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김경래
*장르 : 시 부문
*등단작 : 들꽃처럼 살았노 외 2편
*당선 소감 : 먼저 제 부족한 시를 사랑해 주시고 귀한 상을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제게 있어 일상 속에서 진실을 찾고,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제 목소리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수 있었다는 것이 무척 큰 영광이자 감사로 다가옵니다.
이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삶의 영감을 주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제 곁에서 힘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를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든 삶의 순간들에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깊고 진솔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제 시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이 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명 : 이재근
*장르 : 시 부문
*등단작 : 들꽃처럼 살았노 외 2편
*당선 소감 :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하는 초겨울이지만 나에게는 따스한 온기처럼 언 마음을 녹여주는 기쁜소식이 찿아왔다.
한비문학에서 전해진 시인 등단소식이다.
너무도 반갑고,고맙고, 감사했다.
부족한 나에게도 이런기회가 올줄은 생각도 못한터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한비문학 심사위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시는 언어의 마술이라고도하고 인간의 마음을 울리는 예술이라고도 하지만
시는 인간의 내면에 담겨있는 순수 그자체라고 생각한다
부족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능력에 시간을 더해서 앞으로도 좋은시를 쓸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시한번 한비문학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성명 : 박인태
*장르 : 소설 부문
*등단작 : 초분(草墳)
*당선 소감 :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2024년 봄, 늘 다니던 동네 의원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았다.
청진기로 심장을 검진하던 의사 선생님이 심장에서 좋지 않은 잡 소리가 나니 상급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 보라는 것이다.
평소 별다른 아픈 증상이 없던 내 심장이 멈출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탈길을 오르면 숨이 가쁜 것이 살이 너무 쪄서 그런 것이라 여기며 살았는데, 정밀검사 결과는 “대동맥 심장판막증”이라 했다. 수술 외에 치료 방법이 없는 3기를 넘어섰다고 한다.
수술을 앞두고 죽음을 생각하며 예약된 수술 날짜를 기다리는 초조함은 마치 못다 쓴 유언과 같은 것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쓰다가 고치기를 수없이 한 처녀 소설 “초분(草墳)” 원고가 마음에 걸렸다.
23살 젊은 나이에 같은 동네 친구와 결혼하여 출산 중 아이도 낳지도 못하고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의 기막힌 이야기를 다룬 미완성 단편소설이 그것이다.
죽음의 공포에 맞서며 주검을 다룬 미완성 소설 원고를 다시 수정하기 시작했다.
소설의 전개를 검토하고, 등장인물의 특색 없는 성격도 다듬고, 군더더기가 많이 붙은 부분을 가감하게 도려내고, 소설의 소재가 되는 슬픔을 고향 섬마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묻어나도록 수정하며 간신히 탈고하게 되었다.
소설 원고는 2008년 시 부문 신인상을 받은 한비문학 소설 부문에 응모했다.
필자는 2024.10.21. 마침내 서울 어느 큰 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
눈이 안 보이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몸도 움직이지 못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천사의 목소리를 들었다.
“여보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되었다 합니다” 아내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아주 다행인 것은 이제는 퇴원하여 조금씩 정상을 향해 회복하고 있다.
기쁜 소식이 전해왔다. 그렇게 오래도록 빛을 보지 못했던 소설 “초분(草憤)” 이 문학지에 등재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죽음의 손짓에도 굴하지 않은 삶은 환희다.
한비문학 김영태 발행인과 부족한 작품을 심사해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소재가 소설이 되듯 용기를 내어 글짓기 공부에도 매진하고 싶다.
끝으로 소설 초분(草墳)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모두 허구이다.
못다 한 말은 오래전에 떠난 “친구야 명복을 빈다”.
2024.11
첫댓글 김경래 시인님, 이재근 시인님, 박인태 시인님
신인상 수상을 축하 합니다.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부지런히 글쓰는 글쟁이가 되어 보겠습니다
박인태 시인님 하루빨리 건강 회복하시기를 빕니다.
소설 초분 잘 읽겠습니다.
박인태 시인님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책을 출간 했다는 말씀은 들었지만 이런 아픈 사연이 있는 줄~
늦었지만 축하 드리며 건강하시길 빕니다.