을 이어갑니다.
다시 삼거리를 만나면 경북도계길과 헤어져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경북도계길의 준주봉(356.0m)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준주봉(356.0m)은 경부고속도로 경주휴게소 부근의 봉우리입니다.
내림길은 로프내림길로 급한 경사의 내림길이 제법 깁니다.
다시 만나는 삼거리는 시그널이 잠시 위로 올라 능선을 바꿔타는 갈림길입니다.
능선을 바궈타니 간벌한 제법 뚜렷한 능선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자연의 작품인 우아하고 아름다운 노란망태버섯이 산객의 발길을 잡습니다.
뚜렷한 산길은 울창한 낙엽송 조림지를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길이 보입니다.
산나물이 많은 농가로 내려와 작은 컨테이너가 있는 창두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약6시간의 여유로운 산행을 마칩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경주시 내남면 덕천마을 슈퍼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하며 즐거운 하산주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벼운 하산주는 재취업하신 김재복 고문님께서 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